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우울한데 글까지 우울하게 쓰고싶지 않네요웃으면서 쓰겠습니다 ㅋㅋ그녀를 탓하고 싶은게 아니니...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기 위해 노력할게요
다 읽기 싫은 분을 위해 요약정리부터 올리겠습니당
저는 남편입니다.성격이 저는 어디를 간다면 최적의 빠른 길을 찾아내서신속하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거에 성취감을 느끼는과다열정남 인생 피곤하게 사는 타입이고
아내는 아무준비도 없이 대충 출발했다가 차가 퍼져도아이고 여기는 낙엽이 이렇게 있네~~ 하면서 사진찍고좋아하는 초긍정녀입니다 ㅋㅋ
서로 상반된 모습에 반했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었지요
요약정리부터 하려는데 뭔가 훈화말씀처럼 늘어지는 느낌이 조금 드네요정신 번쩍 차려서 확실히 요약해보겠습니다.
술문제,종교문제로 많이 다투다가 아내가 짐 다 싸서 친정으로 가서 한달째 별거중임.
맞벌이임전 원래 2020~2021년쯤 결혼할 계획이어서애인이었던 아내에게 그때 결혼할걸로 계획잡고 같이 준비중이었는데주변에서 너야 그때되도 괜찮지 둘이 동갑이면 남자나이랑 여자나이랑 같냐고니 여친도 진짜 괜찮은거 맞냐고 함.... 듣고보니 그럴 것 같기도 해서여친이었던 아내에게 물어봄. 아내가 "결혼을 지금 할수는 있어?" 라고 묻길래"하려면야 뭐 대출받고 하면 할수야 있겠지" 라고 말하니그럼 어차피 할꺼 하는것도 괜찮다는 의견임 저도 고민하다가결국무일푼에 서로 대출받아가지고 결혼함
전세대출 나온다고 은행에서 다 조회하고 확인받고전세계약서 쓰고 계약금 2000만원 쐈는데계약서 들고가니 된다고 했던 담당자가 갑자기 대출안된다고 함 -_-;;진짜 황당;; 살인충동 살면서 처음으로 난듯....2000만원 떼이나 했는데 집주인이 월세 내놓은거 있는데거기가서 살으라고 함...근디 월세가 비싸서... 계획했던거보다 한달에 100만원 기본으로 마이너스 깔고 결혼생활 시작함 ㅋㅋㅋㅋ ㅠㅠ
카드 몇개씩 빵꾸나서 대부업까지 발들임직장인+프리랜서 투잡뛰던 남편은 프리랜서 관련 업무가잘되서 사업자로 전환했지만 막상 전환하니 잘 안됨 ㅋㅋㅋ제 사업용품들 하나하나 팔면서 생활하기도 함....(사업상 필요해서 급한대로 팔고 다시사고 함)
군생활하면서도 책 100권읽자는 목표 세우고 자기계발서만 100권을 넘게 읽었는데...거기서 많이 본 가정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는 뻔한 테크트리그걸 그대로 내가 타게 됨 ㅋㅋㅋ 진짜 허탈함 ㅋㅋㅋ
그래도 아내가 자책할까봐 힘든얘기 안하고 혼자서돌려막고 막고 막고 진짜 빚지고 자살한다는 사람들 왜 자살해?바보구나 했는데 막상 쪼여보니까 진짜 나도 죽고싶었음...아내 자는모습 보면서 혼자 울면서 참고 버팀....
원래 예민한 스타일이기도 한데 상황까지 이렇게 놓이니진짜 엄청 예민해짐...일있으면 일하고 일 없으면 더 열심히 공부함 쉬는날이 없었음신경곤두서가지고 저러고 있으니 아내가 집에서 계속 눈치보이고 힘들기도 했나봄...
