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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행복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다들 어떻게 사세요?

|2020.11.24 01:11
조회 13,323 |추천 48
아주 어릴때부터 행복해본 기억이 없어요.
초등학생때 아빠가 대학때 만난 이혼녀랑 바람나서
그때부터 집안이 아주 박살이 났었어요.
저희들은 찍소리도 못했으니 박살이 난게 아니고,
아빠가 박살을 냈다고 해야하나요?

아빠 성격이 평범하지가 않아요. 
거짓말로라도 미안하다는 소리는 절대 안하고
내가 돈 버니까 니들이 집 나가라.
저희들 보고는 니들이 알아서 살라더니
바람난여자 자식은 자기가 책임지고 키우고 싶다는메모까지 봤습니다. 한번도 본적도 없는 사람들인데도 말이죠.

내 핸드폰으로 내가 여자랑 연락하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면서
핸드폰 집어 던지고, 물건 집어 던지고
초등학생 앞에서 나 이혼할꺼다 입에 달고 살았고
폭언에, 폭력적인 모습까지..
제가 차마 인터넷에 적을 수 조차 없는 나쁜짓까지 한 사람입니다.

저런 모습으로 한번도 개선하려는 노력없이어쩌다보니 지금까지 시간이 흘렀어요.
그 사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다 적을 수가 없네요.
평범하게 살지 못했기에
다 적으면 누군가 알아볼것 같아서요.

왜 하필 나는 저런 아빠한테서 태어났을까,
왜 내 아빠는 저런 사람일까.
평범한 고민이면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도 보고 할텐데
이런 얘기를 누구한테 털어놓겠어요..
아빠가 혐오스럽다 못해 제 자신까지 싫어져요.
이때까지 이렇게 불행하게 살아왔는데
앞으로 내가 행복해질수나 있을까? 왜 사는건가 싶고.

보통 사람이라면 아빠라는 존재가 든든하고 멋있는 존재일텐데,
저한테 아빠라는 존재는... 떠올리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요.
저 사람이 이때까지 살아온 인생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봐왔기에
아빠라는 존재를 떠올리면 그 더러운 인생이 싹 스쳐지나가면서 기운이 그냥 다 빠져버려요.

저도 성인인데 안보고 살고 싶죠.
아직까지 취직이 잘 안되니, 무턱대고 집을 나갈수도 없고..
이런 제 자신이 날이 갈수록 더 한심하고 밉구요... 

아빠도 나이가 들었지만 성격이 유해지기는 커녕 더 독해지고,
오히려 욕이 더 입에 붙어서 더러운 욕설을 내뱉고..
혀로 사람을 벼랑끝에 내모는데서 행복을 느끼는건지
가족에게 가능한 가장 독하고 상처되는 말을 내뱉습니다.
그것도 본인이 혹시 반격(?) 이라도 당할까봐
하루종일 가장 상처되고 반격 못할말들을 연구해서
됐다 싶으면 하루의 마지막에 다 배설합니다.

아직까지도 인터넷에서 구한 여러 여자들 만나면서 사는데
여자들 만나면서 써야할 돈을 저희가 쓰는게 아까운지
흉기 들고 협박한적도 있습니다 돈 쓰지 말라고. 
요즘은 가족한테 혹시라도 돈 한푼도 주기 싫어서 재산을 열심히 빼돌리고 계세요.
그리고 니들한테 줄 돈 없으니까 잘 알고 있으라네요. 

아빠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거리고
저 입에서 욕이 나올때마다 손이 떨려요.

다들 어떻게 살고 계세요?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평범하게 살 수 있을까요.

한번도 인터넷에 글 적어본적도 없고,
이런얘기를 털어놓은 적도 없어서 글에 두서가 없네요..ㅠ
추천수48
반대수1
베플남자ㅇㅇ|2020.11.24 03:34
행복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분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다른 부분을 첨언하자면.. 버팀목 전세대출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것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제도인데, 무직자도 대출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혹시 국비무료교육을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취업성공패키지를 신청하셔서 교육과정을 선택하신 후에, 직업훈련생의 신분이 되면 직업훈련생계비 대출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율은 연 1%대입니다. 대출만 소개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만, 자립하신다면, 행복해지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으실 수 있습니다. 관련 절차를 알아보시고, 스스로를 몰아부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작성자님의 앞길에 언제까지나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십시오.
베플ㅇㅇ|2020.11.24 01:54
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 나이 환갑넘으셨는데 아직도 저러고 사십니다 이젠 같이사는 엄마가 싫을정도..저도 10대20대를 증오하고 원망만하다 매일매일잠들었어요 아직도 가끔그래요 버릇처럼ㅎ 근데 아까워요 제 시간이 답은정해져있어요 님이 독립해서 자주안보는것. 독립하는거 거창한거 아니에요 정 힘들면 생활비덜드는 다른지역에라도 가서 알바라도 하면서 살아요 외롭긴해도 괴로움은 덜할거에요ㅋ 그러다 얼른가정이루고 바쁘다보면 좀 잊혀져요 어쩔수없이 그리살아야해요 저인간은 절대 바뀌지않을것이고 ㅎㅎ 내가 바꿀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너그러워?집디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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