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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 어머니가 집착이 너무 심해요...

걸프렌드 |2020.09.24 10:38
조회 2,701 |추천 0

너무 답답한데 어디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목대로 남자 친구 어머니가 남자 친구한테 너무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남자 친구와는 손님과 담당 중개사로 처음 만났어요.

남자 친구는 누구나 한번쯤 돌아볼 만큼 훈훈한 외모구요

아직은 인턴이긴 하지만 직업도 의사입니다.

성격도 소탈하고 다정한데다 항상 저만 사랑해주는 사람이예요.

이런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이렇게 멋진 사람이 왜 나를... 그런 생각에 의심도 했었어요.

하지만 남자 친구가 먼저 적극적으로 대시했고

저도 남자 친구의 진심에 마음이 움직여서 진지하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귄 지 몇 주 되지 않았을 때

남자 친구 어머니께서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이른 것 같아 놀라긴 했지만 남자 친구도, 

가족들도 저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어요. 

그래서 옷을 잘 차려입고 긴장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집에 처음 들어갔을 때 티는 내지 않으려 했지만 정말 놀랐습니다.

부유한 집안인 건 알고 있었지만, 드라마에서나 보던 대저택에 살고 있더라구요...

남자 친구 부모님은 상류층 특유의 우아함이 몸에 배어있는 분들이었습니다.

특히 어머님은 여배우처럼 미인이신데다 상냥하시기까지 해서 전 첫눈에 반했습니다.

더 긴장이 됐지만 그래도 최대한 예의 바르게 행동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어머님께서 저녁 식사 내내 남자 친구와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시더라구요.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끌어안고, 어깨에 팔을 두르고

마치 연인처럼 그렇게 스킨십을 하시는데...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저희 집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어서 처음엔 적응이 안 됐어요.

하지만 모자가 사이가 좋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이해하고 넘겼습니다.

 



그러고 나서 어머님께서 프랑스에 있는 별장으로 같이 여름 휴가를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프랑스 별장으로 여름 휴가라니. 너무 꿈같은 이야기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저를 가족처럼 대해주시는 데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일이 바쁜 시기라 시간을 빼긴 힘들었지만, 

회사에 어떻게든 둘러대고 프랑스로 가게 됐어요.

남자 친구와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행복한 기대를 하며 공항에 도착했죠.

그런데 도착해 보니 어머님께서 이미 여행 일정을 다 짜놓으셨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어려운 시간 짜내서 

모처럼 프랑스까지 여행을 갔는데

남자 친구 어머니와 내내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진 않잖아요.

저희는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처음 며칠은 같이 식사도 하고, 시간을 보냈지만 

다음 날에는 남자 친구에게 이야기를 해서

둘이서 해변에도 나가고 쇼핑도 하며 둘만의 시간을 가졌어요.

그런데 어머님께서 좀 화가 나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날은 기분을 풀어드리려고 별장에서 

같이 수영도 하고 시간을 보냈는데

그래도 별로 기분이 좋아 보이진 않으셨어요.




 

알고 보니 남자 친구가 저랑만 계속 있으려고 하고 

집에도 잘 안 들어가니까 자기 아들과 

같이 있을 시간을 만들려고 저도 같이 초대한 거였더라구요. 

좀 서운했지만, 어머님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남자 친구와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제 물건들이 아침에 나갈 때와는 다르게 놓여있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제 짐을 뒤진 것 같았어요...

 

당황스러웠어요.

아무리 본인 집이라지만, 남의 짐을 함부로 뒤지다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심지어 어머님께서 그 다음부터 저를 대하는 태도가 노골적으로 싸늘해졌습니다.

 

사실 갑자기 여행을 오게 됐고, 제가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을 때여서

남자 친구가 제 항공료를 내 줬거든요.

제 짐이랑 항공권을 보고는 그걸 알게 되신 것 같더라구요.





그 다음날엔 남자 친구가 

제 생일 선물이라고 우겨서 같이 쇼핑을 하고 돌아왔는데

쇼핑백을 보시던 어머님의 차가운 눈빛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저를 무슨 꽃뱀 보듯이 보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더라구요.

 

귀국하고 난 뒤에도 어머니와 사이가 계속 어색합니다.

남자 친구를 너무 사랑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0
반대수15
베플ㅇㅇ|2020.09.24 10:43
주작은 디테일이 생명인데 디테일이 없다.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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