장모님이 교회를 열심히 다니셔서...결혼전에 저는 무신론자이고 교회나가는거 절대 이해못한다고 못박아두었어요~아내는 연애할 때 교회 안다녔구요~그렇게 결혼생활 1년 좀 넘으니 교회를 다니더라구요제가 보듬어주지 못해서 그냥 아무말 안했지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 금요일에는 목장모임가고일요일에는 교회를 다니는데...어느순간부터는 무조건. 가야하더라구요주말에 어디좀 다녀올까? 하면 교회가야되서 안된다고 하고그렇게 1년정도 살다가 제 생일날도 저랑 저녁을 안먹고 목장모임을 가더라구요같이 뭐 먹을 생각으로 일끝나고 집에 가고 있는데난 목장모임 가니 뭐 시켜먹으라고 톡 남기고 갔었나 ㅋㅋㅋ
그래놓고 모임 갔다와서 하는말이....너 남편 생일인데 여길 오면 어떡하냐고 모임에서 막 그랬다고무용담 늘어놓듯이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그날 진짜 밤에 혼자 겁나 울었음 ㅋㅋ
아 요약이 안되네요...죄송합니다 제 능력부족인가보네요그냥 봐주시길....ㄷ ㄷ ㄷ
아내가 술마시면 자제를 못하는 스타일입니다.연애할때도 남사친들이랑 술마시면서 필름끊겨가지고다음날 만나보면 핸드폰 액정깨져있고 ㅡㅡ사람이 너무 불안해서 다 못하게 하고 못만나게 하고 그랬거든요
자기도 이제 정착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이제 그렇게 사는건 아닌 것 같다고 하고요
그래서 결혼하고 친구들 만나면 몇시까지 들어오라고 하는데항상 시간을 못지켜서 싸웠어요1시간 2시간을 늦게 왔으면 미안하다고 하는것도 아니고저랑 약속하고 나가놓고 적반하장으로 왜 내가 니 자식새끼도 아닌데몇시까지 온다고 약속을 해야하냐고 도리어 화를 내고 그러니...아니 약속을 하고 나간건데 -_-;; 저렇게 나오면 싸움이 안날수가....
일년에 한두번.. 그런일 말고는 저도 화날일이 없으니그냥 참았는데이번에는 진짜 시간 못지키면 문 걸어잠근다고 했는데역시나 ㅋㅋ 또 늦길래약속된 시간에 그냥 잠가버렸습니다.30분정도 늦게 오더니문이 안열리니까 취해가지고 문을 막 발로 차더군요저도 조금 애먹이고 열어줄 생각이었는데발로차니까 진짜 열어주기 싫더라구요
객관적으로 써야하는데 쓰다보니 또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ㅠ.ㅠ냉수마시고 냉정을 찾아와서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휴
그렇게 그날 저러더니 고민도없이 바로 친정으로 가버리더라구요
더 황당한건장모님이 전화와서 절 나무라시는겁니다 ㅋㅋ너무 황당해서내쫓으려고 걸어잠근게 아니고 그만큼 화났음을 보여주려 했는데고민도 없이 아내가 간거라고 말씀드리니까
"자네 지금 잘잘못이 중요한게 아니네!!"
라고 버럭 말씀하심 -_-;;; 아니 그럼 뭐가 중요하지??? 이해불가...멍때리다가 "저는 술만마시면 자제못하고 인사불성이 되는거 이해못합니다"말씀드리니까 전화 툭 끊어버리심 ㅋㅋ
첫 별거가 시작되었음...일주일 정도? 만에 아내 잘 타일러서술도 교회도 안하고 가정에 충실해보기로 함
근데 친구들만나 술도 안하고 교회도 안가긴 하는데....아내가 마음이 떠있는 느낌임....내가 왜 여기서 이래야하나~~ 이런 심정임을 노골적으로 티를 냄...
사업은 그래도 그동안 헛짓거리 안한 보답인지 ㅠ.ㅠ슬슬 잘되기 시작함큰 성과를 얻고 아내에게 말하니 그냥 시큰둥주변에선 축하파티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는데아내는 그냥 무반응간단하게 케잌같은거라도 좀 사서 해봐도 좋겠다~ 라고 말햇는데도...케잌하나 안사줌 ㅋㅋㅋ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고
교회정도는 같이 나가볼까... 싶은 마음인데어느날 갑자기 일요일날 어디 나갔따 온다고 갔다오는데느낌이 딱 교회가는거 같지만 아무말 안했음뭔가 말하길 그냥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출장갔다 오면서 운전중인데 카톡이 옴"나 오늘 목장모임 가"
내게 의견을 구하고 의논을 하거나 그런게 아닌..그냥 일방적인 통보...나는 같이 다녀볼 생각까지 하고 있었는데저러니까 진짜 화남....그래서 나도 화나서 일단 나랑 얘기하고.오늘은 가지 말라고 함.근데 결국 감.
