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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덜 샤워 준비 누가 하냐는 글

|2020.11.18 22:18
조회 6,052 |추천 7
어제 일간베스트에 올라왔던 브라이덜 샤워 준비 누가 하냐는 글 있잖아요.(원글링크: https://pann.nate.com/talk/355472111) 거기에 대댓글 달았다가 멍청이 소리 듣고 화나서 올리는 글이에요. "원래" 어떻게 누가 한다고 말 하실거면 제대로 좀 아셨으면 좋겠어서요. 우리나라에 브라이덜 샤워 문화가 들어오면서 어떻게 변질됬는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짧게 하고싶은말은 브라이덜 샤워는 신부가 주최하는게 아니라 친구들이 해주는거라는거에요!!! 
찬반대결에 이런 댓글이 있더라구요.

 


맞는말인데 왤케 반대 달렸나 해서 저도 대댓글을 달았는데 거기서 들은게 멍청이 소리에요.



 


혹시 내가 잘못 알고 있나 해서 다시 찾아봤어요. 


유래가 원래 저런거였는데 내가 무지해서 유래에 대해 잘못알고 있었나 했더니 아니더라구요. 

16세기 홀란드에서 지참금을 못 가지고 결혼하는 신부를 위해 (돈이 없거나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하는 경우) 마을 여성들이 모여서 지참금 마련을 해주는거에서 유래되었다네요. 


첨부한 스샷에서 말한것처럼 요새 들어선 브라이덜 파티라고 들러리 해주는 친구들이 대부분 호스트 해주고요.  준비 자체는 친구들이 다 해줘요.  (결혼식때 선물은 또 따로 줍니다. 외국은 축의금 개념 없다는 소리도 자주 보이는데 요새는 또 돈으로 주는 경우도 많아요. 브라이덜 샤워에선 결혼식때 주는것보다 살짝 더 작은 선물을 주는 경우가 많아요)

집안 여자 어른, 할머니, 이모, 엄마, 또는 남편의 어머니가 얼마 정도 돈 내주는 경우도 있고요. 

친구들하고만 하는 파티가 아니라 본인 엄마나 남편 엄마가 오는 경우도 많아요. 

구글에 브라이즈 메이드 책임 검색해보면 제일 처음 사이트부터 브라이덜 샤워와 바첼로렛 파티 계획 밑 비용 지불이라고 써 있고요 (하나 사이트만 스샷 해 왔는데 모든 결혼 준비 사이트해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에요).



브라이즈 메이드 한다고 하는순간 돈 많이 들어가는건 당연한거고요 

그거 때문에 못 한다고 양해 구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어요. 


결혼식 마다 다르겠지만 들러리 드레스 사고 (신부가 사주는 경우도 있음), 선물 사고, 바첼로렛 파티 가는 돈, 브라이덜 샤워 해주는 돈 등등. 

물론 시간도 많이 들고요. 


케바케이긴 한데 일단 신부가 원하는건 대체로 다 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만큼 신부도 브라이즈 메이드 해달라고 프로포즈 할 때 좀 신경써서 하는 편이고요 (물론 그냥 물어보는 경우도 봤음. 아니면 선물 박스 만들어서 조그만 악세서리나 머리핀, 샴페인, 이런거 넣어서 주면서 물어봄). 

결혼식 당일날 같이 해줘서 고맙다고 선물도 줘요 (또 트집잡힐까봐 그러는데 안주는 사람도 있고 대충 주는 사람, 엄청 좋은 선물 해주는 사람, 역시 다 케바케이긴 함). 



근데 한국에서처럼 무조건 비싼 호텔잡고 공주님 드레스 입고 하는건 아니에요. 

자기 집에서 하는 경우도 있고, 계획해주는 친구네 집일수도 있구요. 

물론 호텔에서 하는 경우도 있겠죠, 근데 굳이 호텔에서 하기보단 레스토랑에 프라이빗 룸 빌려서 하거나 좀 크게 하는 애들은 아예 파티 베뉴?빌려서 케이터링에 꽃에 다 주문한 후 결혼식 정도로 호화하게 하는 애들도 있더라고요. 

분위기에 따라서 세미 포멀하게 입거나 조금 꾸밀 때 입는 원피스 (sundress) 입거나..


아니 여튼 쓸데없이 너무 디테일하게 들어간거 같은데.. 그리고 굳이 이런 글 왜 쓰냐 하는거 같은데 제가 커뮤니티에 이렇게 댓글 달거나 글 쓰는 경우가 별로 없어선지 어제 한번 단거에 멍청이 소리 들으니까 억울해서 구절구절 이렇게 쓰게 되었네요. 


다른 나라 문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우리 정서에 맞게 변화하는 일은 물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것에 맞다 옳다 싸우고 싶은건 아니에요. 

한국에 원래 브라이덜 샤워 문화가 없었고 최근에 생긴 것만큼 최근 트렌드를 따라 뭐 호텔에서 하거나 드레스를 입거나 그럴 수 있죠. 

누가 준비하냐 이런건 본인들이 알아서 잘 선택하실거라고 생각고요.. 

개인적으로 전 원 댓글처럼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해주는게 아니니 하고싶은 사람이 내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근데 잘 모르시면서 "원래" 그렇다는 말을 쓰면서 다른 사람을 까내리는건 아닌것같아요. 



너가 뭘 아냐, 니말이 맞는지 어떻게 아냐, 또는 무조건 아니다라고 아직까지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미국 살고 미국에서 결혼하고 미국에서 결혼식 가봤고 브라이즈 메이드도 해봤고... 이 글쓰면서 혹시 또 트집 잡힐까봐 검색도 많이 해봤는데 그런데도 안 믿으시면 뭐... 어쩔 수 없죠...


여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면서 다들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랄게요!

추천수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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