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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이 다해주는 인생 사는분 있나요

ㅇㅇ |2026.04.14 22:35
조회 4,495 |추천 2
나이 40먹고 아이도 있는데 제가 그렇네요..

누군가한텐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지만..현타와요ㅠ

친정에서 아직도 저를 키워주고 계신거 같아요..

어릴적 부터 제가 사고 치면 부모님이 수습 해주시고

회사에서 싸우고 나오면 부모님이 다시 용돈 주셨어요

지금 남편 만나서 결혼 준비를 할 때에도

시댁도 남편도 저도 다 돈이 없었어요

결국 친정아빠가 노후로 마련하신 4층 빌라에 들어왔어요

여기서 신혼살림을 차리고 딸아이를 낳았네요

아이는 정말 예쁜데 너무 버거웠어요

남편도 저랑 비슷한 사람이라 아이 보는걸 힘들어하구요

결국은 친정부모님이 위층에 사시면서 아이를 다 봐주세요..

남편은 일 하면서도 친정부모님 용돈 한번 안주고요

친정부모님 돈으로 노력으로 체력으로 지금 저희 가정을

모든걸 커버하고 계시는 느낌이에요..

결국 저는 또 무능력한 사람이 되었고 딸아이는 이제 저를 거부하네요..
정확하게는 저보다 친정부모님을 더 좋아해요..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사는게 전혀 불편함은 없지만

뭔가 공허하고 외롭고 잘못된거 같아서요

친정부모님이 점점 나이가 드시고 아프셔서 더 그런게 보여요

요즘 나태해지는 남편한테도 점점 정이 떨어지고요..

아이 엄마들이랑 친해지려 해도 저를 피하시는 것 같았어요

제가 사회생활을 안해서 눈치가 없는 탓도 있겠죠..

친오빠들은 스스로 벌어서 잘 살다보니 저를 한심하게 보고요

인생에서 행복한 날도 이제는 딱히 없는 거 같아요

모든게 일정하고 큰 이슈도 없었고 정작 결과는 처참하네요

친구도 없고 남편과도 딸과도 형제와도 친하지않은데

부모님도 가시면 저는 온전히 혼자 남겠네요

부모님에게 불효녀로 살았던 제 잘못이겠죠


추천수2
반대수33
베플ㅇㅇ|2026.04.15 05:02
부모님 넘 불쌍하다... 손주는 그렇다 친다지만 딸에게 붙은 거머리도 품어야 한다니...
베플ㅇㅇ|2026.04.14 22:42
능력없고 개념없는 자식이랑 사위때문에 고생하는 부모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은 1도 없네 ㅉㅉ 그저 자기연민에 쩔어서는 에휴 부모만 불쌍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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