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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지사기 당했습니다.

돌맹이 |2020.10.11 23:36
조회 591 |추천 0
네.. 바보같겠지만 머저리 등신같겠지만 폰지사기 당했습니다.
이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 해소를 할까 화병 나 돌아버릴 것 같아 판에라도 글을 남기며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다단계가 물건파는것만 다단계일 줄 알았지 돈 관련된 것도 다단계가 있을 지 몰랐습니다.폰지사기라는 정확한 명칭이 있는지도 오늘 알았습니다.진짜 알고보니까 세상 저같은 바보가 없었네요.

거두절미하고 쓰겠습니다.일단 전 26살 평범한 회사원이고 3년연상 남자친구와 3년째 교제중입니다.남자친구가 사귈 때부터 부유하고 잘 살아서 어렸을 때부터 부유한 줄 알았더니, 한 5년 전까지는 가난하다가 잘살게 됬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잘 살게 됬냐라고 물으니 처음엔 말하기 뜸들여하다가 사귀다 보니 알게됬습니다.어머니가 투자업을 하고 계시더라구요.처음에 이 일을 들었을 땐 사기아닌가, 다단계 같다 라고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의심스러웠습니다.
이유인 즉슨, 예를들어 제가 1억원을 대출을 받아서 어머니에게 넘기면 어머니는 실장이라는 사람에게 넘기고, 실장이 그 돈을 모아 투자자에게 전달을 해 이익을 내고 이자를 저희에게 주는 일이었습니다.
여기서 실장이라는 사람이 사기꾼입니다.실장 말로는 자기가 00저축은행 소속이라고 하는데 남자친구 말로는 그것도 사기같다네요. 
이율은 대출금액의 2프로였습니다.
대출금액에 대한 이자와 상환금은 모두 실장이란 사람이 값아주는 거구요.

네 참 의심스럽죠. 누가봐도 사기죠? 그걸 당했네요.남자친구네 집안. 저 다 포함해서


근데 그걸 남자친구 어머니와 동생이 그 실장에게 투자뿐만 아니라 같이 일도 하고있는거에요.
처음에 남자친구 어머니도 실장이란 사람과 투자자로 만났다가 남자친구 어머니 주변 사람들이 관심가져 하고 소개비도 두둑히 챙겨가니 실장이 같이 한번 일해보지 않겠느냐 했답니다. 
투자는 10년째 하고있고 같이 일한지 5-6년 됬다네요. 
사귄지 초반에 이 일에대해서 알게됬을 때 남자친구네 가족도 실장이랑 한 통속인줄 알고아,, 나만 사기안당하면 되지. 사기면 헤어지면 되지 했습니다. 그 당시엔 결혼 할 생각이 없었으니까요
남자친구도 어머니를 통해서 투자를 하고있었는데 통장에 매번 이자가 따박따박 찍히고 그 금액이 몇백이 들어오니까 와,, 사람이 혹하더라구요.안하면 등신같았습니다. 

그리고 사귀는 동안 남자친구가 저에게 무척이나 잘해주고 절 진실되게 사랑해주고 주위사람들 모두가 남자친구를 보면 저더러 남자친구 놓치면 안될것 같다. 너무 선하다 성실하다. 이런말을 주로 했던지라 사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8월 15일 경에 6500만원의 대출을 받고, 제가 2년동안 모은돈 1100만원. 총7600만원을 어머니를 통해 실장이란 사람에게 넘겼습니다.

그 이후 이자를 단한번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자를 한번이라도 받았으면 덜 억울했을텐데 말이죠.
이유인 즉슨 실장이 사이버 수사대에 익명으로 신고가 들어왔는데, 수사를 하는동안 돈을 송금을 못해준다는 겁니다.

