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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면 다 임산부인가요? 본인입니다.

수지 |2020.12.12 20:13
조회 2,433 |추천 5

https://pann.nate.com/talk/356080680#replyArea
살찌면 다 임산부인가요?동생이 올린글의 본인입니다.같이 화내주신 여섯분께 너무 감사해요어제는 참 마음이 무너지는 하루였습니다
저는 결혼을 앞두고 자궁내막암 판정을받아자궁내막암 약물치료 6개월,자연임신시도 4개월인공수정 3차시험관 2차까지 실패했어요자궁내막암 약물치료하며 살이 너무 많이쪄서결혼식때 최고의 몸무게를 찍고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살쪘다는말에 슬픔보단분노가 가득했는데 어제는 시험관 2차피검사 결과 비임신을 듣고도무덤덤하게 잘 버틴 날이라 그런지"그때보니 살찐 모습이 만삭같아 보였다. 순산해라"라는 말이 분노가아닌 슬픔으로 다가왔어요무심코 던진돌에 개구리는 맞아죽는다는말이이럴때 사용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는 감정을 추스르느라 그냥 조용히넘어가고싶었는데 동생이 글을 올렸다고알려줘 댓글을 보면서 기운을 얻었습니다살찐건 사실이고 제가 관리잘못한것도사실이니까요 그렇게 보였을수있다 생각하고저를 자책하고있었어요오히려 동기부여가 되어줄수도있겠다하는 약간의 분노도 담겨있었구요그렇게 그냥 끝났으면했고 잊으려고 했습니다
근데 오늘도 계속 댓글을 답니다저 뿐만이 아니라 제 글을보러와서공감해주며 댓글을 달아주신다른 분들 댓글에도 댓글을 답니다...
본인도 억울할 수 있다는점 이해합니다오해로 생긴일이나 제 입장에서는 충분히기분이 상할수밖에 없었구요그냥 처음에 오해다 기분 상하게했음 미안하다이야기하고 반박을 하고싶었다면반박하고싶은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으면 서로 기분 더 상하지않고 끝날일이었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외모비하를 했다는거죠그것도 공개적인 댓글로유감스럽게도 그게 제가 앓고있는지금 상황에 너무 큰 상처였던거구요.. ....또 잊고있다 울분이 터집니다
제가 황당하고 어이없어 ㅎㅎㅎ라고단 글을보며 ㅎㅎㅎ 웃으시네요웃으시니 제 마음이 편합니다라고 말합니다그러면서 다른 분들 댓글에 반박댓글을다시는 모습에 괜히 욱합니다
결국은 제가 못견뎌 차단했어요저는 남은게 하나도없네요글을 지울까 생각했지만 글과 댓글모두 지우지않을 예정입니다...
공감해주신분들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합니다안그래도 이제는 좀 병원을 쉬고건강을 찾고 재도전 할 예정이었는데이걸 계기로 건강찾기에 조금 더 애써봐야겠어요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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