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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어머님의 결혼 후 바라는 점 봐주세요..

qq |2020.09.23 13:24
조회 53,243 |추천 4

짧은 시간에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다 읽어 봤어요.

 

제가 코로나 시국에 결혼 준비 한다고 정말 판단력이 흐려지고

온갖 걱정만 다 싸메고 있었나봐요.

 

어머님 딴 소리 하실 분 아니시고,

(오래 직장 생활 하셔서 그런지 뒤끝없는 회사 부장님 같아요...)

신혼집도 저희집 근처로 구해서 엄마 아빠 자주 볼꺼고

남친도 제가 하는 만큼 저희 집에 당연히 할껀데

제가 그냥 또 겁먹고 걱정만 했네요.

 

정신 차릴 시간 주셔서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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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남친 부모님댁에  갔다가 들은 이야기 입니다.

 

남친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일반적인건지 무리한 요구인지 잘 모르겠어요.

 

저희 엄마는 이런 시부모가 어디있냐 좋으신 분이다 라고 하시고

친구들은 처음부터 저렇게 요구하시면 나중에 요구가 늘어 날꺼라고 하는데

 

전 사실 잘 모르겠어요 T.T

 

저희 엄마가 좋으 신 분이라고 하신 건..

 

남친 집에서 1억 해주시기로 했는데, 저희 집에 바라는 건 없으세요.

본인이 해주실 수 있는 건 해주시는 거고, 저희 집에서 도와주시면 감사한거지

똑같이 바라는거 아니다. 형편 껏 하는거고 결혼 후에는 니들이 알아서 꾸려나가야 한다.

라고 해주셨는데, 저희 엄마는 이 말이 고마우셨나봐요.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먼저 지금까지 결혼식장 다니면서 축의금 낸거 돌려 받을 생각 없으시다고,

가족끼리 식사만 해도 괜찮으니 저희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셨어요.

이점은 저도 감사해요.

 

 

이번에 결혼 하면 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 하신 건

 

한달에 한번은 같이 식사 하고 싶다고 하세요.(명절 차례, 제사는 없어요.)

2년 전에 경기도 외곽으로 이사 하셨는데,

어머님 댁에서 먹어도 되고 외식을 해도 되고

저희집 쪽으로 오셔서 드셔도 되고, 한달에 한번 같이 밥 먹자고 하세요.

 

한달에 한번이면 한달에 한번 주말을 비워야 하는 건데 매번 맞추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평일에 시간 될 때 시간 잡아도 된다고 하시니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한달에 한번 다 같이 식사 하는 거 외에

아들이 보고 싶거나 의논 할 일이 생기거나 하면

아들만 따로 볼 수 있다 하세요.

시간이 되고 저도 괜찮으면 같이 봐도 좋지만

매번 같이 보는 것도 어려울테니 아들만 따로 봐도 이해해 달라세요.

그렇다고 매주 부르거나 하지는 않으신다고 하시면서 웃으셨어요.

 

지금 남친은 한달에 두번정도 주말에 가서 점심 먹고 오던지 저녁먹고 밤 늦게 오던지 하고 있어요.

저희 엄마는 너도 남친 없이 나 보러 들를 수 있는데 미리 저렇게 이야기 하시니 얼마나 좋으니 라고 하시는데...

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가도 또 너무 자주 일 수도 있을 것 같고...

결혼 하신 분들 어떠신가요?

 

그리고

 

내년이 아버님 칠순인데 남친이 저 만나기 전부터 아버님 칠순때 여행을 가기로 했었데요.

저도 이건 미리 들어서 알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해외는 어렵고 국내여행으로 2박정도 같이 여행을 가자고 하세요.

저도 같이 가면 좋겠지만 불편할꺼 같으면 강요 안하신다고.

더 연세 드시면 여행도 어려울꺼고

저희 아기 낳고 하면 번거로울테니 내년 칠순 여행 한번만 같이 하자고 하세요.

미리 여행 자금도 챙겨 두셨다고...

 

한번 정도는 괜찮을 것 같은데

한번 다녀온 후 또 가자고 하시면 어쩌지 싶고...

 

저도 제가 답답한거 아는데 정말 모르겠어요

 

남친은 어머님 아버님 존경하고, 이번에 말씀하신 거에 대해서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보기에도 합리적이시고 무리한 이야기 안하시고

제가 세번 정도 갔었는데 이거저거 시키신 것도 없고 손님 대접 해주셨구요.

 

위에 조건이 결혼 생활 중 부담 가는 걸까요? 아니면 괜찮은 수준인걸까요?

 

 

추천수4
반대수345
베플ㄱㅎㅈ|2020.09.23 13:37
진짜 양보 못할 것들을 말하신 것 같은데. 상식적 수준으로 보여요. 그걸로도 고민될 정도면 고아를 만나서야 했던 게 아닌지...
베플ㅇㅇ|2020.09.23 13:50
저 정도도 싫으면 결혼을 하질 말아야지. 막말로 친정에서 저 정도 얘기하는데 예비 남편이 싫다 그러면 정 떨어지지 않겠음?
베플|2020.09.23 13:29
축의금 포기하시는거 보면 돈돈 하시는 시부모님은 아니신것 같고, 1억이면 때에 따라서는 적게 느껴지실수도 있지만, 어쨌든 시댁입장에서는 큰 돈을 지원해 주시면서....평생 기른 자식과 한달에 한번 밥한번만 먹으면서 살고 싶다는데, 그게 무리한 요구는 아닌것 같고... 요즘 며느리들이 시댁이라면 기를 쓰고 싫어하니까, 며느리를 귀찮게 안하고 내가 키운 아들만 움직이라고 하는거라면 나쁘지는 않을것 같아요. 아들이 시부모님과 밥 먹으러 가는 시간에, 님도 친정 부모님을 만나거나 친구들 만나거나 쉬면서 개인 시간 가지면 되겠네요. 요즘 트렌드를 이해하는 합리적인 부모라고 생각 합니다. 애들 생겨서 키우면서 매달 시간내기 힘들어지면, 아들과 애들만 보내시던가, 시댁과 시간을 조율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베플ㅇㅇ|2020.09.23 14:55
우리 시어머니였으면 좋겠네요.
베플육아휴직중|2020.09.23 16:31
이게 뭐가 문제가 되는거죠? 시자붙엇다고 색안경끼고 시작하면 밑도끝도없어요 명분없이 싸가지럾게 행동하면 인생말아먹습니다 부모님께 배운대로 도덕시간에 배운대로 어른공경하고 자식된도리를 하다가 진짜말도안될때 그때 색안경끼셔도 되는데 지금으로선 아무문제 없어보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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