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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보낸 메세지 하나

2년차남편 |2020.09.29 06:48
조회 2,297 |추천 2

저에게는 2년 연애를 마치고 결혼한 똑똑한 와이프가 있습니다.

평소 똑부러진 성격으로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며 화를 내기보다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멋진 아내이죠

 

그렇게 멋진 아내가 엊그제 저에게 웃긴 글이 있다며 메세지 하나를 보냈습니다.

 

---------------- 메세지 내용입니다-------------------------------------------

사람의 신체는 각각 그에 맞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신체가 없으면 그에 맞는 목적을 이룰수가 없어요


예를 들어

눈은 보기 위한 것이고 귀는 듣기 위한 것이고 다리는 걷기 위한 것인데

보거나 듣거나 걷기 위해선 눈이나 귀나 다리가 반드시 필요하며

눈이나 귀나 다리가 없으면 볼 수도 들을 수도 걸을 수도 없습니다

 

우리의 신체 중에는 이성의 성적 관심을 끌고 성적 욕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기능을 가진 부분들이 있습니다

남자의 신체 중 그 기능을 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잘생긴 얼굴, 큰 키, 듬직한 체격(어깨 등등)

이 세가지가 가장 본질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들이 결여되어 있으면 이성의 성적인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마치 눈이 멀었기에 볼 수 없으며 귀가 먹었기에 듣지 못하는 것과같아요

여성들은 키작고 잘생기지 않고 볼품 없는 체격의 남자가 착하다고 성적매력을 느끼지 않습니다

여성들은 키작고 잘생기지 않고 볼품 없는 체격의 남자가 돈이 많다고 성적매력을 느끼지 않습니다

여성들은 키작고 잘생기지 않고 볼품 없는 체격의 남자가 성실하다고 성적매력을 느끼지 않습니다

여성들은 키작고 잘생기지 않고 볼품 없는 체격의 남자가 유머러스하다고 성적매력을 느끼지 않습니다


왜냐

바로 남자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앞서 말한 세가지를 갖추지 못한 남자는 여성에게서 성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기능이 처음부터 상실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저 좋은 오빠요 좋은 친구요 편한 사람일 뿐이죠

그러나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키작고 잘생기지도 않은데 여자친구가 있거나 결혼을 한 상 태라고요

맞습니다 물론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죠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당신이 여자친구가 있어도

결혼을 했더라도 당신이 당신의 여자에게서 성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정도는 매우 적다는 것이죠

당신은 그녀에게 편하고 다정하고 소중히 여김을 받는다는 느낌을 줄 수는 있지만 그녀가 키크고 어깨넓은 듬직한 남자에게서 받는 설레임과 성적인 흥분 두근거림을 죽었다 깨어나도 줄 수 없습니다

편안함 다정함 소중히 여김을 받음 사랑받는다는 느낌은 남자도 여자에게서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키크고 어깨넓은 듬직한 수컷한테 받는 안정감 설레임 두근거림은 오직 여자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을 불러일으키는 기능을 하는 것은 오직 키와 체격 얼굴이기에 그것들을 갖춘 남자만이 줄수 있으며 그것이 없는 당신은 줄 수 없습니다

좀더 노골적으로 표현하면 당신은 사랑스러우나 꼴리지 않는 것이죠

 

여기에 키작고 잘생기지 않은 남자의 비참함이 있습니다

분명 여자친구 만들고 결혼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고 깊은 신뢰관계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코 성적인 관심을 끌고 만족을 줄 수 없습니다

여자친구나 아내는 듬직한 수컷에게 안기고 싶은 만큼 그에게 안기고 싶지 않습니다

듬직한 수컷과 키스하고 싶은 만큼 그에게 키스하고 싶지 않습니다 듬직한 수컷과 섹스하고 싶은 만큼 그와 섹스하고 싶지 않습니다

키작고 왜소한 남자친구나 남편을 두고 있는 여자는 자신이 별로 성욕이 없는 여자라 착각하거나 아니면 넘쳐나는 성욕이 충족되지 못하여 괴로워하고 있거나 둘중 하나 입니다


