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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데 애 낳으면 화류계나 범죄자나 우울증 걸릴 확률이 높아서..

달려야하니 |2020.10.01 05:13
조회 435 |추천 2
그래서 애 안 낳는게 좋겠다.
내가 유튜브를 지금 봤는데, 여기서 아가씨들과 어떻게 논다 이런 정보?인데 거기 나오는 여자들도 다 귀한 집 자식인데 왜 그런 취급을 받는지 의아해졌다. 개 더러워.. 자식 저런데 보내는 부모 시궁창이야 알만해. 기본베이스는 가난하지. 니 딸이 왜 저런 취급받는지 아니? 부모야 너 때문이야. 심지어 알게 되면, 딸 귀싸대기 날리며 욕하지.
본인만의 잘못이 아니라, 환경이 조성해준거야. 안 그러고 평생 버러지처럼 착실히 지낼수도 있지만 그게 또 뭔 의미가 있을까..
부모가 돈이 없음 애가 이렇게 돼. 가난해서 애 교육 못 시키면 애가 돈버는 직업 갖기 쉽지 않은데, 또 남보다 잘 벌어야 하니, 쉽게 유혹에 빠지지 무조건 돈 벌자라는 슬픈 악착 때문에 안 좋은 길로 가게 되더라고. 집도 도와줘야 하고.
가난한게 문제가 아니라 부모가 어떻게 기르는지 문제라는데, 부모가 성격 좋으면 가난 극복할 수 있어? 어릴때 돈쓰는 것도 오만가진데 친구도 못 사귀지.
나도 가난하고 성질 고약한 편모 밑에서 살았는데 전혀 보호받는 느낌이 없고 늘 슬프고 가슴이 맺히더라고.
그래서 나중에 크면 차라리 화류계 가서 돈을 확 벌까라는 생각도 했고, 집에 빚이 있어서 갚아야하고 급급한 마음에
잠시 그 높은분들 오는데서 일했는데
할배들 무릎에 앉아 러브샷하고 위아래 만짐 당하고 이러다보니까 죽고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거기 여사장이 엄마또랜데, 갓난이 둘 데리고 혼자돼서 아가씨부터 해서 재테크해서 100억 정도 번거 같더라고.
많이 부러웠지 내또래 애들 20살 되자마자 외제차에 유학 보내고. 거기 아가씨들끼리, 엄마가 나서서 하는게 낫지, 그래서 애들 저렇게 건사하는게 낫지, 우리는 우리가 나서서 부모 먹여살린다 이런얘기들 많이 했어. 애들은 온실속 화초처럼 크고 꿈도 갖고 노력할 수 있는 상황에서 커야지. 정말 현실적인 얘기지.. 난 내 꾸밀 것도 안 꾸미고, 그 당시에 또래보다 조금은 더 벌어서, 정말 적게 쓰고 200~240 정도를 엄마한테 줬어. 당연히 공부도 못한 애가 이렇게 벌어서 주면 이상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잘 받더라고.. 사실엄마가 능력이 없어서 내가 이렇게라도 버는게 반가웠을거야. 집에서도 이런 일인지 알고 있어.
어느 날은 화가 나서, 우리 사장은 갓난이들 데리고도 저렇게 악착같이 벌어서 애들은 귀하게 해주는데, 엄만 뭐야? 하니까 엄마가,
"그런 여자랑 날 비교하냐?" 라는데 기가 찼다. 나는, "그래, 우리 사장은 능력녀니까 엄마같은 무능력한 부모에 비교할 바가 아니지." 정말 가관이었다.. 그 친구들과 얘기했다. '없는 집은, 엄마가 팔지 딸이 팔지 결정해야 된다고, 딸 팔 바에야 엄마가 파는게 낫지.' 참 슬프고 기가 찬 고민이다. 과연, 엄마가 깨끗하게 살아서 나를 잊지못할 고통의 유년시절을 보내게 한 게 맞는지, 아니면 엄마가 노래방 도우미라도 해서 자식을 너무 궁핍하지 않게 키우는게 나은지. 난 후자가 낫다 생각한다 지금도. 은근히 요즘 다들 그런다 니말 맞다고. 정말 착실한 언니가 사실 애엄마인거다. 근데, 그렇게 해서라도 애 생활을 지켜주는게 낫다고 본다. 나쁜 엄마가 아니다. 아빠가 버리고 가서 혼자 키우면서 애 생활 남보다 너무 딸어지게는 하지 않으려 몸부림 치는 거잖아. 그녀는 너무 좋은 엄마다. 우리엄마처럼 나한테 맨날 짜증내고 욕하지도 않고..
