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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집 외할머니 삶 ㅈㄴ 재밌겠다

ㅇㅇ |2020.09.21 10:35
조회 288 |추천 4
손자는 남자 쌍둥이에 초등학생, 할아버지는 돌아가심, 며느리랑 아들은 맞벌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강아지랑 같이 잠깐 동네 한 바퀴 산책 가려고 나갔다가 목욕탕 할매랑 잠깐 앉아서 계란 까먹으면서 얘기 좀 하고

다시 집 와서 손자들 아침밥 차려주고, 온라인 수업 할 때 사과, 키위, 배 등등 과일 깎아 주고

점심 차려놓은 다음에 뚜껑 덮어놓고 포스트잇 붙여서 ‘할매 나갔다 올께. 점심 먹고 수업해’ 라고 써놓고

보라색으로 깔맞춤 해서 모자, 짧은 코트, 며느리가 홈쇼핑에서 사준 슬림바지, 터미널에서 싸게 주고 산 꽃 그려진 망사 양말에 중간 높이의 구두에 할배랑 맞춘 결혼반지, 큰 옥구슬 반지 하나 껴서 나갈 준비를 하고

할매친구들이랑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같이 옛날 얘기 하면서 수다 떨면 2시간이 훅 가고, 디저트 남은 거 가방에 있던 비닐봉지에 싸가고

집에 들어오면 손자들이 깨끗이 먹은 밥그릇 보면서 뿌듯해 하면서 설거지를 하고

통 큰 할머니 바지에 티는 1+1 해서 산 민소매로 갈아입고 트로트나 뉴스를 틀고 돌침대에 누워서 발은 안마기 위에 올려놓고 티비 보다가 잠깐 잠이 들고

깨보니 손자들은 수업이 다 끝났는지 내 방에서 만화 보고 있고, 며느리가 오늘 늦게 들어온 다는 메세지를 보고 저녁 장을 보러 손자들에게 같이 가자고 말하고

손자들은 킥보드와 자전거 가지고 투닥 거리면서 1층으로 내려가고, 동네에서 꽤 유명한 손자들은 지나가는 입주민들한테 인사하고

마트에 도착하고 어쩔 수 없이 장난감 코너로 먼저 발을 돌렸고 내가 말려서 드디어 식품코너로 와서 애들 좋아하는 것 좀 담고, 아들 보약 하라고 전복도 사고, 애들이 과자도 사달라고 해서 그것도 담고 계산하고 집에 오고

혼자서 저녁밥 하면 다 됐을 즈음 손자들이 만화 보다가 맛있는 냄새 맡고 식탁으로 오면 나는 수저 챙기라고 말 해주고 오늘 저녁인 동치미와 장조림과 된장국을 올리면 난 옆에서 동치미 국물 마시라고 바로 앞에 가져다 주고 장조림은 작게 잘라서 밥 위에 올려주고

애들이 남기고 간 밥 조금 먹다가 라디오를 틀고 노래를 흥얼 거리면서 설거지를 하고, 집전화 소리가 들려서 가보면 동네에서 친한 할매한테 와서 전화를 받으니 깔깔대며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면

며느리가 오고 며느리가 애들이랑 인사할 때 전화기 잠깐 막고 ‘애미 왔냐~‘ 한 번 해주고 다시 통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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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소재가 없어서 못 쓰것다 히트 치면 더 쓰러 오께 안녕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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