남자친구가 있어서 좋습니다만 충족되지 않는 무엇때문에 괴롭습니다

남편이 있고 경제적으로 풍부하나 뭔가 빠진 것 같고 삶이 시들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런 당신에게 필요한 건 키크고 듬직한 남자 잘생긴 남자가 주는 설레임과 두근거림입니다

이것 때문에 바람이나고 불륜이 나고 섹파가 생기는 것입니다

키작고 왜소한 남자인 당신은 죽을 때까지 키크고 듬직한 혹은 잘생긴 남자가 줄 수 있는 걸 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런 남자들 이 여자에게서 받는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성적인 관심과 흥분이 섞인 진정한 이성의 사랑을 말이죠

사랑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남자를 살아있게 하는 것을 말이죠

여자들이 잘생기고 키큰 남자에게 주는 사랑은 당신에게 주는 사랑과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당신에게 주는 사랑은 알맹이가 빠진 것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여기서 비참함이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사랑을 당신의 여자친구나 아내에게서 결코 받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즉 당신은 사랑에 있어 눈이 멀어버린 자요 귀가 먹어버린자요

걷지 못하는 불구자인 것이기에 비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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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읽고나서 어안이 벙벙했고, 일단 이 건 아니다 싶어서.

"이 내용은 아닌 것 같다" 라고 말했습니다.

왜냐고 묻길래..  "남자 대상이 아닌 여자 대상으로 쓴 글이었더라도 웃고 넘어갈 수 있느냐" 물었더니 웃고 넘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저런 글이 여자대상으로 였다면 읽고나서 그자리에서 지웠을 거라고.. 당신에게 보여주지도 못했을거라고.. 근데 저걸 웃자고 보내냐고 좀 실망이라고 그랬습니다.

 

아내 말은 이렇습니다.

-여자를 상품화하거나 평가하는 글들은 어디에나 있는데 남자에 대한 글은 별로 없다.

-글쓴이는 남자를 비하한게 아니라 일부를 비참하다고 말한 것뿐이다

-외적인 조건이 결여된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어떤 부분을 그냥 서술한 것이다.

 조금더 세부적으로 구체적으로 서술한 것뿐이다.

-남자 사진을 올려서 이 사람이 못생겼다고 비하한 것도 아니다

-자기(저예요)도 나를 이뻐서 사랑한다고 말하는게 내 외모를 평가한 것이고

 저 글도 꽤나 일맹상통하지 않냐. 안이쁘면 날 안사랑하겠구나와 비슷하 맥락이다

-그냥 웃자고 한 건데 왜 유난이냐.

-당신(저에요)은 해당안된다 그래서 보낸거다. 당신 아니다 

 

저는 또 어안이 벙벙했어요

-내가 널 이뻐서 사랑하는 것과 저 글이 어떻게 꽤나 비슷하냐

-이쁘고 사랑한다는 건 표현해도 부족한거지만. 외모 비하적인 표현을 어떻게 입밖으로 꺼내냐

 알면서도 모르는 척, 예의상이라도 하지말아야지

-어디가서 저런글 뿌리고 다니지마라

-웃자고 나에게 보냈다는 것은 너도 저 글에 동조한다는거 아니냐

 너는 그럼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이냐

-여자를 대상으로. 못생긴 여자, 몸매 안좋은 여자, 가슴 작은 여자를 대상으로 쓴 글도

 너는 웃고 넘어갈 수 있느냐.

 

더 상처를 줄까봐 말을 아꼈습니다만

저는 아내의 생각에 충격이 컸습니다.

 

제가 유난을 떨고 있는 걸까요?

 

(남녀구분없이) 못생긴 사람, 몸매 안좋은 사람들은 멋진 사람, 몸매좋은사람들이 줄 수 있는 매력들을 채워줄수 없어 상대방이 바람을 피거나 불륜을 저지를 것입니다란 더러운 말 자체를 그냥 웃고 넘어갈 수 있는건가요?

아내의 생각이 선을 넘어서 특이하다고 느끼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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