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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내 꿈은 회사원이다 (1)

ㅇㅇ |2020.11.10 13:58
조회 7,809 |추천 21


-특별한 것을 동경하던 때가 있었다. 

나는 특별한 운명을 타고 났다고, 남다른 삶을 살거라 믿었다. 

죽어도 평범해지지 않을거라 다짐했었다. 






-평범하다는 것은 흔한 것. 평범하다는 것은 눈에 띄지 않는 것.





 


-평범하다는 것은 지루하다는 의미였다.





 

 

 

 

 

 

 

 

 


-그때의 나에게 평범하다는 것은 모욕이었다.






 


이나(류화영) - "그렇게까지 해서 되고 싶은게 겨우 회사원인가 궁금해서"




 


-응. 회사원이 될 거야. 죽을 만큼 노력해서 평범해질거야.



 

 

 


"로비에서 기다리라고 했잖아."




 

 


진명(한예리) - "여깄어요."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 그만 가봐."



 


"...네..."



 

 


- 나는 지금 평범 이하다.



 


진명 - "다녀올게."



 


"금요일이구만. 윤선배 엉덩이에서 피리 소리 나는 날."




 


"윤선배요. 아르바이트 몇 개나 해요?"



 


"정기적으로 하는 건 세 갤걸. 그때그때 하는 건 빼고."




 


지원(박은빈) - "중학생 과외가 하나. 일주일에 두 번 두 시간씩."




 


은재(박혜수) - "레스토랑은? 주말에만 가요?"




 

 


지원 - "아니! 금,토,일. 주 3회."



 

 

 

 

 

 

 

 


지원 - "금,토,일. 그 시간이 제일 바쁜 시간인데. 

나 아는 애도 그 시간대에 레스토랑 알바한 적 있거든? 한 달도 못 버텼어. 

손목 힘줄 늘어나 갖구. 그것도 체육과 남자가."



 


지원 - "근데 윤선배는 2년째! 뭐 철의 여인이지. 대처, 메르켈하고 동급."



 


지원 - "야, 이거 재밌다."



 


예은(한승연) - "시간 때우는 데는 최고라니까."




 


은재 - "근데 왜 편의점 알바는 새벽에 해요? 새벽에 위험하잖아요. 

사람도 없구... 아~ 시급을 더 줘요?"



 


"아니. 시급은 똑같아. 공부하려고 새벽에 하는 거야. 그 시간에 손님이 없으니까."


 


"윤선배 한 달 수입이 얼마나 될까?"



 


지원 - "과외가 30만원이라고 치고"



 


은재 - "응? 과외가 그것밖에 안돼요? 되게 많이 받는 줄 알았는데."



 


지원 - "요새 과외 얼마 안 줘."


 


지원 - "과외가 30만원, 레스토랑 시급이 7000원 정도니까 40만원. 

편의점이 주중 5일에 6시간씩 30시간. 최저임금이라고 치면 72만원? 

뭐, 140만원쯤 되네."



 

예은 - "우와~140?"



 


지원 - "그래봤자 강언니가 애인 한 명한테 받는 돈보다 적을걸."


은재 - "진짜요?"




 



예은 - "강언니 얼마나 받는데?"


지원 - "강언니 정도면 2,3백 받을 거라던데. 우리 편집장이."


예은 - "미쳤네 미쳤어. 세상은 완전 미쳤어."












 

"매니저님~ 저희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왜 늦었지?"




 


"죄송합니다"



 

 


"다음엔 그런 일 없도록"



 


"네."



 

 

 

 

"가요. 버스 놓쳐요"



 

 


"네"


 

 

 

진명 - "나한테 잘해주지 마요. 잘해주다 그만두면 더 힘들어져요."


 

 

 

 

 

 

 


재완(윤박) - "계속 잘해주면 되지 않나?"


 


"잘해줘도 되죠?"



 

 

 

 

"들어가요"



 

 "어떻게 갈 거예요? 막차 끊겼는데.."


"뭐, 이 앞에 찜질방 가면 되죠. 들어가요."



 

"바보 같아요"



 

 "치, 그냥 고맙다고 한마디 하면 될 걸 가지고. 어서 들어가요"




 

 

 

은재 - "오셨어요?"


예은 - "어, 윤선배 왔어?"



 

 

 

 

 

은재 - "왜요?"


 

"아니야! 아무것도."


 

"악!"


 

은재 - "어떡해. 괜찮아요?"


 

 

 

진명 - "응. 괜찮아."


 

 

"윤선배요, 무슨 일 있나 봐요."



 


예은 - "왜?"


은재 - "혼자 맥주 마셔요. 베란다에서."


지원 - "일요일 밤이잖아. 윤선배 맥주 마시는 날. 몰랐어?"




 

 

 

 

 

 

 

 

 

 

 

 

 

(다 쓰고 버려진 립스틱)


 

 

 

 

 

 

 

 

 

진명 - "죄송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매니저 (민성욱) - "윤진명!!!!!!!!!!!!!!!"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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