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사랑을 알려준 너에게
HYMS
|2020.12.24 10:31
조회 869 |추천 1
우리의 연애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난 해외에 있었고 넌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왔고. 또 우린 게임을 통해서 만났어. 너를 처음 접했을때 사실 알고 있었어 왜 이렇게 너의 이야기의 방어적이고 회피만 하는지. 근데 그때 난 너 말고는 안보였어 아니 그 정도는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을 줄 알았어 그리고 정말 그럴려고 노력을 했어. 너와 했던 해외여행이 첫 애인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이었고 몇년을 살았던 동네에서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관광지를 너로 인해 처음 가보고 그랬지. 그땐 세상에서 나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었고 누구보다 너를 사랑했었어. 그러다가 난 한국에 돌아오고 우리 점점 자주 만났고 우리의 사랑은 점점 커져갔지. 사실 난 우리가 이렇게 오래 만날 줄 몰랐다. 지금까지 그랬으니까. 근데 너는 달랐어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알려줬지. 문제는 항상 내가 가지고 있었어. 나도 너를 누구보다도 사랑했고 난 그걸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었어. 살면서 처음으로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을했고 너의 모든 것을 말했지. 왜냐면 우리 부모님은 누구보다 편견없이 사람을 만나라라고 쭉 말씀들을 해오신 분들이니까. 근데 20몇년의 내가 믿었던 그 말은 산산조각이 되었지. 바로 헤어지라는 말과 정상적인 한국인을 만나라고. 난 거기에 설명을 해보고 아버지께 첨으로 대들어봤고 속은 점점 타들어갔어. 근데 이걸 너한테 말하면 너가 상처받을것을 알기에 혼자 참고 있었어.평소에 내가 주변을 너무 의식하는 성격탓에 지인들에게도 여자친구는 있다고 했지만 소개를 못시켜줬어. 나도 엄청 그것을 의식하고 있었던같아. 너 앞에서 당당하게 엄마의 전화를 못받게 되고. 무슨 일있냐고 물어보면 항상 없다고 그러고 집에 들어가선 친구들과 만났다고 하고, 본적도 없는 학교 친구들과 술을 먹었다하고. 진짜 너무 힘들었어. 방에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사실 그게 슬프다기 보단 나도 다른 사람처럼 너를 봤다는게 그게 너무 힘들었어. 나는 다를 줄 알았는데. 그러다가 너가 갑자기 울면서 그만하자고 했을때 난 올게 왔구나라고 생각했어. 내가 거기서 싫다고 해서 변할게 없을테니까. 우린 그렇게 헤어졌고 뒤 늦은 후회로 나는 너를 다시 잡았고 그렇게 우린 2주일만에 다시 시작했어.처음엔 전과 같지 않다는것을 알았어 아니 사실 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돌아왔고 난 돌아오지 못했어. 코로나가 생겼고 우린 그에 맞게 행동을 했었어야햇고 우리집은 그거에 대해 너무 예민해하는 집안이었고 넌 그게 아니였고 사실 코로나는 핑계였을지도 모르겠다. 난 혹시라도 코로나에 걸리는것보다 너랑 같이 있었다는걸 걸릴게 더 무서웠다. 그래서 너가 해보고 싶은걸 못한게 너무 많았고. 양쪽에 신경을 쓰느라 예민해진 상태에서 너에게 짜증을 많이 부렸던거 같구 너의 장난도 장난으로 못받아드린거같아. 그게 너무 미안하고 속상했어. 솔직히 난 너가 하는걸 이해를 못했어. 아니 하지 않을려고 했을수도 있었어. 넌 추운날 내가 따뜻하게 입으라고 하면 싫다고 하고 따뜻한걸 들고 다니게 사줄까라고 물어봐도 싫다고 하고 넌 내가 말하는거에 시작이 '싫다'였어. 난 그게 너무 싫었고 처음으로 너에게 화도 내봤고 그제서야 진짜 나인거 같았어. 그 전까지느 가면을 쓰고 너를 만났던 거지. 난 겁쟁이라서 너랑 헤어지는것도 무서웠고 너랑 만나는걸 들키는것도 무서웠고 심지어 너의 출신이 들통날까봐 더 무서웠다. 결국 우린 이별을 했고 넌 지금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지. 너가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봤을때 배신감에 너무 들었어. 헤어진지 2~3일만에 다시 만난거니까. 근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었을까 라는 생각을했어. 넌 내가 모든걸 오픈하길 원했고 난 그걸 하기 싫었어. 너가 상처받기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었고 사실 그건 핑계였고 너가 상처받은걸 볼 자신이 없었어. 나를 처음으로 진심으로 사랑을 해준 사람이었으니까. 어떻게 마무리할지 모르겠다. 566일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사랑받는 사람으로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너랑 보냈던 내 생일이 가장행복한 생일이었고 너랑 보냈던 크리스마스가 세상에서 가장 뜻깊은 크리스마스였어. 너가 예전에' 자기만큼 나를 사랑해줄 여자는 없을거'라고 말했었지. 헤어지자 마자 그 말이 바로 생각났어. 앞으로 그럴거 같다라는 생각도 들었어. 누구보다 편견없이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너가 지금 만나는 사람은 내가 이해 못했던거를 이해해주고 내가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을 모두 감당해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 그리고 만약 우리가 하늘이 맺어준 사람들이라면, 그땐 나도 너가 누구보다도 행복한 여자로 느낄 수 있는 남자가 될께.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