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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중생활'(28)

애버애프터 |2004.02.19 14:17
조회 895 |추천 0

개학을 얼마 앞둔 어느날 엄마는집으로 돌아오셨다. 놀러가셨다가 전에 일하던 곳의 지인을 만나 파출부로 들어가게 됐다며 좋아하셨다.

 

그리고 개학을 했다..무더운 여름은 가고....가을과 겨울...1년이 이렇게 가는구나~ 그런데 이런 생각도 잠시. 어디선가 깨림칙한 소리가 들린다.

'아우  이게 증말~ 너 죽을래?'옆에서 당하는 건 여자아이다. 좋아..내가 도와준다..

그런데 내 뒤에서 누가 쩌렁쩌렁 거린다.'야 여자를 괴롭히면 안되쥐~'이....이녀석 뭐야...뒷모습을 보이며 걸어가다가 그 남자애가 나를 힐끔 돌아보며 씨익 웃고는 그녀석들을 패버린다.

저녀석 어디서 본거같은데...교복을 보니 우리학교가 아니다..어디서 봤더라..

얼굴에 피어싱과 귀걸이가 없어지고 그자리에 반창고가 붙고 머리가 다시 검긴 했지만 그렇다 ...그는 서재인이었다. 난 무슨 영문인지 알수 없어서 그냥 가려고 했다 그런데 뒤에서 천천히 걸어오며 서재인이 내게 말을건다 '너 그때 우혁이랑 같이 있던 애지?'

그래~ 어쩔래..그건그렇고 역시 이 녀석은 권우혁이 목표인가? 난 멈춰서서 돌아서 인사를 했다

'난 미란이야.. 장미란....그리고 명문고 학생이고..'

픽 웃으며 녀석이 말했다 '권우혁 자식 여자보는 눈이 낮은데~ 생각보다' 으으 ;;;;;;;;;;;;;;;;;;뭣이?

그 아이는 갑자기 정중해진 목소리로 말했다.'난 서재인 우혁이친구야..'

그러면서 씨익 웃는 인상이 여자 여럿 넘어가게 생겼다.

난 말했다 '그래? 미안하지만 난 아침보충 들어야돼 먼저 간다.'

난 얼른 학교로 와버렸다. 그녀석 뭐야? 권우혁이 뭐? 눈이 낮아? 그리고 보니 난 남자들이 어떤 타입의 여자를 좋아할까 궁금해졌다.

옆에앉아있던 우혁이에게 물어봤다.

'야 남자들은 어떤 타입의 여자 좋아하냐?

'여자?'

그녀석은 내쪽으로 돌려앉더니 갑자기 눈을 빛내며 적극적이다.

'야. 뭐 .... 여자란 자고로 몸매지, 얼굴보단 마음이라고, 그런소리하는 놈들 다 도둑놈이라니까 그런것들이 더 밝혀요..34-24-34 어? 환상이 숫자조합속의 여자 예술품~ 오케? 몸매가 그런데 얼굴이 크거나 못생길리가 있냐? 뭐...못생기면 성형해서 고치면 되는거고.. 몸이 예술인데 머리가 클리 없고 좋~잖아'

내가 멍한 얼굴로 있자 그녀석이 가까이오면서 속삭인다.

'이건 보통 남자들의 얘기고 난 딱 너지..'

나긴 뭐가 나야?

내가 맘껏 황당해 하고 있는데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오늘은 전학생이 왔어요~ 들어와.'

들어온 아이는 서재인이었다

'난 혁성고에서 전학온 서재인이다. 잘 부탁한다 ' 그러더니 내쪽을 가리키며 말한다

'저 자리에 앉고싶은데요' 뭐뭐야? 내자리?

담임선생님은 말했다 '아 재인군 저긴 보다시피 자리가 있고 ...정하영양 옆자리도 있는데...'

하영은 질색을 하며 말했다 '싫어요 선생님'

담임선생님은 당황한 얼굴이었고, 할수 없이 내가 일어섰다 '제가 하영이 옆으로 갈게요.'

권우혁은 가만히 보다가 시선을 창가쪽으로 돌려버렸다. 서재인은 묘한 표정과 약간 놀란 표정이 살풋 섞인 표정이었다.

결국 서재인은 권우혁과, 나는 하영이와 같이 앉았다.

쉬는시간이 됐고 나는 아까 푼 문제집을 한번더 보고있었고 하영은 잡지에 빠져있었다. 그때 누군가 볼팬으로 내 책상을 툭친다 글씨 틀릴 뻔했다. 위를 쳐다보니 권우혁이 무표정한 얼굴로 서있었다.

하영은 쓰러져있었고. 녀석이 속삭이듯 말했다 '나와라'

난 그녀석을 한번 흘끔보고는 다시 문제집으로 눈이가며 말했다.'지금 바빠.'

그녀석은 펜을 든 내 손을 잡고 일으킨다음 그대로 끌고 나갔다.

계단의 난간으로 끌고가서 우혁은 내 손을 놔주었다.내가 물었다.'왜이래?'

우혁은 발끈하며 말한다 '너야말로 왜이래?'

난 난간에 기대며 말했다 '그냥 그 녀석 생각을 읽고싶었을 뿐이야. 너한테 위험한 존재라면 가까이 두는게 훨씬 나을것같았어..'

그녀석은 그제서야 목소리가 풀어져 묻는다 '뭐....?'

난 교실로 가기위해 앞서걷다가 돌아서면서 살풋 미소지었다가 걷으며 말했다. 

'이게 내 최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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