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5년간 참 좋았어.. 1주년이 되기도 전에 난 군대로 갔고 미안한 마음에 편지도 쓰고..그래도 넌 날 기다려줬어 ㅎ 너의 일이 끝나고 외박한 나를 위해 넌 대구까지 내려와 날 안아주고 사랑했지..
내가 전역하고 너에게 가서 꽃신을 신겨주던 날 널 보며 다짐했어 너랑 같이 평생을 함께 하겠다고 항상 너 곁에서 사랑만 주겠다고. 하지만 20대 후반인 난 취업을 해야했고 다시 난 서울로 넌 대전에 남았지 그렇게 다시 시작된 장거리 연애..
전역후 3년간 우리 참 좋았던거같아.. 매일 전화했고 너가 잠들때까지 난 졸려도 참아가며 널 재우고 잔거같아. 널 보러 대전을 가는 날은 너무 행복해서 너에게 모든걸 주고싶어서 그저 웃으며 간거같아.
하지만 잊고있었어... 내가 너에게 한 큰 실수..
5년의 연애중 내 실수 3년전.. 그 하나... 그날 내가 왜 그랬나 머리를 쥐어 뜯으며 후회했어.. 그리고 넌 날 용서했지. 너가 날 용서하고 난 너에게 더 최선을 다한거같아. 널 더 사랑하고 더 아끼고 더 좋아하고.. 어찌보면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 하는 나의 모습들..
참 바보였어.. 난 왜 너가 날 용서했다고 믿었을까 난 왜 너의 웃음 뒤에 상처가 깊이 있었다는 걸 몰랐을까..
한달전 너가 나한테 헤어지는 이유를 얘기할때 허탈했던거같아. 3년전 그 사건 후 오빠에게 신뢰는 사라졌다. 의무감으로 널 만난거같다. 그만하고싶다.. 이 말이 참 슬펐어. 결국 난 3년간 너에게 주었던 사랑과 아낌은 물거품이 되었고 결국 너에게 상처만 준 나쁜 남자로 남았어
결국 너에겐 난 나쁜남자일거야.. 그리고 너가 나에게 마음의 문이 닫혔다고 다시 만남을 거부할때 참 많이 운거같아.. 너와 다시 못웃는다는게 너와 다시 맛있는 맛집을 못간다는게.. 아니 그보다 제일.. 널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게..
이제 나 다시 일어나야겠지 널 그리워하겠지만 다시 너 곁에 갈 수 없기에 그리고 널 웃게 할 자신도 이젠 없기에.. 그리고 미안하기에
너가 행복하길 바란다. 그리고 나같은 똥차를 5년이나 만나줘서 고마워
이제 더 웃고 행복하고 나보다 더 너만 바라보고 헌신하고 사랑해줄 남자를 만나서 즐거워했음 좋겠어.
안녕. 그리고 행복해 마지막으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