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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고3인데 레슨 선생님에 대해서 물어볼게.

ㅇㅇ |2020.12.19 04:48
조회 408 |추천 1
안녕 난 올해 고 3이 되는 예체능계 학생이야.
예체능은 이제부터 입시알지? 근데 내가 지금 엄청 못해. 코로나때문에 한 6개월을 레슨을 못하고 그 덕에 살도 엄청 쪘지.
근데 이제 정신 차리고 대학가야지 하고 레슨 선생님을 새로 만났어. 학교는 예고 다녀! 근데 내가 좀 형편이 어려워서 남들 레슨 소그룹, 개인 받는거 난 소그룹만 받아서 개인은 이번이 이 학교 처음이야. 물론 고등학교 들어올때 개인레슨 받았지만 그 선생님은 진짜 좋았거든? 그래서 스트레스 안 받고 잘 했던거 같아. 근데 이번 선생님은 좀 나랑 안 맞아.


여기서부터 내가 묻고 싶은거야.
지금 만난 선생님은 입시만 20년 하시고 매번 대학을 잘 보내셔. 그리고 우리 예고 출신 선생님이시기도 하고ㅋㅋ... 근데 레슨만 하면 정신이 피폐해져. 나한테 자극 줄려고 막 심한말 하는건 이해를 하는데 그걸 알고 그러는거에 대해 난 약간 좀 싫거든. 그리고 저번에 머리를 툭툭 치는데 웃으면서 장난삼아 치셨어. 근데 갑자기 기분이 확 나빠지는거야. 내가 겉으로 웃고 잘 하고 싹싹한 척 하는데 속으로 집와서 엄청 생각하고 그날 자기 전까지 생각하고 그런 스타일이야. 그래서 새벽4시가 넘는 시간에 이 글을 쓰고 있고.. (참고로 오늘 아침 11시 레슨인데...)
아무튼 너무 나랑 안 맞아서 정신이 피폐해지고 있어.
그래서 선생님을 빨리 바꿀까 싶기도 한데 작품비랑 음악비를 이미 내버려서 부모님한테 말하기도 좀 그래. 그래서 어떡할지 모르겠어. 난 개인적으로 선생님이랑 잘 맞으면 잘 하는거 같은데 선생님이 너무 폭주기관차야...
물론 고3이니깐 이렇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선생님이 왠지 내 자존감까지 싹다 갉아 내리는것 같고 요즘 들어 내 평생 없을거 같은 우울해 보인다는 말도 들어봤어. 고3이니깐 이러는게 당연하다 생각해도 내가 굳이 안되는데 이 선생님이랑 만나면 과연 될까? 차라리 몸이 개고생해도 정신적으로 괜찮으면 괜찮을텐데 싶기도 해. 그리고 선생님의 가치관을 나에게 자꾸 주입시키고 그러니깐 오히려 실력이 잘 안 느는게 보여서 나한테도 짜증나.


그에 비해 전에 고등학교 들어올려고 했던 레슨 선생님은 육체는 힘들어도 정신적으론 정말 잘 맞았거든. 지금 레슨쌤은 사담을 해도 나랑 너무 안 맞아서 어색하게 웃었는데 전 레슨쌤은 너무 잘 맞아서 너무 행복했어. 몸이 힘들어도 정신이 행복하니깐 더 할 수 있고 즐거웠어. 지금 레슨 선생님한테 받으면 받을 수록 너무 그 선생님이 그리워. 아 그리고 고3인데 내가 남들보다 늦게 시작하고 너무 부족해서 지금 레슨 선생님은 열정 넘치게 알려주지만 뭐랄까 여태까지 뭐 배웠냐고, 역량이 못 따라가네 할때마다 괜히 그 전 선생님들한테 죄송해져. 그 전 선생님들도 열심히 날 가르쳐줬는데 왠지 무시하는것 같고... 그럼 조금 기다려 줄 법한데 그날 처음배운거 왜 못하냐 따지고... 전 레슨 선생님은 못해도 웃으면서 될때까지 해보자 하면 그날 감이라도 잡는데 지금 선생님은 감도 안 잡혀. 그리고 고3이니 이정도는 알아서 알아 들어라 이런식이야. 게다가 다른 애들이랑 비교하는데 물론 비교를 할 수 있지. 자극제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근데 너무 터무니 없게 비교하고 그냥 비교만 하고 끝냈으면 좋겠는데 자존감 깎아내라는 말 하면서 내가 너희 기분 나쁘라고 하는거야. 라고 말해. 근데 전 선생님은 비교를 해도 얘는 이런 식이였는데 너도 한번 해보지 않을래? 근데 넌 이런 방법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구나 이런 식이셨어.




아 물론 각자 원하는 선생님의 스타일이 다르지만 난 전 레슨 선생님이랑 하면 더 좋다고 생각해. 난 선생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이게 학교도 아니고 외부, 게다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과 이미 내버린 돈때문에 부모님께 말씀 드리기 어려운 상황...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이게 맞는건지 아님 빨리 바꿔서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게 답인지...

부모님은 예체능은 처음이고 관심이 그닥 없으셔서... 진지하게 말씀 드려볼 생각은 하는데 진짜 내가 하는 생각이 정답인지 아닌지, 좋은 방법인지 아닌지를 잘 모르겠어...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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