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후 상실감.우울증
소심이
|2020.12.24 13:32
조회 52,529 |추천 134
남편외도 후 참 여러 일들이 있었고... 그래도 남편을 사랑해서 또 애들 데리고 혼자 살 용기가 없어 이혼은 안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저를 다독이며 여러 달을 지내왔어요.
아직 1년도 안되서 그런가...전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힘들고. 상처는 그대로 있고 힘듭니다.
남편이 타지에서 일하다 이런 일이 벌어졌지만
지금도 여건상 계속 타지에서 일하고 있고
바뀐것은 없네요
믿으라고 하는데... 쉽지는 않아요
의심이 . .제가 무슨 정신병자같아요
하루하루 사는게 재미없고. 애들도 참 예뻐하고 좋아했는데 귀찮아지고...화만 내는 나쁜엄마가 되버렸어요.
제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담 받을려니 형편상 부담도 크고
계속 남편 외도상황이 생각나요...
커플 발찌,슬리퍼.,사랑을 속상였던 문자들,
다정하게 찍었던 사진들
순간 화가나고 짜증이 몰려오고 감정기복이 수시로 생겨요.
어느날은 내가 죽으면 나을까?내가 없어지면 없었던 일처럼 조용히 지나갈까? 생각해요
사실 저는 부모님도 일찍돌아가셨고,..그래서 누구에게도 제 상황에 대한 말을 못했어요
속 터놓고 얘기할 친구도 없어요.
결혼하며 연락도 뜸해지니 친구들과 멀어졌어요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지?
어떤 생각. 어떤 마음을 먹어야 괜찮아 질지 모르겠어요
외롭게 커서 이 가정을 깨고 싶지 않았는데 그걸 사랑이라고 착각하는것인지?
저에게 위로를 해주세요
아니 어떤말이라도 보고 마음이 편해지고 싶어요
- 베플1234|2020.12.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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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남편만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을 좀 더 신경쓰세요. 남편 아니어도 충분히 어디가서든 사랑 받을 수 있다 생각하시고 좀 더 본인을 위해 시간을 쓰시고 마음을 ...참 많이 힘들지만 비운다 생각하시고 님 만을 위한 시간을 가꾸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존감이 높아져있을꺼에요.... 아!!! 가능하다면 사회생활..음 꼭 돈이 목적이 아니어도요 ..사회생활 말 그대로 바깥생활이죠? 여러 사람 접하고 하다보면 또 모르죠... 솔직히 전, 바람 피우는 남자들 절대 한번으로 끝난다고 보지 안아요. 그러니깐 남편 한테만 의존 하지마시고 본인 생활 즐기세요. 죽음...?? 그런건 생각지 마세요.. 다 지나가요~ 그러니깐 절대 약해지지 마시고 힘내세요
- 베플wusdl|2020.12.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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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야기같지가 않아서 처음으로 판 댓글달아요 저도 2018년도에 남편 외도 알게되어서 아이 둘 데리고 이혼했어요 외도가 한번으로 안 끝났거든요 처음에는 혼자 돈벌며 아이 둘을 키울 수 있을까 너무 힘들고 고민도 많았어요. 이혼한 남편은 재산도 벌어놓은 돈도 한푼없던 사람이라 위자료도 못받았어요 하지만 2년 지난 지금은 첫째아이도 초등 고학년이 되고 저도 힘든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같이 살며 스트레스 받고 죽고 싶던 시간들보다 더 행복합니다 이건 진심입니다 꼭 이혼이 답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잘못한 일로 님이 우울해하고 죽고싶다는 생각 안하셨으면 해요 살다보니 각자 힘든 사정들 안고 사는 경우 참 많더라구요 ㅠ 힘내세요 ! ㅠ
- 베플ㅇㅇ|2020.12.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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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6년이 지났어요. 임신중 외도였고요. 이후 제게 걸린 적 없고 의심되는 정황은 없으나 남편 믿지 않아요. 폰검사같은거 안하지만 언제든 자기 욕구에 따라 내 등에 칼 꽂을 인간이라 생각하고요. 첫 3년까진 자다가 숨이 안쉬어질 듯 답답햤던 적도 있고 많이 울었어요. 저또한 주변에 알리지 못했거든요. 근데 시간 지나고 남편에 대해 단념하고 날 지키가보니 덤덤해지는 날이 오더군요. 그냥 아이 키우는 육아공동체라 생각해요. 절대 바람안필 딴남자 구할 자신도 없고요. 대신 일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제발 당부드릴 말씀은 당신이 부족해서 당한 일이 아니예요. 남편 잘못 100이에요. 자기비하 자책만은 하지말아주세요. 그게 절 가장 힘들게 한거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