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에 화력이 제일 쎄다 해서요...
연애 경험 선배분들의 조언이 정말 필요하네요... 부탁드려요ㅠ
20대 중반 3년차 커플 여자입니다.
개그코드도 잘맞고 얘기하는 것도 재밌고 그렇게 지내오고 있는 커플입니다.
다만 제가 평소에 얘기할 때 상대방 맥락 파악을 잘 못하고 , 말 도중 끼어들어 상대방의 의견을 지레짐작하는 안좋은 습관이 있습니다. .. 특히 약간의 언쟁이 있을 경우, 남자친구는 '내 얘길 들어봐', '아니 그게 아니라 내 말은~A야' 하면 제가 '알겠어 말해봐' 하면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러고 지내는 중...
어제(화요일) 일이 터졌습니다..
어제 제가 학교 실험실에 가방을 나두고 와서 저녁10시쯤 가방을 챙기러 간다고 말을 했습니다.
남친은 알겠다고 가방 챙기고 집에 갈 때 전화하라고 해서 전화를 했죠
남친 : 지금 날도 어둡고 집에 가는 길이 좁고 어두운데 좀만 일찍 일찍 다녀라 ~(제가 들을 때는 약간 달래는 어투보다는 약간 강압적? 뭔가 듣기 좋은 어투는 아니었음)
나 : 월요일에, 밤 12시에 실험실에서 집갈 때는 그냥 조심히 들어가라라고 얘기하고 집갈 때 전화도 안했는데 오늘은 그 보다 일찍 한 시간 더 (11시) 집에 들어가는데 왜 그러냐
이렇게 계속 얘기하다 제가 무슨 말을 했는데 거기서 남친이 '아니 왜 또 그런식으로 비꼬아서 말해' 하다가 언쟁이 일어났네요..
중간에 똑똑히 기억나는 게...
남친: '멀티가 안되는거야 아니면 모르는 척을 하는거야' 요래서 '그게 나한테 하는 소리야?,' 이러고 저 혼자 '너가 기분이 나쁜 이유가 뭐야 , 아 혹시 뭐뭐때메 그러는거야?, 아 알았다 이겄때문이지? 이렇게 물으면 다 그 이유로 화난게 아니더라구요 중간중간 한숨 쉬면서,,,
그러다가 서로 둘다 침묵 한 후 남친이 이런말을 꺼내더라구요
남친 : 우리가 왜 이런거 별 거 아닌걸로 싸워야 되는지 모르겠다,
너랑 나랑은 생각하는 게 많이 다르구나라는 걸 느꼈다
나 : 당연한거 아니냐, 다 다른사람끼리 만나는 건데 생각하는 건 다를 수 밖에 없다 원래 커플끼리 싸우는거다 , 그리고 우리가 한 달에 한 번 싸우는 데 그정도는 다른 커플들도 그렇다 평범한 거다
남친 : 우리가 달라도 많이 다르다고 느낀다
나 : 그래서 혹시 지치냐?
남친 : 지치는 건 아니고 평소엔 괜찮은데 이럴때마다 힘들다 그리고, 혹시 너 화났어?
(내가 아니라고 함 화가 안났기 떄문, 사실 원인제공은 나였으니까 정작 나는 태평한거겠죠?) 그것봐 나만 화내는 거잖아..
- 정적...... -
남친 : 이렇게 얘기를 애매하게 끊는 것도, 이런 정적인 분위기도 싫다 이러고 다음에 어떻게 얼굴 보냐 .. 그러고 내가 괜히 전화하라고 했다 미안하다 집 들어가서 쉬어라
하고 끊났네요....
그러고 지금 카톡하는 데 뭔가.. 찜찜하고 예전같지 않는 카톡 분위기... 어떡해야할까요??
이 문제의 정답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해봤는데 싸움의 건덕지를 만들지 않는것(BY 김달님)이 애초에 싸움을 안 일으키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또 남친한테 이렇게 얘기해도 될까요?
어차피 연애의 끝은 헤어지거나 결혼 둘 중의 하나다, 이렇게 싸움있을 때 풀다가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서로 질리거나 아님 둘 중의 한명이 이 관계를 끝낼것이다. 근데 아직은 우리가 좋아하는 사이고 더 좋아하는 게 크니까 그냥 단순하게 연애하자
이렇게 얘기해도 될까요????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ㅠㅠㅠ 첫 연애고 첫 남잔데 저는 얘가 정말 좋고 결혼생각도 솔직히 있는편이라서 더욱 잘 지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