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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에게

쓰니 |2020.10.21 18:25
조회 39 |추천 0

잘지내니? 난 지금까지 살아있는거 보면 그래도
잘지낸거지 싶어..20대 아직 사랑도 모르고 상처가 많아 너에게 제대로 사랑을 주지 못한 나 그런 나에게 아기처럼 해맑은 미소로 다가와 내 상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준 너를 난 아직도 잊지못하고 잊을수없겠지.. 어설프고 서툴러서 날 방어한답시고 내상처를 너무나 빨리드러냇지만 그걸 담담하게 받아들여주고 나 기분나쁘다고 아침까지 전화를 붙들고있어도 그 짜증을 다 받아내준 너.. 지금 생각해보면 니 인생에 gr도 gr도 그런 gr이 없을 나지만 넌 내가 너의 어둠에 빛이 되주었다했지 그래 너도 많이 약한아이었어 하지만 진짜 어둡고 약한아이는 나였고 빛은 너였어 어이없게도 느닷어이 식장 구경하다 내가 그 식장에 반해 너에게 결혼하자했을때 그 눈빛에 넘어가 결혼을 준비하려했던 너무 어렸던 우리 그과정에서 너와 너의 부모님은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았고 나는 너무 쪽팔려서 널 더이상 잡고있을수가 없었어 그렇게 내 처음이 무너져 내린거야 난 몸도 마음도 무너져 내려버렸고 그러다 다행이 잠시 너와 가끔 얼굴을 보며 만나기도 했지 아직도 너만 생각하면 아파 어짜피 무너질거 너에게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게 기억나? 우리의 마지막 ..인연인줄알았는데 악연이었다며 매몰차게 날 떠난 너 그리고 얼마 안되 몇번의 연애를 더해봤지만 도저히 사랑은 안되더라
사랑한다 말은 쉬운데 내맘이 그렇지 못하더라 널 생각하고 싶지않아도 계속 니생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난 그게 그저 상처가 많은 나쁜 날 그대로 받아줘서라고 나 대신 ㅋㅊ을 맞아줘서라고 생각했고 어쨋든 내게 두번의 진심은 없을거라 생각했어 그런데 시간이 약인거니 니가 날잊은거니
요즘은 니생각이 생각보다 많이 나지를 않아
지금은 비밀연애중이야 내가 나이차이 나는 남자와 연애를 할 줄 몰랐어 그런데 그 남자는 참 날 아껴줘 어쩌면 초반에 너와 비슷한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내가 달라진게 있다면 나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차마 너와 헤어진 뒤에 몇번의 큰 상처는 말을 할 수가없다 그대로 식거나 떠날까봐
정말 날 아껴주는건 너무나 느끼고 있고 좋아하는데 그때의 방어기재가 나오지를 않아 최대한 몰랐으면 좋겠어 그래서 비밀연애를 유지해보려해 왜냐면 내게 상처를 크게 준 사건이 있는 사람과 친하진않아도 알고는 있다보니 더 말을 꺼내지 못하겠더라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나고 있을때 널 굳이 생각하지 않으면 그리 떠오르지는 않더라
꽤나 든든한 사람이고 따뜻한사람이야
과연 얼마나 만날수있을지 모르겠어 그리고 이 두번째 마저 놓치면 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런데 왠지 이렇게라도 편지를 써놔야할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게 왜일지는 알것같기도 모를것 같기도해 니가 알려준 두가지 가명중 그나마 유리가 나은 어감이라 유리라 부를께 유리야 넌 지금 어떤여자를 만나 어떤사랑을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너라면 분명 안정적이고 사랑을 예쁘게 줄수있는 여자를 만나게되어 있다고 믿어 난 지금 내가 만나고있는 두번째진심을 지키고 싶다 너와 만났을때처럼 바보같이 굴지 않고 예쁘고 멋있게 연애하고싶어 그동안은 널 등대삼아 버텨왔어 그런데 이제는 너에게서 한발짝 떨어져보려고해
그동안은 내가 힘들어도 좋으니 넌 예쁘고 행복하게 살길 기도했어 그러다가 두번째진심이 나타난거야
이렇게 떨어져보려하는 순간도 너에게 미안하고 아마 평생 너에게 미안해하겠지 지금까지 너무나 사랑한 너였기에.. 너무 미안했고 미안하고 고마웠고 사랑하고 사랑했다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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