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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육아방식이 다르다고 제가 잘못하는거라네요

란해 |2020.12.17 14:54
조회 16,809 |추천 14

안녕하세요~ 곧 31개월되는 애교덩어리 딸 키우는 엄마에요
얼마전...입고싶은 옷 아니면 안입겠다는 아이때문에 글을 썼었더랬죠..요즘은 ..네...외투도 자기가 골라야하는데 패딩은 죽어도 싫다며 핑크색 후리스만 고집하네요..영하7도인 날에도요..
다행히 모자랑 장갑은 좋아하며 잘 껴주니 고마울뿐이에요ㅜㅜ

다름이 아니라 아는 아이엄마가 있어요 맘 단톡에서 친하게 되어 그 엄마 친정과 저희집이 가까운걸 알게되서 한두번 만났어요
처음엔 안그러더니 좀더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제 육아방식이 잘못됐다고 지적을하네요
한가지 예를들자면 울딸은 고기를 안먹어요..소 돼지 닭 ..다 안먹더라구요
그나마 요즘 좀 먹는게 떡갈비 조금 먹어서 제가 직접 만들어줘요 이것도 매번 먹지도않아요 ..ㅜㅜ 어제먹었는데 오늘 주면 또 쳐다도 안봐요
잘먹는건 생선종류랑 볶음밥 양파 동치미 백김치 깍뚜기 배추김치에요 밥도 잘 먹는 편이긴하나 냄새나 모양이상한건 손도안대더라구요..
그래서 그 엄마한테 이러이러해서 고기 먹이기 너무 힘들다..이유식 먹을때부터 호불호가 엄청 정확했고 어린이집 선생님도 상담때 이렇게 말을 했다..이방법 저방법 다 해보고 인터넷을 뒤져서 다 해봐도 안먹는다고 했더니 하는말이
언니 굶겨 울 애는 한두끼정도 굶기니 먹던데? 이러데요 저도 안해봤을까요?
간식도 끊어보고 고기반찬줘서 안먹겠다하면 바로 치워버리고 했는데 울딸은 안통해요
그래서 제가 그 방법도 써봤다 울 애는 안통하더라 했더니 언니가 넘 착해서 그래 먹을때까지 굶겨봐 이러더라구요
네..한두끼 굶는다고 해서 애가 당장 어떻게 되는거도 아니겠지요 밥이라면 모를까 고기반찬 안먹는다고 애를 계속 굶기나요? 그게 통할꺼같은 성격이면 계속 하겠지만 울딸은 안통해요..
언니가 첨부터 잘못해서그래 이러는데 제가 잘못한게 뭔지모르겠더라구요
이것뿐만이 아니라 다른부분에 있어서도 제가 하는건 다 잘못됐다는데
자는거도 어쩌다보면 아이가 밤에 자는시간이 지나도 안자고 놀고싶어할때가 있어요 그럼저는 매일 그러는거도 아니니 30분에서 1시간 더 놀다가 기분좋게 자러가요 아이도 그럼 잘 따라오구요 근데 이 엄만 아이를 울려서라도 억지로 꼭 그 시간에 재워야한다는식이구요 평소 자러가는시간은 저도 이 엄마도 8시구요 이때 자러가도 저랑 뒹굴다 노래도부르다 이야기하다 보면 잠드는건 9시쯤 되요 불 다 끄고 놀다자요
이 게 잘못됐다네요
하나하나 다 이야기하면 밤 새야할꺼같아 이거만 적었는데 제가 잘못하는건가요?
제 육아방식은 스트레스 주지않되 놀면서 배우고 놀이처럼 배우게 하자는식이에요
정말 위험 하거나 정말 안돼는거 이외엔 안된다는 말고 아니야라는 단어는 안쓰고요
이 엄마는 저랑 통화하는 10분동안 다 안된데요 애가 하는거 다 제지하고 안된다하고 ..한번 보니 애가 뭔가를 할려고 할때마다 엄마눈치 보는게 보이더라구요 다 못하게하니 애는 계속 징징거리고 우네요...
전 그래도 너 육아방식이니 터치는 안한다 이생각에 아무말 안했는데...
참다 한마디 했어요
너가 애 두돌이 지나도 음식에 간 안하는거..어린이집 보내도 니 애 반찬에는 간 하지말고 주라고 할꺼라는거 그게 안된다면 너가 도시락 싸서 보낼꺼라는거 그 말들으면서 내 기준에선 유난이라는 생각들어도 한마디도 안했다고
왜냐면 너 육아방식이라서 ..
이 시국에 나 어린이집 보낸다고 나한테 한소리 했을때도 너 애 델꼬 마트가고 문센가는거 한마디 안했는데 너는 왜 자꾸 태클걸듯이 그러냐고
너랑나랑 육아방식이 다른거지 누가 맞고틀린게 어딨냐고 한소리 해줬는데
제가 잘못 키우나요?
그렇다고 오냐오냐도 아니에요 잘못한건 훈육도해요 어디가서 애들 망아지마냥 뛰어다니고 소리지르는거 저도 싫어해서 울 애는 안그러게 교육시킬건 다 시켜요 ..ㅜㅜ
짜증나고 흥분해서 쓴거라 횡설수설 같지만 ...
나름 내 아이 잘 키우고 있다생각했고 제 육아방식이 나쁘다생각하지 않는데 자꾸 그 엄마가 잘못됐다고 하니 정말그런가싶기도하고...
다들 어떠세요? ㅜㅜ
육아는....힘든것보다 어려운거같아요 ㅜㅜ

