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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진짜 잘 지내나보네

ㅇㅇ |2020.10.28 20:57
조회 4,634 |추천 5
헤어진 지 2달 조금 지났는데 매일 아침마다 힘들어
항상 어디 하나는 꼭 아파서 깨니까..

걔는 잘 놀러다니고 일상생활도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난 아니니까 되게 자괴감 든다
인간관계가 겹치니까 걔를 대해야 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그냥 내가 놔버렸는데 이러다 그 친구들 사이에서 내가 영영 잊혀지는 게 아닌가 두려워
정말 넌 하나도 안 힘든가보다

자기 전에는 항상 걔랑 사귀었을 적 추억들이 생각이 나
이게 나를 자꾸 약해지게 만들어
누군 술의 힘을 빌려서 잔다는데 난 그러면 술에 너무 의존하게 될까봐, 나중에 실수할까봐 마시지도 않아
가끔 맨정신으로 버티는게 너무 힘이 든다

사귈 때 더 잘해줄 걸, 몸을 더 갈아서라도 뭘 더 해주고 나서 보낼 걸 자꾸 후회가 돼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봐
마음이 아직 남아있는데 이걸 혼자서 계속 죽여야만 하니까 사람이 할 짓이 맞나 싶기도 하고..

내가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언젠가 소식이 들려와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 만큼
그리고 후폭풍은 기대도 안 해ㅋㅋㅋㅋ
내가 그걸 바랄 정도로 잘해준 것 같지도 않다
그래도 찬 바람 부는 이런 날에 아주 조금은 내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
추천수5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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