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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팔 친구들 사진

최규연 |2004.02.20 03:01
조회 1,186 |추천 0

 

요 몇일전 전 10여년 만에 우표가 붙여진 편지를 받아 보았습니다.

누구인지 어디서 보냈는지..., 동대문이란 우표 소인만 확인 했을 뿐 아는게 없네요. ^^;;

이 엽서를 보면서 오늘은 펜팔에 관한 얘기를 할까 합니다.

 

전 중학교때부터 펜팔을 무척 많이 했답니다.

친구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기도 하고, 얘기도 제가 멋지게 지어주고.....,

고교때는 문학동아리 장을 하면서 문학도의 꿈을 키웠죠.

 

아범님이 글쟁이는 돈 못번다구 극구 반대 하셔서 문학도의  꿈을 접었지만 ^^;; 

한때는 소설가의 꿈을 키웠죠.

 

 

 

이름도 기억 안나는 친구입니다. 자신의 학교 교정과 친구와 찍은 사진을 보내 주었죠.

전 짐이 되는 건 별로 안좋아해서 현제 편지는 보관한게 하나도 없지만 이렇게 사진은 있네요.

이 친구는 펜팔을 하던 친구의 친구였었습니다.

 

그게 인연이 되어 저랑 펜팔을 한동안 했었죠.

고 2때까지 한걸로 기억 되네요.

어느 학교인지 모르나 고등학교 치곤 넘 좋죠!!!!

 

 

 

이 친구는 다른 친구대신 편지를 써주다가 그 친구가 귀찮다며 편지를 안 보내길래

제가 대신 그 친구 처럼 편지를 보내 펜팔을 하게 된 친구 입니다.

어차피 이름만 다르지 내가 쓴 편지이기에 별 문제는 없었죠.

 

나중에 가명이었다 내이름은 이렇다고 얘길 했고. 아무런 의심 없이 넘어 갔죠! 지금도 모르고 있을걸요!

군 휴가때인가 전역 직후인가? 한번 전주로 가서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물론 이름도 모르고 연락도 안되죠. ^^

 

참 웨딩 사진은 아는 누나가 그냥 찍어 주었데요. 모델로....,

 

 

이 친구는 정말 언제 펜팔을 했는지 아무런 기억이 없네요 ^^

누구지?  사진을 길거리에서 주어 왔나???

 

 

 

군대 복무중 펜팔을 하게된 친구입니다.

지금은 한 남자의 부인이된 사촌의 친구이죠.

이때는 그 사촌 친구(5공주)녀석들과 펜팔을 한번씩 다해봐서 ^^ 가끔 볼 수 있죠.

 

그리고 바닷가 사진은 세계에서 두곳 밖에 없다는 천연 비행장 입니다.

모래사장이 단단하여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죠!

손으로 누르면 잘 들어 가는데 신기하죠? ^^ 백령도에 가시면 볼 수 있어요!

 

 

이 친구도 사촌의 친구로 지금은 애기 2명둔 애 엄마라더군요. ^^

참 남자 답게 생겨서 눈에 잘 들어 왔었는데...,

사진 뒤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하나는 정 떨어 진다고 하죠? 떨어질 정은 아직 없지만 그래도 떨어질까 두려워 두장을 보냅니다."

 

 

 

친절하게 화살표 까지 해줘서 보내준 친구 입니다.

그때 당시 고등학생 이었죠.

이 친구도 전역후 한번 만나 식사도 같이 했었습니다.

 

 

이 친구도 제가 군에 있을때 펜팔을 한 것으로 기억 되는데.....,

잘 모르 겠네요.

 

앞서 사촌의 친구를 제외하곤 이름도 모르는 친구 들이지만, 10여년전 군대에 있을때 까지만 해도

편지 봉투에 우표붙여 다른 이들과 정을 나눈곤 했는데, 햐~~ 까마득 하네요...,

 

군대 있을 때는 너무나 많은 것이 그리웠죠.

그 중에 여자 생각이 간절 했던것 같습니다.

섬에서 근무를 해서 여자 보기가 참 힘들었죠.

 

그래서 대민 지원을 참 좋아 했었죠.

지금은 해병대도 여군이 있다더군요. ^^;; 저 때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펜팔이 유일한 낙이었던 전 어느순간(상병 말 호봉  부터~~~) 펜팔을 그만 두었죠.

아마도 계급이 올라 갈수록 마음이 편해지니 정신력도 느슨해 졌나 봐요.

 

여러분도 그런 기억 하나쯤 같고 계시겠죠!

자 이제부터 그 옛날의 기억을 저와 함께 더듬어 보시지 않으실래요!

향기가...그 옛날의 향기가 잔잔히 밀려 오는 하루 입니다.

 

오늘

홀로사는 내 아파트 우체함에 옛 향기를 불어 넣어준 한 통의 엽서...,

그 사람이 누굴까 궁금해 하면서 그로인해 이렇게 옛기억을 더듬어 보네요.

당신의 정체를 밝히세요.

눈 딱 감고 장가 가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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