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고 들어오셨겠지만 저희 집 이야기입니다 제사 물려받고 음식할 때 엄마의 행동이 너무 사이다여서요ㅋㅋㅋㅋ
작년에 친할아버지가 1년 4개월의 식물인간 생활을 하시다가 돌아가신 후 유언장 내용대로 큰아들인 저희 아빠가 산소 땅을 물려받고 제사를 지내게 되었고 올해 추석이 처음으로 저희 집에서 차례 음식을 해가는 날이었어요
그날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는 반찬이랑 잡채등등 가족들이 먹고 차례에 올릴 것들을 하고 있었고 엄마가 전기프라이팬을 들고 오더니 아빠한테 전을 부치라 했어요ㅋㅋㅋㅋㅋ 솔직히 명절 때 전 부치는게 제일 힘들잖아요 몇시간동안 그 자리에 앉아서 기름 냄새 맡으면서 하니까요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빠는 전 부치는거 그거 그냥 저랑 동생이 모양 만들어놓은거 계란물 뭍혀서 부치면 되지~ 이러면서 부치기 시작했죠 (꽤나 큰 오산이었지만욬ㅋㅋ)
한 3시간을 계속 전 부칠동안 엄마는 반찬 몇개랑 잡채를 다 해서 짐 챙겨서 할머니댁으로 갔죠 근데 가는 길에 아빠가 엄마한테 "우리 다음에는 우리가 재료랑 그런거 다 손질해서 가서 나랑 동생들이랑 같이 부칠까?" (아마 힘들어서 그런거 같아요 항상 명절때는 둘째 작은아빠가 부쳤거든요)
그러니까 엄마가 하는 말이ㅋㅋㅋㅋㅋㅋ "아니. 한 몇번은 더 이렇게 하려고 오빠가 도와주니까 너무 편하더라 앞으로도 아버님 제사 몇번만 더 해줘~" 이러는거 있죠?ㅋㅋㅋㅋㅋㅋㅋㅋ
톡선에 제사 얘기 있길래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