갔다와서 서로 심각하게 얘기함아내가 떨어져서 생각해보고 싶다고 함.일단 알았다고 했는데다음날 짐을 다 싸서 나감 ㅋㅋ진짜 황당했음...
그리고나서는 지금 이혼하자고 통보중임 ㅎㅎ;;
아내는 지금 거의 4년정도 잠자리도 90%는 거부해서절 밀친적도 있음 ㅠ.ㅠ 진짜 상처 ㅠ.ㅠ잠자리는 분기별로 한번정도 가진듯...참 쓰다보니 저렇게 까지 날 하대하는데 나는 뭐가 좋다고이러는지 현타오네요 ㅋㅋㅋ
처음 재결합햇을 때는 내가 뭔가 때리거나, 욕설을 하거나, 그런 뭔가 혹시 소송걸었을 때귀책사유를 유도하기 위함이었나... 그런생각도 들기도 함........
부모님 말씀 들어보면 이미 아내 마음은 몇년전에 떠난거 같다고 함 ㅋㅋ아.. 우리 부모님은...전여친한테 너무 이거저거 가르치려 하셔가지고전여친이 기가 질려서 나랑 결혼을 포기함 ㅋㅋ암튼 그래서다음여자는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엄포놓고 그랬었음..그래서 이번엔 시엄마가 며느리 눈치 겁나 봤음....뭐 절대 안시키고 절대 안부르고 ㅋㅋ 명절날도 자고가지도 말라하고 ㅋㅋ암튼 시집살이가 아닌 며느리살이하심 부모님이 ㅋㅋ근데 그걸 아내는 엄마가 내눈치 본다고 생각함 ㅋㅋㅋ네가 얼마나 예민하면 부모님들이 맨날 니 눈치를 보냐고 함 ㅋㅋ차마 말도 못하고 ㅋㅋ ㅠㅠ
생각해보면 아내가 변하기 시작한게제가 살이 찌고나서부터인가 싶기도 하네요~엄청 마른 스타일인데 결혼하고 나서 살이 엄청 쪘거든요(그래도 보통체중이긴 함...)
결혼전에도 달콤한말로 유혹하고 싶지 않아서현실 그대로만 몇번이나 강조해서 이야기 했는데나랑 결혼하면 나 집안일할시간도 없어서 자기 혼자 다 해야한다교회도 난 절대 반대다~나 사업 잘 되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잘 안되면 우리 진짜 힘들어질 수 있다.
수없이 얘기하고 의논하고 확인사살까지 했는디...기대를 엄청 한건지...
집안일은 진짜.. 저 4잡까지도 했거든요 ㅠ.ㅠ그래서 아내도 이해했는데 점점 힘들어하는거 같아서집안일 도와주고 그래도 별 감흥이 없더라고요
사실 집안일 하나 빼고는 제가 다 했어요 ㅠ0ㅠ
결혼준비도 제가 다 하고 항상 몇가지 선택지만 주고 아내보고 고르기만 하라고 하고아내도 그런거 너무 좋아하고 그랬거든요~주변에서도 남편이 다 해줘서 정말 좋겠다는 말 듣고 다녔음........