저 뿐만아니라 남자친구, 남자친구 어머니, 남자친구 동생 등등 남자친구 어머니를 통해 엮인 사람만 120명 가량 되더라구요.
액수만 90억이 넘어가구요. 그 사람 모두가 돈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푼돈이고 몇십억 투자를 한 사람도있었고, 자기 사는집을 담보로 해서 투자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제가 이 투자를 시작하자마자 일이 터져서 저만 이자를 못받았지 다른 사람들은 몇개월 혹은 몇년동안 이자를 받아왔던 사람들이 다반수였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10월 달에는 해결이 될거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문자가 실장을 통해 오게 되었고, 모두가 믿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남자친구가 연락이 와 집앞에 나가보니 울상이더라구요

와 직감이 왔습니다. 실장이 연락 두절이고 잠적상태라네요.알고보니 사이버수사대에 신고가 접수됬다는거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네요 ..
그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남자친구네 가족은 변호사 선임하고 사기죄로 고소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 중이라는데 다단계 특성상 맨 윗대가리는 살고 그 아래 꼬리는 짜르잖아요.그꼴 날것 같더라구요.

오늘도 남자친구네 집으로 몇십명이 찾아가서 난리났고, 그 사람들 모두 설득해 증거 수집하고 경찰에 실장을 사기죄로 신고한다고 해서 일단락이 됬는데 지금 당장 그사람들 모두 빌린 돈에 대한 이자 때문에 생계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마 남자친구네 가족 모두 사기죄로 연류될것 같습니다.지인들에게 돈은 받고 그에 상응하는 돈을 주지 않았으니까요.그 120명 되는 사람이 사기죄로 신고해서 잡혀가도 아무말 할 수 없는건 사실입니다.

와 근데 이 멍청한놈의 자식이 지 동생이랑 어머니 생각은 안하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자기가 어떻게든 먹여 살리겠다. 그 대출한거 얼마 값으라고 매달 문자오면 자기한테 보내래요, 자기가 투잡을 뛰던 쓰리잡을 뛰던 값아주겠다고.그러는데 어떻게 원망해요.

게다가 남자친구는 저에게 한번도 투자한번 해볼래? 라는식으로 말한적 없습니다.제가 사기라고 오해할까봐요.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퇴사하고 좀 편하게 퇴사생활 즐겨보겠다고 제가 먼저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남자친구한테 지금 당장 가지고 있는 자산이 얼마냐 물어보니집 보증금 1억과 외제차 1대가 끝이라네요.근데 이것도 다 담보로 잡고 대출해서 투자한 상황이라 뭣도 없습니다투자로 돈벌면 하나도 안쓰고 그 돈으로 또 투자하고, 또 투자하고 이러다 보니 결국엔 1도 없습니다.빚만 있을 뿐..모아서 투자한돈만 합치면 남자친구는 1억, 어머니는 3억정도 되네요.



진짜 그 실장이란 사람은 지금도 호의호식하면서 잘 살고있겠죠.딸이 두명이라던데 그 딸들 결혼 할 떄는 집이뭐야 빌딩으로 여러채 가져가겠죠.그 딸들 신상 파서 학교로 찾아간다음에 니네엄마가 그런사람이다 짓껄이고 싶고,그 실장한테 문자로 욕을 육두문자로 날리고 싶은데 고소 과정에서 제 욕이 문제가 될까 싶어 참고있습니다. 

성남시에 그 실장이 하는 피부샵이 있다던데 그걸 정리하고 용인에 건물로 크게 하나 내려고 인테리어 공사중이라는데 (어머님이 눈으로 확인하셨답니다) 그것도 돈 들고 튀려고 다 정리한것같네요.




네 머저리 등신인거 다 압니다..
진짜 남자친구를 만나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겠지. 돈 있든 없든 내가 가진 환경에서 행복하진 않았어도 불행하진 않았겠지.
남자친구를 원망하고 싶으면서도 남자친구를 사귀는 동안 너무 행복했고 저에게 진실된 사람이고, 항상 건강한 연애를 추구하고 저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던 사람이라 더욱 어렵고 힘듭니다.
네,, 절 탓해야겠죠. 누가봐도 사기이고 세상에 쉽게 돈버는거 하나 없는데.그렇게 돈벌었으면 세상사람 모두가 다 부자였을텐데, 쉽게 믿은 댓가겠죠.


그래도 가만히 있으면 안되니까요. 제가 뭘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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