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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이 진짜 못사는편인가요?

지로우 |2020.09.29 04:39
조회 523 |추천 1
바이올린전공을 포기한지 3개월된 중학생이에요. 긴 글읽어주신분들 저희집이 진짜 못사는집인지 제가 전공을 포기한게 잘한일인지 알려주세요.

작년에 중학교를 입학하고나서 사귀게 된 친구 장씨랑 같이 다니면서 더욱더욱 친해졌어요. 장씨는 무용전공이고 저는 바이올린 전공이였죠.잘 지내다가 5월쯤 장씨가 저한테 갑자기 “너희집 너 악기전공 뒷받침 되니?” 이러는거에요. 저희집은 아버지만 일하시고 어머니는 일 그만두시고 꽃차나 정과를 만드시면서 취미와 동시에 부과적인 수입으로 돈벌이를 하면서 월수입이 600~700정도 나와요.제가 외동이라 어렸을때부터 자매나 남매들에 비해 누리는게 많았어요. 교육이면 잘가르치는곳 예체능이면 시설좋은곳 이렇게 정말감사하게 잘 살았죠. 주변에서도 부잣집딸이 따로 없다 이런 소리도 자주 들었구요. 제가 이렇게 많은걸 누리면서 살았는데 돈으로 무시당한건 처음이였어요. 제가 좋은지갑 이나 좋은가방이 있어도 잘 과시를 안하는편이거든요. 돈도 책가방안에서 꺼내고 좋은가방도 어디 놀러갈때나 쓰기 때문에 그런것같기도 했어요. 또 제가 지고는 못사는 편이라 “우리집 잘살아 나 전공하는거 무리없이 뒷받침할 수 있어” 이렇게 답했죠. 그러더니 장씨가 “우리집은 언니랑 나랑 둘다 무용전공인데도 돈이 안부족하거든 무용이 악기보다 돈 더 많이 들껄. 대회한번나가는데 500은 기본이니깐. 근데 악기는 그정도로 들어?” 이렇게 시비를 거는거에요. 악기도 은근 무시하길래 진짜 기분이 나빴어요. 그래서 제가 “악기가 무용보다 조금 들지라도 적은돈 아니야. 그리고 내가 들고다니는 악기 200좀 안되고 집에있는 세컨악기는 100넘고 월80이상 나오는 개인레슨비 부모님이 나 믿고 무리없이 뒷받침해주시고 있거든. 그리고 나 지금다니는 학교 안붙고 다른학교 붙었으면 미국에 계시는 큰외할머니따라 유학갈 정도로 살아 우리집 니가 무시할정도 아니라고.” 이랬죠 유치한 잘난척일뿐이지만 저는 반박했다는거에 기분이 좀 괜찮아졌어요. 장씨가 질 수 없었는지 진짜 유치하게 나오더라구요. 장씨가 “우리 엄마아빠는 제네시스 타고 다니는데 넌 현대꺼 타고다니더라 우리집은 차 네대인데 네 부모님이 픽업하시는거 보면 차 한대밖에 못봣는데.”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에요. 저는 더 유치하게 나갔죠 “그랬구나 나 학교 갈때마다 아빠차 포르쉐 아니면 링컨 타고 등교하는데 너는 나랑 등교안해서 모르나보다.엄마가 제네시스랑 현대차 타서 그런거야.엄마가 나 픽업하러 올때 아빠가 골프하고 계셔서 못오시거든. 됐어?” 이랬는데 장씨가 그냥 가버린거에요. 그 이후로 저는 걔랑 안놀았어요. 몇달 놀면서도 계속 맞춰주고 사달란거 사주고 하자는거 해주고 저한테 짜증내도 전 참았는데 장씨는 그것도 모르고 끝까지 이기적으로 나오더라구요. 저는 그 이후로 한참생각하다가 장씨한테 먼저 연락해서 사이가 좋아지긴 했어요. 근데 제가 제일 예민한부분이 바이올린,현악쪽인데 장씨가 계속 현악기를 무시하고 현악기 뭐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거에요. 진짜 스트레스 많이받았지만 참았죠. 학교다니면서 친구랑 싸우고 사이안좋은거 진짜 피곤하잖아요. 그렇게 불편할바에 참는게 그나마 좋을듯해서 참았어요. 근데 장씨가 저보고 “바이올린을 특출나게 잘하는것도 아니면서 그걸로 먹고살수 있냐 괜히 전공한다면서 부모님 등골 빼먹는거 아니야?” 이런식으로 계속 말하는거에요. 저는 처음에 부정했죠. 계속 생각하면서 이 길이 정말 나한테 안맞는건가 싶었죠. 몇달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죠.저는 악기전공하는 첫번째 목적이 돈버는게 아니라 그저 바이올린이 너무 좋아서였거든요. 그때 정말 힘들었고 큰 슬럼프였어요. 초등학교 3학년때 남자아이들에게 괴롭힘당했어서 저는 조금만 괴롭힘당해도 멘탈이 쉽게 부셔졌죠. 그 이후로 장씨는 돈과 악기로 저를 무시하듯 괴롭혔고 제가 먼저 장씨를 손절했어요. 그러니까 안그러더라구요. 제가 장씨랑 손절하고 나니 장씨에게 있던 친구들이 모두 저에게 오기 시작했거든요. 그렇데 지내다가 1년 후 인 지금 저는 3개월전에 전공을 포기하고 못했던 공부를 시작했어요.전공을 포기하고 나서 한달동안 악기를 그만두면서 잠이 잘 안와서 맨날 4~5시간 밖에 못잤어요.그래도 악기를 다시 취미로 시작하니깐 괜찮아지더라구요.앞으로도 바이올린은 취미로 쭉 하려구요. 제가 작년에 돈과 악기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저희집이 못사는편인가요? 저는 정말 축복받은 집에서 감사하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진짜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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