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는 논술밖에 안쓴 상황에서 20학년도 수능에서 국수(가)영생1지1 - 44356 성적을 받았습니다. 공부를 정말 안했어요.전문대나 지방대라도 그냥 갈까 하다가 재수를 하는게 후회가 안남을것 같아 재수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어요..재종학원를 갈까 단과학원을 다닐까 고민했는데 그냥 혼자 해보자 해서 독학재수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안 사정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알바를 하면서 공부를 했는데 하루에 6시간 정도 7월까지 했었던거같아요. 그러다가 가게 대표님이 회사에서 일을 해보지 않겠냐 하셨어요. 제가 공부한다는거 아시고 일하면서 회사에서 공부도 할 수 있게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월급도 나쁘지 않았구요.. 그렇게 부모님 몰래 11월 10일까지 회사를 다녔습니다.
문제는 제가 공부를 제대로 못했다는거에요. 학교다니면서 공부하는데 일도 똑같지뭐 했던 저를 한대 패주고싶네요. 6월 모고에서는 33234가 나왔고 9월모고는 20수능 성적과 비슷했습니다. 뒤늦게 공부를 좀 하려고 회사를 그만뒀더니 참담한 성적때문에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포기하고싶네요. 그렇게 지금 삼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삼수는 너무 시간아깝다고 해요. 남보다 2년이 뒤쳐지는데 왜하냐 대학 그냥 아무데나 가라 하세요. 엄마도 삼수하면 집나가라고 하시고요. 근데 저는 생각이 달라요..삼수해서 인서울 이상의 대학에 간 뒤 하고싶은걸 하고싶어요. 시간이 아깝다고 할 수 있지만 전체 인생을 봤을때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닌것 같아요.
삼수를 하면 집을 나갈 생각이에요.지금까지 모아둔 돈과 겨울에 부지런히 알바한 돈으로 고시원에 들어갈거에요. 핸드폰도 버릴거고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고싶어요. 사회생활 하니까 대학이름은 생각보다 더 중요한것 이더군요.
너무 고민이 돼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