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도 잘 읽어주세요....ㅠㅠ
남편이 가게를 새롭게 오픈한지 한달도 안됐음...
가게 오픈하기 전 상황들을 간략하게 말해 보자면기존에 하던 가게는 이미 손님 떨어질대로 떨어져서(사장=남편 가게를 비우고 피씨방 다니기 시작함, 직원들이 운영하다가 점점 매출 떨어져서 결국에는 직원들 다 정리함. 본인이 가게 혼자하니까 힘들어서 매장 문 제대로 안여는 날이 많아짐.. 피씨방은 항상 우리 부부의 싸움의 원인이였으며 기본 12시간씩 하는날도 많고 하루종일 피씨방에 사는 날도 많았음. 아기도 있고 나는 워킹맘(혼자 집안일, 애기케어, 직장 다함)빚만 점점 늘어서 결국 가게 정리... 가게 정리 하고 4개월정도 일 쉬고 놀았음.
나는 가게 하는것 자체를 원래부터 반대했던 사람임. 천성이 게으르고(남편도 전적으로 동의) 아침에도 아니고 오전에 일어나는거 자체를 힘들어함....잠은 하루종일 자라고 해도 잘 사람이고 자면 옆에서 애기가 울어도 모름...기존에 가게 할때도 오픈10시-마감10시 제대로 지킨 날이 없음...아침에 일어날 수가 없으니 당연히 점심장사는 점점 못해지는 상황이 많이 생겨버림...기존에 일하던게 나는 있었는데 애기 때문에 일 그만두고 애기 키우면서 남편 가게일 도와줬음.남편은 일하는 스타일이 꾸준하게 하는게 없고 즉흥적이고 기분파,, 멘탈이 그렇게 유리멘탈일 수 없음........................오늘 장사 잘되면 기분 너무 좋고 장사 안되면 일하면 뭐하냐는 식... 문 안여는게 더 낫다고 입버릇 처럼 말함....할일 빨리 해놓고 여유부리면 될건데도 한개 하고 쉬고 한개 하고 쉬고 이런 스타일로 일을하니까 제시간에 끝낼 수가 없음...
올초 내가 다시 복직하게 됨. 원래부터 자영업자 남편이라 독박육아, 주말에 항상 아기와 나 둘만시간 보내고 정말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었음...남편이란 사람은 피씨방, 가게 일 그 두가지만 신경씀.
지금 새롭게 오픈한 가게( 홀x,포장,배달전문) 는 한달도 안됐는데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매출에 본인이 쉽게 영향을 받아 영업시간을 무리하게 이끌고 나가고 있음새벽5시-6시에 집에 들어오면 담날 장사를 제대로 할 수 나 있겠음??,,,절대 제대로 할 수 없으며 기상시간도 몇시인지 알 수 없음... 매장 오픈시간 또한 내가 알 수 없음...
남편 : 점심 장사가 안되니 점심장사를 안하겠다. 저녁장사 부터 새벽장사 하겠다. 일요일에 쉰다고 했다가 월욜에 쉰다고 했다가 안쉰다고 했다가 마음이 항상 오락가락... 내가 알아서 하겠다. 신경쓰지 말아라. 수익 많이 남을거다 나 : 새롭게 시작한 가게이니 최소 두달은 해봐야지 무언가를 판단할 수 있지 않나? 오전10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 지켜서 꾸준하게 무조건 해보고 시간 조정할 부분 있으면 조정해 보자. 점심장사 점점 늘면 굳이 새벽장사 늦게까지 안해도 되고 귀가시간도 더 빨라질 수 있으니 꾸준하게 해보라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말함. (새로운 가게 오픈 전부터몇번이나 강조했던 부분이고 본인도 알았다고 그렇게 하겠다고 했었음) 하루하루 매출 다 정리 하고 통계적으로 일주일 중 제일 안되는 날을 휴무날로 정해라. 그 주변 상권에 우리 가게와 똑같은 메뉴를 파는 곳 없음(대중적인 메뉴임) 학교, 주택가라서 포장하러 오는 사람도 분명히 늘어날거임.(지금도 지나다가 종종 포장 하러 오는 사람 있음) 가게 막상 시작하고 해보면 맨날 적자라고 말함.........이해할 수가 없음...... 본인이 계산한거랑 항상 다름... 부모님 지인이며 광고 해주고 배민에서 시켜먹으라고 하고 포토리뷰까지 달고 우리가족들은 힘 써주는데 별로 고마워 하는 내색도 없고... 가게에서 파는 메뉴가 식사메뉴 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함. 야식메뉴 아니고 새벽에 파는것보다 점심에 단체로 식사메뉴 포장 배달 올리는게 훨 낫다고 나는 생각함.점심에도 충분히 매출이 오를 수 있음. 무슨 일이든 해봐야지 알지 해보지 않고 판단, 장담 하고 점심장사 안된다고 말하는게 어이가 없음.......(몇번이나 강조했던 부분이고 본인도 알았다고 그렇게 하겠다고 했었음)무조건 꾸준하게 매일 똑같은 시간 오픈-마감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었음이번에 장사 시작 해서는 진짜 열심히 할거라며 믿어보라고 했으니까 나 또한 믿어봄.
한달도 안됐는데도 불구하고 점심때 점점 문을 안여니까 당연히 점심 배달주문 콜 수 가늠할 수 없음남편 말로는 저번에는 오전 11시부터 주문이 들어온다며 좋아했었음....새벽까지 일하라고 등 떠 민 사람 없는데도 이렇게 일하는 본인이 안쓰럽지 않냐고 투덜댐점심 장사가 늘어날수록 새벽늦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니까...본인 편하도록 점심 장사 늘려 보라는건데도 새벽 세-네시에 들어온 사람한테 점심장사 하라고 한다는 투덜거림...새벽까지 하지 말고 9시에 마감하고 들어오라고 계속 말함...월세도 50아래이고 직원도 없이 혼자함.한두달 장사 하는것도 아니고 이제 막 시작했고 무엇이든 꾸준하고 성실하게 하는게 빛을 보는게 아니겠냐구요.............. 너무나 답답합니다 증맬루............정도가 없어요 사람이.... 뭐든지 지나치면 탈이 나는건데... 경주마도 아니고 막 달리다가 기운 쭉 빠졌다가 본인만 혼자 개고생 한다고 표현해요...... 그럼 나는 우아하게 사냐구요...
나 혼자 아기 키우고 집안일 다하고 일도 하고............휴 진짜 질리게 하는 인간이혼 직전까지 가놓고 또 결국에는 똑같은 상황이 되버리는 ㅠㅠ
이 사람을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