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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에 기로 누르려는 인간 다루는 법이요

쿠크다스 |2020.11.07 15:16
조회 5,389 |추천 14
안녕하세요

모바일이라 맞춤법 띄어쓰기 이해해주세요

사회 생활 초년생까진 아니지만 멘탈은 쿠크다스..
회사생활 조언좀 얻으려고요ㅠ

저는 인상 좋다 편하게 생겼다 따뜻하다라는 말을 잘 들어왔 습니다 한마디로 만만한 인상이죠
좋은게 좋은거다란 마인드입니다
갈등상황 너무 싫어하고요

그러다보니 회사든 알바하러 가서든 꼭 누군가는 가만히 있는 제게 와서 기를 죽이고 잔소리를 하면서 기선제압을 하려는 사람이 꼭 있더라구요

제가 정말 일을 못하거나 눈치가 없다면 이해하겠는데 부모님 사업장에서도 오래 도와드려봤고 친척분들도 일잘한다 칭찬하시고
회사에서도 선배들한테 눈치빠르다 일잘한다 소리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짜증납니다

처음이라 일하는데 있어서 알려줄게 있으니 그렇
겠지 이해를 하고 네 알겠습니다 넘어가면
꼭 그런 사람들은 저를 감정 쓰레기통쯤으로 여기
는듯 합니다
한두번으로 끝나지않고 계속되거든요

코로나때문에 쉬다가 구직도 힘들고 답답해서 알
바라도 하자고 며칠전 회사를 들어갔어요
함께 시작한 다른 알바분도 계셨어요
일은 바쁘지만 단순하고 잡생각없이 간만에 일이란걸 하니 재밌고 좋았습니다
오전까진 다들 업무 관한 것만 무던하게 알려주시고 별 문제없이 일을 하는데

오후에 갑자기 직원 여자가 지적질을 하기 시작하는겁니다
다른 분도 저랑 똑같이 하고있는데 저한테 와서는 띠꺼운 말투로

"그거 그렇게 하면 보기 안좋으니까 돌려서 하세요!"
ㅡ네

"이거 수량 맞아?"
ㅡ맞아요

"이거 ABCD로 했다며, 아니네?"
ㅡ맞아요 이게A 이게B..그리고
#<~÷%^/// 말끊으며 "아~~그래그래 알알어요 알았어!"

저러고 자기 할일 하러가서 다른 사람들이랑 하하호호 하는데...
저보다 나이도 어려보였는데 아무리 알바라도 반말 조금씩 섞어가며 말하는것도 그렇고 본인이 잘못봐 되묻고선 상대 대답 뚝뚝 끊어가며 말하는데 너무 화가 나는겁니다

분명 다른 알바분에게는 웃으며 이야기도 잘하고 무시하면서 업무 지시를 한다고는 느껴지지않는데 같은 업무가 주어지고 동일한 결과가 나와도 제겐 저런식으로 나옵니다

점심때나 휴식시간에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다른 알바나 동료들에게 편하게 말하고 농담해도 절대 제게 말 걸거나 눈 맞추는 일 없습니다
사적인 자리에서라도 ㅈㄹ하면 제가 화라도 낼텐데요

업무 시간에 저러니 기가 죽으면서도 기분이 상합니다
그 이후로 그런 일들이 몇번 있었는데 제가 이런 대화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지금까지는 그런 감정 쓰레기통이 되면 참거나 회피하거나 였습니다
그러다가 말로 해보려고하면 제가 참았던 감정이 격해지거나 모르쇠로 나오니 맘만 더 다치더라구요

다시 직장에 들어가도 꼭 저렇게 먹잇감을 찾는 인간들이 하나쯤은 있을텐데 걱정입니다
이제는 지쳐서 편하다 사람좋다 라는 말대신 점점 예민하다 라는 말이 늘고있는거 같아요

제발 저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앞으로도 만만하게 안보고 선을 지킬지 알려주세요 너무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추천수1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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