추가할께요
우선 아이 고집을 꺾어야만 이리저리 아이한테 안끌려가는건가 싶네요
자는건 일주일에 한두번 주말에 조금더 놀고싶어하니 30분에서 1시간 더 놀게하는거고 그래봤자 8시30분에서 9시에요 제가 10시고 12시고 놀게한다 면 문제가 되는거라 생각하는데 이게 문제가 된다고 봐요
옷 입는건 그럴때가 있으니 애 의사를존중해주는거 뿐이에요
하자는 대로 다 해주진않아요 해가 되지않는 선에서 해주는거고요
제가 육아의 신도아니니 제가 하는방식이 다 옳고 좋다는건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쁘다고는 생각안해요 그냥 그 엄마랑 손절하고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 이쁘게 사랑받는아이로 키울께요
무조건 안된다고 뭐 할때마다 엄마눈치보는 아이로는 안키우고 싶어요 이제 24개월 된 아이가 엄마눈치보는게 안쓰러울 뿐이에요
댓글 달아주신분 모두 감사드리고 힘들지만 코로나 이겨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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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애는 집에서 저랑 놀면서도 위험한 행동을 하지도않아요 어릴때부터 그랬어서 딱히 제지하거나 하는일 없었구요
안돼라는 단어를 꼭 써야만 안된다는걸 알까요?
전 안돼! 라는 단어대신 00아~ 이러이러해서 하면 안돼는거야 라던지 이건 이러이러해서 하면 아야해~ 라던지 부가적인 설명을 하면서 아이가 이해할수있게 설명을 해줘요 무조건 안돼! 만 외치지 않는단 말이었는데 제가 글재주가 없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거 같아요
그 엄마는 전혀 다른 말없이 그냥 안돼! 아니야!만 단호히 외치니 그게 전 답답했던거구요
통화때도 실제 만났을때도 그랬거든요
입에 손 넣는걸 예로들면
저는 00아~ 입에 손 넣으면 지지야~ 라던지 입에 손 넣으면 배 아야해요~ 라고 이야기를 하지 입에 손 넣지마 안돼 라고 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 엄만 그냥 안돼 아니야 라고하는거구요
그리고 요즘은 미친 네살이 아니고 미친세살이죠 ㅋ
세살부터 미친반항기가 시작되니까요..
대부분 글들이 제가 그냥 풀어놓는거처럼 달아놓으셔서요
아! 어린이집에서 사회성좋고 엄마랑 애착관계가 너무 잘 형성된 아이라고 원장님 부터 담임까지 칭찬엄청 해주시네요 아이와 상호관계도 좋다해주시구요 입바른 칭찬이신거 알지만 무조건 이런 칭찬을 하진않으실테고..여튼 전 그렇다구요~ 며칠있으면 31개월인데 ..이 시기가 힘들기도한데 또 천천히 커주었으면 하네요
육아에는 답이 없다는걸 뼈저리게 느꼈고 내 아이 기질이나 성향은 엄마가 제일 잘 아는거니 정말 엇나가지 않는선에서 잘 키울께요^^

추천수14
반대수64
베플|2020.12.18 03:38
애 안 키워본 분들이 베플 다시는 거 같아요.. 4살~5살에 자기 좋아하는 옷 아니면 안 입겠다고 고집하는 애들 많아요. 공주옷에 공주머리띠 하고 다니는 것도 한때지 싶어서 그냥 도와줍니다. 이 겨울에 긴팔 싫다고 반팔만 입는 아이도 봤어요. 성장과정 중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취향(?)이겠거니 하면서 넘겨요. 그리고 편식하는 게 무슨 문제에요? 입에 안 맞으니 안 먹겠다는 건데. 어른들도 물에 빠진 고기는 안 먹는다느니, 익은 당근은 안 먹는다느니. 회나 곱창 이런 거 안 먹는 사람 많잖아요? 아이들은 먹지않는 음식의 스펙트럼이 넓은 거 뿐이에요. 크면서 아 이거 먹어보니 맛있더라 하면서 먹기 시작하는 것들이죠. 자는 시간 바뀌는 게 뭐가 어때서요?? 체력 소진 덜 되거나, 혹은 조금 피곤하거나 하면 자는 시간 앞뒤로 30분씩 차이 나는 거 정도 무슨 큰일이라고.. 4살짜리 애를 성인으로 취급하고들 있네요. 저 맘때 아이들은 부모와 애착관계 형성하고 사랑받고 욕구를 충족해나가는 시기이지 양육자 눈치보며 커야할 시기는 아닌 것 같은데요. 애는 애예요. 성인 기준에 맞춰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어요.
베플ㅡㅡ|2020.12.18 09:28
어릴 때 확 잡고 크면서 풀어주는게 맞아요. 어릴 때 오냐오냐 어리니까하고 풀었다가 나중에 잡히지 않습니다. 눈치 안 보는 아이는 다른 곳 가서 눈치볼일 생기게 돼요. 어느정도 스트레스를 받아야 자기도 스트레스 처리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안 받고 큰 아기가 학교나 사회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도하게 반응해요. 스트레스 주지 말자는 훈육법은 저는 찬성할 수 없네요. 이러먄 또 스트레스만 주라는거냐고 말꼬리 잡는 인간 꼭 있는데 국에 소금뿌려먹자고 국보다 소금을 더 많이 넣자는 말은 아니니까요. 끌려다니지 말고ㅜ리드하세요. 엄마는 아이와 친구가 아닙니다. 친구같은 부모는 부모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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