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남편 보여주려고 끄적여 봅니다
모바일이라 맞춤법 띄어쓰기 이해해주세요
저는 결혼4년차 3살 아이있는 전업주부입니다
결혼3년차까지는 평범하게 잘 살았습니다
근데 올해들어 남편이 회사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돈돈돈 집집집타령입니다
돈을 못버는것도 아니고 잘 버는데도 그럽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 된 이유도 돈 때문입니다
어제 아이가 먹을 동치미좀 하려고 쿠팡에서 김치재료를 배송시켰어요 남편이 퇴근하고 오자마자 배추보더니 장봤어?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쿠팡서 동치미하려고 배송 시켰다고 하니 왜이렇게 돈을 막쓰냐고 돈좀 아껴쓰라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전날 아이 어린이집 친구 두명이 생일이라고 선물 보내라해서 3천원짜리 선물 배송된거 보고 그게 또 못마땅 했나봐요
쿠팡 와우회원은 천원짜리 하나를 사도 무료배송이라 배송비 부담이 없어 필요한거 바로바로 시키거든요 그래봤자 만원내외인데 매일같이 택배가 오니 쇼핑 중독이라고 항상 뭐라하더라구요
칫솔,키친타올,아이용품등 다 필요한것만 삽니다
제가 필요한거 갖고싶은거 절대 안삽니다 아니, 눈치보여서 안사고 말지 하는 마음에 안삽니다
이쯤되면 제가 생활비라도 많이 받는지 아실꺼에요
남편이 주는 생활비 100만원이구요 보통 공과금,보험,카드값,아이어린이집 특활비등 100만원에서 다 빠져 나가요 그럼 평균 남는돈은 많아야 20인데 이돈에서 더 아끼라고 하네요 100만원주면서 어떻게 더 아끼고 모으냐하니 해달라는거 필요한거 다 사주는데 왜 못모으냐고 니가 돈쓸일이 뭐가 있냐고 자기 직장 상사 와이프는 아이가 고등학생인데 80만원으로 생활하고 모으고 한다네요 네 저 돈 쓸일 없습니다
남편 회사일 때문에 아무 연고도 없는 타지로 이사와서 만날 친구도 없고 그렇다 보니 외출도 안합니다
전업이니까 집에서 살림하고 애보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모으는 돈 한푼도 없다고 사치 심한 여자라고 하는데 더 어떻게 아껴야 되는건지 누가좀 알려줬음 좋겠네요
치사하고 더러워서 아이 어린이집 가있는동안 3시간짜리 알바 어렵게 구해서 하고있는데 돈 안된다고 그만나가라고 하는데 지금 같은 시기에 정말 알바 구하기도 쉽지않고 정규직은 더더욱 힘든데 자꾸 때려치라고 하네요
그럼 어차피 지금은 일하기 힘드니 국비로 간호조무사 자격증 따서 1년뒤 취직하겠다 나이 많아도 조무사는 오래할수 있으니 하겠다 하니 조무사는 돈 못번다고 안된다하고...
아 진짜 쓰다보니 참 내가 병신같이 살고 있구나라고 느끼네요
현타와서 글 마무리 하는게 좋겠네요..
저 인간은 그냥 내가 본인돈 쓰는게 아깝고 내가 하는 모든게 못마땅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욕이던 남편 욕이던 해주세요
둘다 정신차리게..
추가할께요
중요한걸 빼먹었네요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외식비나 식료품은 남편이 결재를 합니다
그외에 아이 물품이나 당장 필요한 물건들 기저귀,물티슈같이 자주 쓰는 물건은 제가 쿠팡에서 배송 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질구래한 택배가 많은편이라 그걸보고 쇼핑중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 앞으로 나오는 수당은 한푼 안쓰고 다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