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일할때들은 얘기
1970-80년대에 누가 하루종일 가게자영업을 운영하는 아빠,엄마 그리고 삼남매가 할머니등등과 함께 확대가족으로 서울에서 살고있었는데
부친이 맨날 신나게 원없이 술을 처묵처묵하더니 막내가 10대 초반으로(14살전후 쯤) 아직 애들도어린데
남편이 간암 4기판정을 받아서 그진단을 듣자마자 엄마가 엎어져서 대성통곡을 하셨다카드라
지금도 사실 간암말기는 대부분 못살고 얼마안있다가 죽는다
걸리면다죽는 췌장암 다음으로 아마 이게 두번째로 예후가 그지같을걸
그래서 아주머니가 어케든 남편을살려보기위해 이 집념에 미쳐서 전국팔도를 다돌아다니며 좋은건싹다구해다가 남편을먹이고
그 불타오르는 열정에 자녀들도놀라고 다들감탄을 했는데
병든남편을 구해보려 오만곳을 헤집고 이러고 살다가 이분 귀에 들어온말이
(원래 집안에 암환자하나 생기면 이때다 싶어서 기회안놓치고 온갖 사람들이 주변에 다몰려들음)
'개신교로 개종하고 하느님께 기도를 하면 낫는다!' 는 것이어서
원래는 종교가없고 그냥 명절날 제사지내고 이런집이었으나 지금은 지푸라기를 잡는심정으로
아주머니가 모 교회를 갔다가 교인이 되어서
>신앙심에 미쳐서
(이분입장에선 남편을 구하기위해 이렇게 한것일텐데)
기도를하시더니 이분의 기도와 불타는 뭔가때문에다들 홀린건지
남편을 살리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가 집안을 이끌어나갔으니까 구박하던 시모까지도 죄다 나중엔 교인이 되었고
엄마는 집안의 중심이되어 맨날 앞장서서 기도하고 할수있는 좋은거 사다먹이고 운운 하하니깐
'그열렬함에 아빠가 안나을수가없겠다'라고 애들이 그런생각이 들 정도였다는데
아내의 간절한 바람과 개종의 덕분인지
혹은 의사의 오진이었는지(?) 신기하게도 남편의 병이 완치가 되어 무병으로 살다가 78세에 죽었다고 한다.
자녀의 말로는 '개신교를 우리집안에 뿌리내리기위해 하느님께서 시범사례로 기적을 보이신것 같다'라나 뭐라나
그 모친은 아직도 살아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