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5살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대학교에서 만난 친한친구의 8살 많은 친오빠를 소개 받아 1년정도 사귀었습니다.
현 남친이 하는일은 젊은나이에 화물차를 사서 운수업을 하고 있고 제가 지금까지 만난 남자중에서 결혼하고 싶다라고 생각드는 사람은 현 남친이 유일했습니다. 정말 긍정적이고 웃음많고 정직하고 술 담배안하고 연락하는 여자도 저밖에 없더군요. (저 만나고 전부 삭제) 정말 성실하고 나이에 비해 관리를 잘해서인지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외모이며 자기관리가 대단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약간 고지식한면이 있지만 됨됨이가 너무 바른사람이라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하게된 이유는 결정적으로 제가 오빠 처음만나고 방황할때 진심으로 꾸짖어주며 바른길로 인도해주면서 항상 기댈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절대 꼰대 아님)
저를 잠깐 소개 하자면 저는 피아노학원에서 전임선생님으로 일을 하다가 코로나 여파로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는데 마침 제 친구 (남친 여동생)가 운영하던 교습소를 사정상 못하게 되서 저한테 그냥 넘겨 주었습니다. 이 교습소는 남친 부모님의 작은 건물에서 운영되던거라 월세도 안받으시고 그냥 주신거였습니다. 코로나때문인지 학원생들이 잘 안구해지기는 했지만 항상 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 가끔 저희 어머님께서는 이 교습소에서 모임을 가지고는 했었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부모님께는 남친하고 사귀었을때부터 나이 직업 다 말씀드리고 만났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나이가 너무 많다며 탐탁치 않아 하셨고 어머니께서는 크게 싫어하지 않는 눈치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보단 어머니께 남친하고 있었던일들 남친에 관한 모든걸 공유하며 남친이랑 만난지 11개월정도만에 어머니께 소개 시켜드렸습니다. 그떄가 마침 추석명절이었고 남친은 한우세트를 사들고 어머니와 저를 만나 식사도 하고 카페도가고 분위기도 화기애애했습니다.
특별히 남친이 가진 직업에 대해서는 제 친오빠도 운수업을 하고 있기에 크게 뭐라 하시는 분위기는 아니셨습니다. 분위기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오빠 크게 싫어하는 눈치도 아니셨고 따로 건강식품까지 챙겨 보내주실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대화중에 신혼여행은 어디루 가라 이런얘기도 잠깐나왔었고요.
그러다가 일이 터진건 어머니께서 명절떄 남친 처음만나고 한달뒤인데요...
갑자기 어머니께서 남친을 만나지 말란겁니다... 그전까지 만나서 밥도 먹고 얘기도하고 그랬는데.. 그만만나라고 꾸짖더라고요
이유를 물어보니 어머니 나가시는 모임에서 참석하는 아저씨 아들이 조금 있으면 경찰공무원시험 면접만 보면 합격한다고 그 남자를 만나보라는겁니다. (일면식도 없음)
정말 어이가 없어서.... 사실 모임에 나가면 10년정도 알고 지내던 아저씨한분이 계시는데 그아저씨가 저희 어머니하고 정말 친하십니다. 근데 그 아저씨께서 하루는 모임자리에서 여러사람들앞에서 자기 아들이 조만간 경찰공무원 면접합격하게 해달라고 기도해달라고 했답니다. 그소리듣고와서 그다음날부터 저한테 그렇게 현 남친하고 헤어지라고 닥달하는겁니다ㅡㅡ 그래서 그아저씨한테 전화해서 엄마한테 무슨소리했냐고 따졌더니 그냥 기도만 해달라고 그런소리밖에 안했다며 저를 며느리 삼고싶다는건 맞다는것입니다. 그러면서 사과하더군요 엄마한테 잘말씀드린다며...괜한소리했다고 미안하다며 그러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뭐 딱히 변하는건 없고 어머니께서는 계속 심하게 반대를 하시는겁니다. 그러다가 결국
아버지한테 까지 말씀하셧나봅니다. 아버지도 집에 현남친 데려오라고.. 정리해버리자고 그러는겁니다.. 너무 속상해 방에가서 혼자 흐느껴울었습니다. 화물일하는 친오빠한테까지 전화가 와서 헤어지라는겁니다...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은 갑자기 현남친은 지금 결혼적령기라 너 잡아서 빨리 장가가려는 수작으로 보인다. 직업도 변변치 않다 세상에 널린게 남자이며 좋은남자 깔렸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겁니다. 분명 이러지 않으셨는데 갑자기 180도 변해버리니까 적응이 안되더군요.
사실 남친이 저희 어머니 만나기전에 대출조금받아서 그동안 모은돈으로 29평짜리 아파트를 하나 장만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도 저희 어머니께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더군요.. 남친 어머니가 빨리 장가보내려고 집사줬다는 이상한소리를 ㅡㅡ 진짜 너무 답답했습니다.
이모든걸 전부 남자친구한테 얘기하고 다 보여주고 동시에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하였습니다.
하루동안 남자친구가 생각하고 하는말이 이모든게 전부 그 아저씨가 바람넣고있는거같다더군요..
하지만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는데 남친 얘기들어보니까 이아저씨가 맞는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귀가 상당이 얇으신편이고 이 아저씨 말빨 장난 아닙니다. 영업쪽으로 10년이상 일하신분이라 충분히 꼬드김에 넘어갈수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이일을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한달정도 분위기 화기애애하다가 갑자기 마음 변해버린 어머니..
아버지께서는 초지일관 원래부터 관심없으시다가 어머니 말씀듣고 헤어지라고 교습소도
못나가게 하시네요..
제 남친은 저에게 너무 과분한존재입니다. 너무 많이 사랑하고요. 남친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절대 못헤어지겠는데 부모님께서는 반대가 너무 심하시네요.
이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ㅠㅠㅠ 너무 힘이 듭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