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 청첩장 받으러 갔는데

ㅇㅇ |2020.11.03 14:11
조회 52,393 |추천 25

 

 

계산적이라고 하시는데

대학 친구들인데 그때부터 생일선물도 그냥 딱 n만원씩 현금으로 몰아주는걸로

얘기가 나와서 그렇게 챙겨주고, 축의금도 30만원씩 하기로 다들 결혼전에

약속했던 거라 그런 부분에서 계산적인거 맞아요.

 

제가 늦어서 점심때를 놓친게 아니구요.

원래 애초에 시간을 1시 30분으로 그 친구가 정했고 장소도 그친구가 자기 신혼집으로 정한거구요.

본문에 썼듯이 대중교통으로 한시간이 걸려서 저는 집에서 준비하고 나가느라

점심때를 놓쳤다고 쓴거였어요.

 

점심 먹었다는 친구는 한명 뿐이었고 저포함 세명은 점심 안먹은 상태였고 초대한 친구도 알고 있었구요. 집에 음식 재료가 없어서 뭐 이것저것 시켜먹자, 맛있는거 시켜줄게 뭐먹을래? 라고

얘기하길래 당장 생각나는 음식이 없다고 하니 일단 오라길래 같이 배달어플 보면서 시키려나했죠. 

 

떡볶이 하나로 손절할까 고민한다고 유난 떠는건 

제가 그 친구한테 서운한게 더 있어서 그러네요.

아버지 지병때문에 입원하셨을 때 친구가 간병한다길래 근처 지나가면서

그 친구 밥 한번 사주고 간 적도 있었고,

아버지 결국 돌아가셨을때 그 친구가 외동에 가까운 친척도 없어서 3일내내 퇴근하고 가서 손님 음식 나르고 친구 다독여주고 그랬어요.

뭘 바라고 한 행동은 아니지만 그런 것들이 쌓여서 결국 떡볶이에서 터지네요.

 

다른 결혼한 친구들은 저녁식사로 회, 스테이크 같은거 해줬었고

뭘 차려줘야 할지 모를 정도로 어린 나이 아니구요.

저는 독립해서 친구들 집에 초대했을때 당연히 저녁 식사때 초대했고,

나베, 칠리새우, 감바스 집에서 만들었고, 부족할까 싶어서 피자 따로 주문했었어요.

 

그때 그 친구 휴지 사왔었네요.

 

떡볶이가 뭐가 어떻냐는 댓글들...

제가 결혼할때 친구들 제대로 대접해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서

그 떡볶이가 더 작게 느껴진거 같아요.

 

결혼식 이후 와줘서 고맙다는 말 이외에 뭘 더 연락을 해야 하나 하시는데

그동안의 여러 서운할 일들로 부족하다 느꼈었던거 같네요.

 

암튼 전부터 조금씩 멀어질 관계였던 거 같고

딱히 손절보다는 저도 그냥 받은만큼만 하고 그러려구요.

 

 

------------------------------------------------------------------

결시친이 결혼하신 분들이 많아서 여기에 올려요
방탈 죄송합니다 .

다들 10년지기 친구들한테 청첩장 줄때 식사 대접 어떻게 하셨어요?

저번주에 친구 결혼식이었고 축의금은 30만원 했어요 미리 적을게요. (금액은 친구들 다 결혼하기 전에 30만원으로 협의한 부분. 글쓴이는 미혼)

한달전 쯤 대학친구 단톡방(걔 포함 6명)에 청첩장이 나왔다고 모이자고 해서 날짜를 정하자고 하는 말에
임신한 친구들도 있고 코로나 때문에 어디 카페나 식당 가기 어려운 상황이니 자기네 신혼집은 어떠냐고 하길래 다들 오케이 했고 그주 주말에 만났어요.

신혼집 첫 방문이니 뭐라도 사들고 가야하니까 평소 걔가 좋아하던 브랜드인 ㄹㅅ 입욕제랑 얼굴팩, 헤어팩 사서 갔어요.

근데 계속 먹고싶은 거 있냐고 (점심 지난 시간이라 애매함) 물어보는데 못오는 친구 빼고 저까지 4명 중에 점심 먹었다는 친구도 있고 먹고싶은거 생각나는게 없다고 하는 친구도 있고... 저는 후자였어요.
그러면서 알겠다고 일단 오라고 도착할쯤 연락줘~ 이러길래 뭘 준비하나 싶었어요.

근데 도착하니까 아무것도 없고
즉석떡볶이를 시켰다더라구요??
친구 네명 불러놓고 청첩장 주고 집 초대 선물 받으면서 떡볶이 안 민망했을까요...

청첩장 받으러, 게다가 집들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집에 가는거니 빈손이기 뭐해서 산 선물까지 사들고 대중교통으로 한시간 걸려서 가느라 점심때를 놓쳤는데
즉석떡볶이를 먹을 거란 생각은 못했거든요.

먹는둥 마는둥 하고 걔네 집에서 커피 내려마시고 3시에 헤어졌네요
그러고선 한달 뒤인 사흘전 친구 결혼식에 가서도
임신한 친구들이 뷔폐 이용 꺼려진대서 안 먹고 그냥 인사하고 나왔는데 결혼한 그 친구한테서 와줘서 고맙단 카톡 이후로 아무 연락이 없네요...

이대로 손절하는게 나을까요?

추천수25
반대수155
베플ㅇㅇ|2020.11.04 11:13
그럼 먹고싶은걸 말하지 그랬어요. 먹고싶은거 없다. 밥먹었다 해놓고 뭐 어쩌라는거야
베플|2020.11.04 11:07
떡볶이때문에 손절을 한다는게 웃긴데 제가 이상한가요 ㅋㅋ 저도 떡볶이 먹은적 있거든요.. 글고 뭔가 거창한거 먹기 애매했던 상황이라 그런것도 있는거 같은데요. 뭐 싸우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저는 대접방식 때문에 10년지기 손절은 놀랍네요. 저라면 님같은 분과 손절할듯
베플ㅇㅇ|2020.11.04 10:56
밥때가 아닌데 밥을 시키긴 그렇고 간식개념으로 떡볶이를 시킨거 같아요 떡볶이 아니었음 샌드위치 같은 걸로 때웠을 듯 전 이해할 거 같아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