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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나보고 잘못키웠대

ㅇㅇ |2020.09.25 22:59
조회 103 |추천 1
가족들이랑 밥 먹고 있었는데 아빠가 나보고 잘못키웠다고 했어근데 이게 진지하게 무게 잡고 한 얘기가 아니라 툭 나온 말이라 평소에 하던 생각 같아서 더 속상해
내가 우울증이 너무 심하게 와서 성적이 확 떨어졌어근데 아빠는 내가 우울증이라는 걸 모르는 것 같아 그냥 부정하는 것 같기도하고네가 세상을 아름답게 보지 않아서 힘든 거라고 그러기도 하고
암튼 그래서 집에서 많이 우울해하고 힘들어하고 했단 말이야사람이 집에서 까지 밝을 수는 없잖아근데 아빠는 그 모습 밖에 못봐서 그런지 나를 잘못키웠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그리고 고등학교 와서 성적이 많이 떨어지고 그래서 수시도 아빠 예상보다 낮은 대학들 쓰고 그랬단 말이야 그래서 동생한테도 언니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잘 크라고 얘기하고 그랬어..
이게 뭐? 내가 이렇게 잘 컸는데 잘못키웠다고? 해서 속상한 게 아니라아빠로 하여금 그런 생각을 하게 했다는 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해
솔직히 아빠도 이런 딸일거라고 생각하고 낳아서 키운건 아닐거 아니야분명히 나보다 괜찮은 애를 기대하고 키웠을텐데. 나름 온 정성을 다해 키웠을텐데.
엄청 잘못큰 기분이고 잘못된 사람인 기분이야너무 속상해서 하소연 해봤어 ㅎ ㅏ...ㅠㅠ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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