아내한테 대화를 시도해도 ㅋㅋ말을 안하려고 합니다 답답하네요
"집안일이 힘들다""교회,친구도 내맘대로 못만나냐""네가 너무 가부장적이다"
이게 이혼하자는 이유인데집안일 다 해줄게내가 졌다 교회 친구 맘대로 다 해라술,교회 이야기 할때만 내가 강압적으로 이야기했지다른거는 다 네 의견 물어보고 의견구해서 결정하지 않았냐명절날에도 올해는 친정먼저 갈까? 물어봐도 너가 싫다고 했지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부장적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도 이혼하자네요 ㅋㅋㅋ
가부장적 저거 진짜 답답합니다...되게 예민하게 반응해요 관련된 부분에서
신혼 때 일마치고 집에오면 항상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보면서인사도 안하고 내다보지도 않길래 서운해서"나 왔는데 그래도 내다는 봐야하지 않아?"물어보니까 여기가 조선시대냐고 ㅋㅋ 막 그래요
그래서 뭐 왔습니까!? 하고 시중을 들으라는게 아니고사람이 왓으면 그래도 반겨주고 하면 좋지 않냐고 그러니들어오면 들어온거지 뭐하러 그러냐고 하길래....저도 그날부터는 그냥 다 포기하고 살았네요 ㅋㅋ
진짜.. 술,종교 두개 빼고는 다 아내 하고싶은대로 하게 놔두었고힘들어도 아내하나 보면서 이악물고 버티고 살아와서이제 사업이 좀 잘되고 눈코뜰새 없이 바빠지고 있고이게 다 돈이구나 싶은데그사람을 위해서 열심히 산건데....함께 기뻐할 타이밍에 그 사람이 없네요
이런얘기 다 하면서재결합해서 몇개월만 있다가 가도 빚 다 갚아지고 하면 손해보는건 아니지 않냐고 해도그래도 싫답니다 ㅋㅋㅋㅋㅋ
얼마나 싫으면 저럴까 싶네요 ㅎㅎ;
저랑 있을 때 즐거웠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대요 지난 5년간그래서 신혼여행갔을 때도 그랬냐고 물어보니 그때도 그랬다네요너무 충격이라 할말을 잃었는데
또 가고싶다~ 라면서 신행때 사진 인스타에신행갔따온지 몇년뒤에 올린것들보면그게 아닌거 같은데요.....
지금 너무 삶에 찌들어서 아내가 기억들이 왜곡돼었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ㅎㅎ;간간히 놀러가서 즐거워하는 아내 사진들 보면서 저는 힘내고 살았는데요 ㅠ.ㅠ참....
그냥 답답해서 하소연하고 갑니다.웃으면서 쓴대놓고 결국은 우울모드네요 ㅋㅋㅋ
합의이혼 하자는데 제가 안해주니..변호사랑 준비중이니까 자기랑 얘기하지 말고 이제부터는 변호사랑 얘기하라더군요 ㅎㅎ;;
정말 소송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변호사 만나서 상담도 받아봤는데카톡내용 그 많은거 작년꺼부터 다 보여주고 하니아내쪽에서는 소송 걸어도 귀책사유 걸만한게 전혀 없다고 하더라구요반대로 아내쪽에서 귀책사유가 있기 때문에소송을 그쪽에서 걸면 제가 원하는대로 무효시킬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할머니께서 어머니께 인생살면서 보면 이혼은 항상 장모가 시킨다 라고 하셨다던데진짜 맞는말인가 싶기도 하네요 최근 관심가지고 주변에 상담받고 해보면...... 휴
답답해서 사주철학이라도 보니 ㅋㅋㅋ왜그렇게 잡으려고 하시냐고 그래서 이유를 말하니다른이야기 계속 하다가 아내집안이 돈이 많죠? 떠보시던데 ㅠ.ㅠ전혀 아니거든요 ㅋㅋ;;
시댁,친정 다 뭐 아무것도 없지만..그래도 시댁은 시아버지가 의사고 경제적으로 힘들 때 항상 시댁에서 도와줬거든요...
제가 사업이 잘 안됐어도아내보다는 1.5배 이상 항상 더 벌어왔습니다.
전 진짜 어떤 상황에서도 밝은모습 유지하는 아내가 참 신선하고 좋았고항상 심각하고 진지한 제가 좀 중화되는 느낌이라 그래서 같이 있으면 항상 힘이 나고 좋았거든요그거 하나입니다.
제가 너무 자기관리를 안해서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ㅠ.ㅠ옛날에는 제 사진 찍어서 주고 같이 사진찍고 올리고 그런것도 많이 했는데저 살찌고 나서 잘 안한거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저도 미남은 아니지만나름 10대 20대때는 롯데월드 가면 번호 따이고 그랬는디....
참...암담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신경을 안쓴것도 아닌데...항상 저녁 같이 먹으려고 했고쉬는날엔 항상 어디 같이 가려고 했는데...아내는 하고싶은거 없냐 그러면 없다그러고먹고싶은거 없냐 그러면 없다 그러고참... 뭐가 그렇게 싫은건지
암튼
우울한 일요일 밤입니다주절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