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은 잘 보지도 않고 글도 써본 적 없지만..조언을 얻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내년 3월에 결혼을 앞둔 예신 입니다.남자친구와 알고 지낸 지는 9년 정도 되었고 6년 연애를 했습니다.
본론을 얘기하자면저희 부모님과 남친 부모님 모두 이혼을 한 상태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헤어지시긴 했지만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저를 위해서1~2개월에 한번 씩 가족끼리 밥 정도는 먹는 사이입니다.그래서 주변 사람 중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요.
남친 부모님도 헤어지신 상태이며 어머님은 이혼 후 1년 정도 지난 시점에 현재까지 만나고 계시는 분이 있습니다.(두 분은 혼인신고는 안되어있는 상태)
그리고 친아버님과 남친은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아서연락을 거의 끊고 살았던 상황이었으나가까운 동네에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결혼 준비하면서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친아버님과 만나 결혼 이야기를 하며결혼은 하지만 참석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더군요.연락을 끊고 산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그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도 가끔 친아버님 모시고 식사 한끼 정도는 하는 사이로 지냈으며친아버님께서 인테리어 계통에 계셔서 신혼집 인테리어 관련하여정보를 여쭤보고자 말씀드리게 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직접 해주시게 되었어요.(신혼집은 양가 도움 없이 저희가 모은 돈으로 구매함)
이렇게 진행이 되는 과정에서 결혼식 관련하여 언쟁이 생겼습니다.
양쪽 집안끼리 이혼한 가정인 줄을 알았으나저희 아버지는 남친 어머니가 만나는 분이 계신지는 모르는 상태였는데,남친이 그분을 결혼식 혼주석에 세우겠다고 하여 저희 아버지께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입장은 남친이 어떤 상쳐를 받고 연락을 안하고 지냈는지는 다 헤아릴순 없지만친아버지께서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한동네에서 살고 계시며,
연락을 안하고 지냈어도 현재로썬 연락이 되었고,
진짜 부모의 마음으로 아들이 잘 살기를 바라여 인테리어까지 손수 해주신다는 진짜 아버지를 두고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않는 새아버지를 세운다는 부분에 대해많이 안타까워 하시고 불편한 입장 이십니다.
결정은 남친이 하는 거 지만새아버지가 어렸을 적부터 만나 키워 주신 것도 아니고이미 성인이 되어 만나 단지 어머님과 관계일 뿐이지새아버지도 자녀들이 있기 때문에 친아버지와는 우리에게 향하는마음가짐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고, 절대 천륜은 무시해서는 안된다고..새아버님과는 할 얘기 없다고 하셨네요 ㅠ
이런 입장을 남친 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하였는데어머님도 그렇고 남친도 그렇고
저희 집안에서 본인 집안일에 낄 부분이 아니라고,새아버지를 올리던 친아버지를 올리던 누구를 올리던 왈가왈부 할 사항이 아니라며 매우 기분 나쁘다는 입장이네요.
물론 저희가 왈가왈부 할 사항도,기분이 나쁠만한 일 일수도 있겠지만..
저희 부모님 같은 경우는이혼이 요즘에 흠도 아니라고 하지만혹여나 이혼 가정인 우리 가정 때문에 상대방 가정이 피해를 볼 까봐 노심초사 하며, 조심스러워 하시거든요..
그러다 보니
저의 생각은 . . .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이기 때문에상대방 부모가 내 얼굴이고 내 부모가 남친 얼굴이라 생각하거든요..저희 부모님은 이혼한 가정을 티내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이슈 사항이 있다면 상견례 전에 어른들끼리 가볍게 만나서 해당 상황을 설명하며, 이렇게 진행할 예정이라고결혼식에 이름은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와 이런 것 들은 상의 하는 게 서로 상대방 집안의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남친의 입장은누구 올릴지 말지는 우리 집안 문제니 알아서 하도록 얘기도 하지 말고,
조언도 하지 말고, 아무 상관 하지 말고 본인 집안일은 본인이 결정한 대로, 그냥 아무 말 말고 따르라는 입장입니다.
정말 정말 ... 힘듭니다.
남친과는 댓글을 같이 보고 얘기를 한번 더 나눌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의견과 조언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ㅠㅠ
긴 글. . .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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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음, 일단 저희는 양가 도움 하나도 받지 않고
친아버님께 인테리어 받은거 제외하고
저희가 모은 돈 으로 집,혼수 모든걸 다 했구요.
도움 하나도 받지 않았습니다.구지 비율을 따지자면 6:4 정도이겠네요.
저도 맨처음엔 친아버님과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새아버님을 세우는걸로 알고 있었다가
친아버님과 왕래를 하게 되면서 부터 이런 문제들이 생긴거 같네요 ..ㅠ
저희 아버지도
친아버님과 아예 연락이 닿지 않았다면 얘기하지 않으셨을 꺼라고 하셨습니다.
무슨 의도에서든 현재 연락이 되었고, 결혼 소식도 알렸으며,도움은 받고 결혼식은 오지도 말고 친아버님쪽 친척들도 못오게 하려고하니 그러신거같은데,
아마 같은 아버지 마음으로 속상하셔서 그러지 않으셨을까 싶네요.저희 아버지가 선을 넘으신 걸 수도 있겠죠 ...
관심 가져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