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지만 후회 할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용기내서 연락을 했어. 아..! 난 차인입장이야... 내가 다시 연락한 이유는 그 친구가
" 널 좋아하고, 없으면 힘들 것 같지만 참아보겠다."
고 했고.. 그냥 내가 이기적이었던 것 같아. 너무 보고 싶었어 그 친구가.
어쨌든 답변은
"미안해"
더라고.
정말 끝인 것 같아서 후련하기도 해. 정말 힘들지만 언젠간 이 이야기를 웃으면서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어.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남자친구랑 만나기 바로 직전에 산 책인데 이제서야 읽네.
이젠 너 말고, 나를 좀 사랑해보려고 해.
내 생각 났다고 산 꽃다발, 다이어리 꾸미는게 취미인 나랑 같이 2021년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샀던 다이어리. 우리 둘 다 방탈출을 좋아해서 하나하나 모아놨던 엽서와 폴라로이드. 다양한 데이트를 해보자고 샀던 소라고동.
같이 잘 때 꼭 안아주던 너, 다른 사람에겐 단답형이지만 나에겐 늘 따뜻했던 너. 항상 애교를 부려줬던 너, 언제나 내 편이였던 너.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도 이쁘게 사귄다고 하던 우리, 손 꼭 잡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던 우리. 서로 좋아하는 게임도 같이 하고, 잘 때도 전화를 끊지 않고 자던 우리.
이제 다시 못 보는 너기에 더 슬픈 것 같아. 이제는 진짜 너를 보내보려고 해.
민규야, 내가 정말 사랑했던 민규야 이제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