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친구들이랑 술먹느라 확인을 못했었는데 결시친화력이 좋긴하네요..댓글써주신분들 감사드리고 욕 달게 받겠습니다..
형 결혼기념일에 왜 갔냐는 댓글이 많은데저희 집안 첫 결혼이 형이기도 하고 첫 결혼기념일이라 다같이 저녁먹은게 다입니다.
주말에 친구들 만나서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하니 여자친구가 친구들한테 무슨말을 한건진 몰라도 다들 아는지 왜 헤어졌냐고 묻질 않네요
며칠동안 멍했는데 댓글보고 정신차리게 된거같아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친구한테는 다시 만나자고 못하겠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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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남여에 썼다가 댓글이 없어서 지인 아이디 빌려서 글 씁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31살이고 여자친구는 29살이에요.
작년 여름 친구들 모임에 친구를 데리러 갔다가 여자친구를 처음 봤고, 처음엔 별생각 없다가 마주치는 일이 많아지며 연락을 하다 사귄지 1년정도 됐습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결혼 얘기를 하게 됐는데, 여자친구도 긍정적인 반응이었어요.여자친구가 제가 원하는 아내의 모습이기도 하고 절 많이 좋아해줘서 준비만 되면 빨리 결혼 하고 싶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점을 보러 다니시는데 제 사주에 지금 여자친구가 최고의 인연이라며 이여자랑 결혼해야 잘산다해서 그런지 엄마도 만나고 싶어하셨습니다.
그런데 올해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만나는 횟수가 점점 줄기도 했고, 제가 퇴사를 하면서 수입이 없어지니 만나기도 좀 부담스럽긴 했어요.
그래도 만나면 너무 좋아서 최소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번주에 여자친구가 그만 만나고싶다길래 왜그러냐 물어보니 헷갈린답니다..
아래의 이유가 헷갈리는 이유라는데.. 구차하지만 변명도 같이 써놓겠습니다
1. 기념일마다 내가 약속이 있었던점(회식,어머니 생신, 아버님 기일, 형 결혼기념일 등등)
-> 발렌타인,화이트데이, 50일, 100일, 빼빼로데이, 그리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가족행사가 있긴 했었습니다. 오해라고도 했고 가족모임 분위기 깨는거같아 사진은 못보냈지만 꾸준히 연락했습니다.여자친구도 기념일 별로 신경안쓴다고 해서 내심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이게 헷갈리게 만들줄은 몰랐네요..
2. 예전엔 일주일에 4-5번은 봤는데 요즘은 한번도 겨우 만나는점
->퇴사후 이직을 아직 못해서 여자친구가 데이트 비용을 다 내는데,이게 미안해서 자주 만나자고 하지 못했습니다.
3. 데이트를 모텔에서만 한다는점
-> 코로나로 인해 밖에서 뭘 할수가 없어 요즘들어선 모텔에서 배달을 시켜먹고 그러긴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2단계가 되면서 다 9시면 닫습니다.. 그래서 갈곳이 없었습니다.
4. 연락 텀이 너무 느리다는 점
-> 친형이 이번에 새로 사업 시작하는게 있어서 도와주다보니 연락을 못하는거라 얘기했습니다.
헤어지는날 정말 다 오해라고 카톡이랑 사진앱 다 보여줬는데 여친이 아무말 없다가 "그럼 우리는 타이밍이 너무 안맞네" 라고 했습니다.
제가 작성한 내용 모두 사실이고 바람도 아니고 여자친구가 질린것도 아닌데..뭔가 오해가 안풀리는게 있는거같아요..
제가 기념일 당일은 아니더라도 항상 선물도 사주고 가끔 오랫동안 못볼일있으면5분이라도 보려고 집앞도 가고 그랬습니다..
저는 여자친구랑 결혼하려고 맘 먹었는데.. 어쩌다 제가 헷갈리게 만들었을까요..
여자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