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시작할땐 안좋은일 터져서 장거리해야된다는 것때문에 잘할자신 없어서 헤어지자했었는데 비오는 날 우리집앞에서 몇분동안 기다리고 붙잡고 우리는 할수있다며 의지하라고 붙잡아서 9개월동안 장거리했어 초반엔 불타고 싸워도 곧잘 풀고 남들이랑 똑같은 연애했어
시간이 좀 지나니까 어느날 술먹고 살쪄서 돼지같다며 팩폭하는 너한테 서운해서 울고 화내고 미친듯이 싸웠는데 너볼려고 딴지역 모텔에서 혼자 버려두고 가려는 모습보고 이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니까 내가 바껴야겠단 생각밖에 안들더라 결국엔 안갔지만 자고 일어나선 첫마디가 나 여기 왜있어 였고 어쨌든 잘 얘기해서 넘어갔지 그 이후로 또 몇번 하긴 했지만 상처 받았지만 좋아한다는거 하나 믿고 버틸만했어
시간이 흘러서 너 동네로 자취방 얻고 8개월동안 있으면서 살얘기는 물론이고 관계도 솔직히 보면 생각안날때 있다고 그래서 8kg 뺐는데 좀 달라졌다해서 더 노력해야지 생각했어
근데 나중엔 노력한것도 아니라고 넌그대로 뚱뚱하다고 상처주더라 그래도 미련하게 잡았어
근데 너가 결혼하고 애있는 전여친한테 전화해서 나 몰래 놀려고 전화한 삭제한 통화녹음듣는데 진짜 아니라는 생각 들어서 헤어지자했는데 넌 그걸 왜 듣냐고 죽을때까지 비밀로 할려했는데 들킨이상 우린 안되는거라며 더 냉정한 모습보면서 아닌거 알면서도 미칠것같아서 내가 또 붙잡았어
이 일 이후로 그동안 상처받았던 말 서운했던거 못되게 굴었던거 나도 보상받고 싶어서 말투 다정하게 해달라는거에 너한테 집착하게 됐고
이러면 또 싸우게되고 헤어질수 있단 생각이들면서도 나도 하게되더라고
예상했던대로 바랄거면 딴 남자 사귀라고 그러더라
그런 모습에 처음엔 나도 그만해야지 생각으로 그래 진짜 끝내자 했는데 안 잡고 더 냉정한 모습보니까 미칠것같고 분하기도하고 그냥 단순히 다정한 말투하면서 잡아주길 바란거였는데 그렇게 하면 다시 난 우리 관계 노력할 수 있는데 라는 생각들면서 또 잡았어
근데 그래도 이젠 안잡히더라 정말 매정하더라
아무도 만날 사람 없는 지역, 이 집에서 울고 아직 좋아하는데 어떡하지 왜 나한테 다 이러지라고 생각하면서 칼까지 들게되고
그 순간에도 내가 나한테 무슨 짓 정말 할 것같아서
문자로 나 진짜 무슨 짓할것같다고 하고 다음날 병원에 있는 순간까지도 답장하나 없더라
끝났다고 한거 나도 인정안하는건 아닌데 시간이 약이고 내 할거 하면 되는데도 그게 잘 안되네
그 외에 우리엄마 아빠때문에 지금 이꼴난거 모르는건 아니지만 대놓고 욕한거. 술꽐라돼서 비번 안쳐진다고 성질못이겨서 기계치는 폭력성. 이런것들 2년동안 사귀면서 아니라는 생각 나도 들었는데 남들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좋아하니까 좋은점도 있었으니까. 다 넘겼는데 미련하게 내가 이꼴났네
아마 난 어렸을때 아빠의 폭력성과 엄마가 만나는 아저씨한테 성추행당한거. 모르는 사람한테 성폭력당한거. 나팔관 하나 떼서 우울증 생긴거. 대학생때 동기오빠한테 스토킹당해서 공황장애생긴거. 이것들 때문에 내 자신이 나약하고 자존감 낮고 애정결핍이 심한 내 성격이 결국 이렇게 만들었나
하여튼 더 너한테 의지하고 싶었고 안 떠났으면 좋겠단 생각들었어
이렇게 끝났는데도 생각나는 내 자신이 너무 약해보이고 나도 냉정하고 싶은데 왜 그게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