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다만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셔 추가글 남깁니다. 저희 노후 자금은 아이에게 기댈 생각 전혀 없습니다. 나름 노후 대비 준비도 하고 있고요. 아내쪽은 자식에게 기대기 위해 둘째 낳자고 하는게 아닌 나중에 혹시라도 저희가 노쇠하거나 큰 병에 걸려 병원이라도 가게 되거나 하면 아무래도 자식이 병원을 데리고 간다거나 하는 신경을 쓰게되고 상의할 사람이 없으니 그 짐을 혼자 지우기가 미안하여 생각한 것입니다. 노후 자금위해서는 애를 더 낳을게 아니라 당연히 나중에 자식 부담 갖지않게 저희가 준비해야지요. 답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남편인지 아내인지 밝히지 않고 쓰겠습니다.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작성하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간략히 부부 상황 소개를 하자면,
남편 나이 40대 중반, 아내 나이 30대 후반, 자녀1명.
맞벌이 중이고 남편 안정, 고정적 수입. 아내는 정년보장 되지 않음. 수입은 세후 600정도. 아파트 자가소유에 약간의 대출있으나 현재 수입 상황으론 3년안에 다 털 예정.
그동안 아내는 종종 둘째를 원했으나 남편의 확고한 반대로 외동으로 확정. 아내는 계속 둘째에 대한 미련이 있고 최근 주위의 둘째 소식으로 인해 다시 둘째에 대한 생각을 해보자고 하는 중.
남편은 본인 나이도 있고 맞벌이로 한명키우는 것도 고생했는데 그냥 한명에게 집중하고 우리도 여유를가지자는 주의. 또한 아내의 직장이 정년보장은 아니므로 월수입도 언제까지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외동 주장.
아내역시 이에 매우 동의하나 지금은 좀 힘들어도 나중에 자녀가 혼자 부모 봉양에 대해 부담느끼진 않을까(노후준비 하고 있지만 금전적인 부분 외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아프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므로 자녀가 오롯이 혼자 짊어지기 부담스럽지 않을까) 또 노후에 자녀가 1명이라 부부가 쓸쓸하지 않을까, 남편과 나이차이가 있으니 남편이 먼저 죽으면 의지할 자녀가 더 필요 할 것 같다는 주장. 더 늦으면 후회해도 소용 없으니 이제라도 하나 더 낳자고 함.
남편과 아내 모두 형제, 자매가 있고 나름 부모관련 단합 잘되는 편. 결론적으로 남편은 현재상황에 좀 더 집중해서 외동을 주장하고 아내는 지금보다는 나중을 생각하여 나중에 현재의 선택을 후회하게 될까봐 매우 두려워하고 있음. 외동이 많다고는 하나 아직까진 둘 이상인 집이 많으므로 둘 이상이 정답인 것만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
현재 성인이 된 외동분들, 부모의 노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대로 저희도 외동을 고수하게 된다면 노후에 금전적으로 의지할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심적으로요. 두분이 연로해지시거나 아니면 한분이 돌아가셔서 한분만 남으신 경우, 본인 혼자 감당해야 하는 현실이 정말 부담인가요?
여러 사례들을 봤지만 형제 있다고 모든 형제가 합심해서 부모 봉양하는 것도 아니고 또 어떤 경우에는 형제가 있기에 부모의 노후, 죽음 이후에 의지가 된다는 경우도 있고... 주위의 외동 친구들은 외롭고 부담스러워 무조건 자녀는 둘이라는 친구도 있고, 외동이다가 노후에 혼자 부담가질 자녀가 안쓰러워 둘째 가진 지인도 있습니다. 여러 사례들과 나중에 실제 저희의 상황은 다르겠지만 참고하고 싶어 여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