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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친정사이

둘째빨리와 |2020.12.16 15:49
조회 4,300 |추천 0
... 
저희 시댁은 형편이 좀 넉넉합니다.시부모님 두분다 외제차 굴리시고 땅도 건물도...조금씩 있었어시 돈타먹으시죠. 
먹고 사는데 충분한데 문제는 시어머니가 돈있고 시간있고 하지만 우울증이란 병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힘들어 하고 있어요. 
어머님은 호강이 넘지셔서인지 이유없이 혼자 짜증이 심하고 말도 안되는 걸로 며칠씩 삐져있고 갑자기 우시고...정말 어린아이 같으세요. 
친구도 없습니다.성격이 밖에 나가 누굴 만나고 스트레스 풀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만만한 식구들 괴롭히는... 
이유가 당췌 없습니다. 머 먹으러 가자했는데 자식들이 바빠 참석을 못했다는걸로 며칠씩 꽁해있고...자식들이 조금만 본인 한테 소홀히 하면 그날로 머리싸매고 드러눕습니다. 
얼마전엔 저희 남편한테 자기 심심한데 슬슬 놀러다니고싶은데 코로나라고 또짜증이더군요
저희 친정엄마... 
하루에 몇만원 벌자고 일 드러오면 아침부터 남의집 일다니며 추운데 손이 오그라질 만큼 고생하고...얼마전엔 일하는 집에서 다리가 삐끗했다며 
아침저녁으로 침맞으러 다니는 그 돈조차 아까워 집에서 찜질하고 있답니다... 
제가 매달 조금씩 몰래 생활비 드리긴 하지만 그거는 정말 카드값밖에 안되구요... 
친정부모님 생활력 거의 없으세요. 
저희 남편 하나밖에 없는 사위지만...전 자존심때문에 그런 사소한 일들 말 안해서 남편도 우리집 그렇게 어려운줄 모르고... 
하지만,시댁이 돈이 많은거지 남편이 그돈 빼내서 처갓댁 도울수는 없다는거 저도 이해해요... 
저는 중간에서 이쪽저쪽 얘기 다 들어보고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다가지고 사는데 왜 저렇게 우울증에 시달려 매일을 정말 우울하게 지내는 시엄니가 너무 이해가 안가요... 돈도 많으면서....
가끔은 정말 어머님이 싫어져요... 
반대로 우리엄마...왜 팔자가 저러나 싶고 안타깝고 맘이 아프지만 한달에 백만원씩 턱턱 생활비 드리지도 못하는 내 처지도 짜증나고... 
암튼,극과 극인 우리 시댁,친정...사이에서 갈수록 어머님 미워지는 마음만 커갑니다. 
누구는 돈써대며 철없이 우울하네마네 사치스런병 타령하구
누구는 우울증 걸릴시간도 없이 힘들게 일해도 늘 쪼들리고..
자기장모님 물색모르고 취미생활용 엄카받아서 쓸데없는데 펑펑 써대는 돈도 아깝지 않은 남편도 밉구요...힘드신 장모 생각 눈꼽만큼도 안하나 싶어 서운도 하구요... 
정말 이러다 제가 우울증에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맘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추천수0
반대수38
베플ㅇㅇ|2020.12.16 17:05
이래서 거지랑 사돈하면 안되는거군요.. 남이 잘사는건 거져 잘사는것처럼 보이나보죠? 님 부모님은 그간 뭐하셨길래요? 그럼 님이 결혼하지말고 돈별어 집을 돕지 그랬어요.. 남편탓, 잘사는 시댁탓을 할게아니라.. 돈있는걸 안돈와준다고 보는 님, 님네 집.. 남의 집 식구가 되기엔 부족한거 같습니다. 남편과 시댁이 불쌍합니다.
베플ㅇㅇ|2020.12.16 16:13
님이 일해서 친정 도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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