왜 내가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소름끼치는 손길들. 자살충동이 너무 강해서 그만뒀다. 차라리 아싸리 돈 버는 데로 가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했다. 엄마는 그만큼 돈 주는 데도 없다며 은근 서운해 하면서도, 내가 더럽게 번다며 뭐라고 했다. 어디서 갑자기 능력이 나서 남보다 능력있게 벌어야 할지 몰랐다. 근데 가난한 부모들은 적말 적게 들여서 생명유지만 시켜놓고 남보다 몇 배 뽑으려 하니..
아마 내가 화끈하게 돈 벌어서 한 달에 집에 500씩 바치면 엄만 참 좋아했을 것이다. 가난한 부모는 정말 돈을 좋아한다.
늘 술에 취해 있고 머리도 너무 아팠고. 내가 왜 이렇게 돈을 벌어야 되는지. 이런 나를 보고도 이렇게 돈 벌어오는 건 또 좋아하고, 그러면서 속으로는 싫겠지. 딸이 저러는거. 근데 대체 무슨 방법이 있었을까.
초봉이 적어도 천천히 일을 배워야 하는데, 빚 청산하고 싶잖아. 언제 느긋하게 기다려..
이러니까 악순환이지.
훨씬 지난 지금도 박봉에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추석때 친척들 보기도 싫고 나만 낙오자 같고. 그렇게 평탄하게 보호받으며 살지도 못했는데, 나보고 열등하다고 하는 얘기들 듣고 싶지 않아.
원인은 부모가 다 제공했는데 욕은 자식만 먹잖아.
맺힌게 많다보니, 엄마랑도 사이가 소원해지고. 아빠랑 헤어지고는, 엄마가 너 왜 태어나서 시집도 못가게 하냐고 했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 나도 힘든 집 태어날지 몰랐지. 난 아무것도 한것 없는데 왜케 욕먹고 사는지 모르겠어. 엄마 힘들게 한 자식이라고 욕먹고. 실상은 내가 엄마땜에 힘들었는데. 난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어. 오히려 다른애들보다 고통만 겪고, 더 효도했다고 생각해. 이제 그 인연의 끈을 놓으려고 합니다.
너무 주절주절 썼어.
인생의 첫단추인 부모를 잘못 만나면, 계속 비극적 드라마만 찍는거 같아.
나같은 사람도 있어야 행복한 사람들의 행복도 빛나겠지.. 애초에 희생당하러 온 거 같아 지구에.
부모자식간 힘들고 거의 나쁜 추억만 있다면, 그 사람이 죽던말던 끊고 사는 게 좋은 거 같아.
부모자식이 중요한게 아니라, 좋은사람이고 나에게 잘해준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게 맞는거 같아.
내 생각은 희한하고 나쁘고 방탕한게 아니라, 깊게 파고들어 정망 현실적으로 써 봤어.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은 나쁘게만 보이겠지.. 그렇게 난 또 욕을 먹겠지. 엄마한테 저런 생각하고 저런 말 했다며. 먼저 잘못한 사람이 잘못한거야. 남이 나쁘게 하면 나는 좋게 대할 수 있겠어? 그래도 부모니까, 부모니까 다 부모 편 들려나. 부모가 자기 역할 하고 적절한 양육해야 애한테 훈육할 수 있는 건데, 그건 다 못하고 미달이면서, 애만 어떻게 웃어줘. 내가 힘든데.. 누구 때문에 힘든데..

너무 속상해서 써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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