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해서 글을 올립니다..ㅜㅜ
친한 오빠와의 이야기입니다.
쪼~~끔 기니까 긴 이야기 싫으신 분은 살짜~~~기 넘겨주세요~~^^;;
일단 이야기의 요점은 제목 그대로이고..
자세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제 상황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24살 소심한 A형 부산 처자이고
지금은 군인이지만 곧 4년이 다 되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딸이 3명인 딸부잣집 둘째입니다~ㅎㅎ
그렇게 넓은 인맥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슨일이 있어도 챙겨주고 싶어하고
단순하고 귀얇은 사람입니다~ ㅎ
제가 말하는 A오빠..
정말 무뚝뚝한 부산 사나이 입니다
평소에는 이말저말 잘 안하다가도 술을 먹으면
독한말을 사정없이 드러내는 그래서 소심한 저는 상처를 많이 받는..ㅠㅠ
그런 사람입니다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에게만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알고
평소 저를 친동생처럼 대해주고 독한말을 할때도 다 저를 생각해서 하는 말임을 알기에
제가 잘 맞춰주고 넘어가고 있죠~ ㅎㅎ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 형제가 없어서 오빠를 좋아하는 건지
오래전부터 그렇게 해서인지
오빠의 말이라면 무슨일이든 들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오빠의 스타일도 다른 사람을 이끌어하려는 사람이구요~
평소에도 참 좋아하는 오빠였지만
최근에 많이 놀았던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일을 한다고 잘 만나지도 못하고 연락을 못했던것 같습니다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최근에 여유시간이 많이 생겨서 자주 연락하고 만났었습니다
성격상 단둘이 노는것을 뻘쭘해하지만
오빠랑은 단둘이 있어도 편해질만큼 친해지게 됐었습니다
오빠의 친구 성격좋은 B오빠와 제 친구 C양과 함께 논적도 많았구요
어제 4명이서 드라이브 겸 놀러갔다와서 술한잔을 할 때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그날도 술을 거나하게 마신 A오빠~~
또 술김에 돌려서 말해도 될 본심을 직설적으로 얘기합니다..ㅠㅠ
"개똥(본인..^^;;)아 니는 참 어떻게 보면 바보같고 멍청한것 같다.
여자가 여우같이 내뺄때는 내빼고 해야지..
남자여자 사이에 친구가 어디있노?? 남자는 하나밖에 모르는 짐승이다
평소에는 나도 니를 정말 좋아하는 동생이지만
술이라는 사람을 어떻게 만드는 건지 모르는 건데..
내가 하자고 하는데로 다 따라오고 하다가
내가 여기서 정신을 못 챙길 정도로 술을 먹어서
니한테 못할짓을 하면 어떻게 할껀데??
사람 너무 믿지말고.. 니 보면 진짜 답답하다.
나도 니 정말 이뻐라하는 동생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서로 경계할껀 경계하고 하자..
정말 그걸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고.."
순간 댕~~~~~~ ㅠㅠ
대학교 1학년때부터 친했던 오빠긴 하지만
최근에 많이 친해져서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여자형제밖에 없어서 가지지 못했던 오빠를 가지게 된 것만 같아서
더 많이 챙겨주고 싶었고 더 놀고 싶었하고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문자보내고 연락해도 부담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ㅠㅠ
저.. 사람들 말 잘 거절하지 못하고 성격상 나쁜말 잘 못하긴 하지만
나름 소신있게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딱 한사람.. 오빠한테만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오빠이여서 그런지
오빠말 거절못하고 하자고 하는데로 따라가기만 하고 했을 뿐입니다
그동안 내가 하고 싶은 일도 있고 한데도
오빠말만 들어줄려고 한 제가 바보같습니다
A오빠의 말에 놀란 B오빠와 C양..
A오빠가 화장실 간 틈에 B오빠가 얘기를 합니다
"니가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그렇게 네네 할줄 알고 걱정되서 하는 말이다
너무 신경쓰지마라. 원래 돌려서 말을 못한다이가~ 이해해라~"
라고 하네요~
이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도 B오빠가 한 말처럼 생각하고 있구요..
그래도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
서로 경계할껀 경계하자니요.. ㅠㅠ
술먹으면 본심을 말하는 사람이니까 더 속상합니다
다신 안볼 사람도 아닌데 연락을 딱 끊을수도 없구요..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경계하자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내가 할수있는건 모든지 해주자~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왔었는데..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오빠의 남자여자 사이에 친구가 없다는말..
우린 남자여자이니까 서로 경계하자는 말..
오빠가 하는 말이 제가 오바스럽게 생각하는 것인지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