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82년생 12세 딸을 가진 워킹맘입니다.
미혼모이고 임신했을때 남친과 헤어지게되어 12년동안 열심히 딸만 키우며 살았고 결혼생각은 하지않았어요.
그러다 올초에 좋은사람을 알게되었어요
저와 동갑으로 일찍부터 결혼해서 20년의 결혼생활을 했고 2년전에 와이프의 바람으로 이혼한 15세.13세 아들둘을 가진 착하고 성실한 남자예요.
전처랑 20년이나 살았다는게 싫었지만 이여자 저여자 다만났던것보다는 낫기도하고 무엇보다 너무 자상하고 착하고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저도 너무 사랑하기에 재혼을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전에는 제가 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집안살림은 손도 안댔고 일하고 집에서는 쉬기만했었는데 다섯식구가 같이 살다보니 밥하고 설거지 빨래하다보면 하루가 금방가고 저만의 시간은 당연히 없어지더라구요.아이들 셋이 잘지내면 이런 고생은 아무렇지않겠지만 오빠둘이서 여동생이랑 상대도 안하고 단한마디도 걸지도않고 여동생이 뭔가 실수하면 저한테 이르기 바빠요. 아들들도 항상 어지르고 실수하지만 저는 크게 혼내지는 못하고 좋게좋게 넘어가는데 딸한테는 자꾸 잔소리를 마니하게되요ㅜㅜ.그래서 딸은 지금 많은 상처를 받고 소외감을 느끼고 힘들어하는 상황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셋다 사춘기가 지나가면 조금씩 나아지겠지..하면서 기다리는중이예요.
문제는 큰집으로 이사하면서 가구도 많이 바꾸고 집에대한 이자도 늘다보니 나갈돈이 많고 식비지출도 너무 많아서 신랑이 부담을 느끼는지 일주일내내 일하려고해요
회사가 6시에 끝나면 알바를가요. 물론 그 알바사장이 바쁠때만 불러서 어쩔땐 몇달동안 연속해서 일할때도 있고없을땐 몇달동안 안가고 그러는데. 알바를 가면 밤 12시가 넘어서 집에들어오고 주말내내 종일 일해요.
지금 둘이 합친지 두달째이고 회사 야근이나 알바로 인해 밤에 2시간정도 얼굴보는게 다고 주말에는 제가 하도 뭐라해서 하루만 일가고 하루는 쉬고있어요 . 쉴땐 집안일도 열심히 도와주고 착한 남편이지만. 저는 결혼생활이 처음이어서 남편이돈벌러 나가는것보다는 저랑 같이 시간을 보냈으면하는 마음이 커요.나름 두달된 신혼인데 얼굴보기힘들고 저는 종일 아이들밥차리면서 남편만 기다리고있다가 남편오면 나름 안주를 만들어서 술상을 차려주는데 소주 한두병마시면 바로 기절해요. (술은 끊으라해도 하루 1~2병씩 매일 마시네요ㅠ)
문제는 집에서 조금이라도 틈이나면 폰게임을해요.( 남편이하는게임은 매일매일 숙제가있다네요)
간단하게
저는 일끝나고 집에와서 10시~12시까지 남편만 기다리며 애들챙겨주고있고 거의 매일 반복.주말중 하루만 같이 보냄
남편은 종일일하거나 알바하고 11시~12시귀가
집에서 매일 소주 1~2병마시고 틈날때마다 저몰래 폰게임함.
ㅡ재혼한지두달째인데 저렇게 일만하는걸 이해해줘야하나( 돈벌려고 힘들어도 열심히하는거니)
ㅡ 폰게임을 틈날때마다 하는걸 이해해줘야하나.
ㅡ 매일 소주마시는걸 이해해줘야하나.
ㅡ 날 사랑해서 재혼한건지.. 본인일할동알 아이들 봐주고 밥차려줄 사람이 필요해서 재혼한건지.. ?
ㅡ 남편은 20년간 결혼생활을 했으므로 신혼따위는 애초에 없다고 생각하고 현실적으로 돈벌고 본인의 취미생활하는게 중요한거같은데.사랑따위는 애초에 없는건가하는 생각이드네요. 저는 미혼모였고 나름 꿈꿔왔던 결혼생활이있고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재혼한것인데.
딸도 힘들고 저도 힘드네요.
제가 예민한부분이있거나 이해를 해줘야할 부분이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포기할건 포기하려구요.
헤어질마음은없으니,근데 매일매일 외롭고 서운해요.
이럴꺼면 연애만했을꺼예요.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는게 아쉬워서 합친건데. 얼굴보기 더 힘들고 전 애들셋을 케어하는게 버거워요. ㅠ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