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의 나, 그리고 23살의 너,
철 없던 나와 사회생활을 막 시작했던 너
내가 너를 만나 정말 많이도 울었고
많이 웃기도 했지
지금 생각하면 그 모든 시간들이 행복이였구나 생각해
짧고 짧은 연락에 뭔 확신이 들어
너와의 연애를 시작했는지
너무나 긴 장거리에 표현이 너무 서툴었던 너에게
사랑한단 말을도 삼개월만에 들었지
보고싶단 내 말에 늘 그래 라고 답했던 너를
나는 뭐가 그렇게 좋아서 널 만났던걸까
나보단 일이 늘 먼저인 너가 너무 밉다가도
'그래 지금만 지나면 괜찮겠지'하고 이해한 그때의 내가
지금은 정말 한심 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평균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날짜도 없는 그 한 번을 위해
몇 달 전 부터 잡아온 약속들도
전부 취소해가며 너를 만났어
그때의 나는 항상 너가 먼저였지
너는 항상 내가 일 순위라 말했지만 늘 말뿐
너의 행동들에선 난 늘 일 보다 뒷 순위였지
지금 못 보면 시간 지나서 많이 볼 수 있을거란
헛된 꿈만 꾸면서 너를 만나왔지
남들하는 그냥 평범한 데이트가 왜 이렇게 난 어려웠는지
남들가는 여행 한 번은 상상조차 못했지
너와 함께한 4년동안 난 늘 너만 기다리고있었어
괜찮다 생각하며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할 시간이라 생각했던 내가 정말 한심했다는 생각이들어
나를 만나지 않아도 모임에는 꼭 나가는 너를 보며
학생인 나는 직장생활을 하면 다 그런건 줄만 알았어
한 번은 너무 힘들어 나 좀 보러와달라는 말에
이 번달은 못 보겠어 다음 달에 보자는 너의 그 말에
내가 너를 왜 만나는걸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
상처받아도 상처받지않은척
너무 외로워 울다가도 너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을 땐
최대한 밝은 목소리로 웃으면서 받았던 그때의 나는
정말 많이 외로웠어
너는 내가 당연히 기다려줄꺼라 생각하고
내가 항상 옆에 있을꺼라 생각하는 너를 보며
나는 그래도 나를 사랑해주는데 못보는게 뭐가 어때서 하고 넘겼지만 마음 한 구석은 늘 텅 비어있었어
우리가 헤어진지도 벌써 일 년이 넘었구나
너를 만난시간들 중 행복했던 순간보다
혼자 외롭게 울었던 시간이 왜 더 많은지 모르겠어
행복했던 순간순간들 때문에 난 널 잊지 못하고
여전히 많이 그리워했어
아니 어쩌면 보고싶어 했는지도 모르겠네
헤어지고 한 번씩 오는 너의 연락에
보고싶다는 너의 말에 다시 만나자는 너의 말에
거절만 수 없이 했지만
혼자 울기도 많이하고 흔들리기도 많이했어
너의 잦은 연락을 차단도 하지 않으면서
마음과 다르게 난 늘 반대로 말했지
이젠 내가 내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정말 이제는 너를 보내볼까해
정말 예쁜나이에 너를 만나 사랑받는 법을 배우고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 너에게 참 고마워
내가 너를 사랑한 만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너에게 받은 사랑받은 만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너를 잊고 살 수 있을지 정말 괜찮은 척 살아갈 수 있을지
막막하기도하고 두렵기도해,,
길고도 짧은 그 시간동안에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
잘 웃지 않는 나를 많이 웃게해줘서 고마워
편식하는 내 버릇 다 고쳐준 너에게 고마워
잊어보려고하니 고마운 것 투성이네
아프지말고 잘지내길바래
너무 고마웠어 내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