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버스타고 2시간을 달려갔다
정말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없이 무작정 갔다
버스 탈 때부터 눈물이 났다
가까이 왔는데 보지를 못하니까 눈물이 났다
그렇게 멀리서 너의 학교, 너의 자취방만 바라보고
너와 갔던 길, 너와 갔던 음식점만 보다가 왔다
그렇게 서성이다가 너를 본 것 같다
깜짝 놀라서 바로 숨었는데 숨지말 걸 그랬다
한 번만 더 붙잡아볼걸 후회가 된다
발이 쉽게 떨어지질 않아 한참을 앉아 있었다
집에 가기 싫었다 너를 보러 가고 싶었다
그렇게 한참을 앉아 있다가 버스를 탔다
다시 집으로 가는 내내 너도 같은 그림을 보며
나를 보러 왔겠지라는 생각에 또 눈물이 났다
내가 왜 그랬을까 미치도록 보고싶고 후회된다
사랑해란 말에 행복해하고 나도라고 대답해주던 너가 보고싶다
처음으로 사랑이란걸 느끼게 해준 너가 보고싶다
어린애 같은 웃음소리도 듣고 싶고 예쁜 얼굴 다시 보고싶다
제일 가깝던 너가 제일 멀어졌다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정말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힘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