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합니다ㅜㅜ 결시친 게시판이 활성화 되어있다고해서 업드로했습니다.한번씩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코로나 전담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 입니다.저희 병원은 올 3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 환자를 간호하고 있습니다.7월 서울부터 급격하게 수도권중심으로 코로나가 퍼지면서 병원에 환자들이 늘어나고, 그만큼 간호 인력이 부족하여 파견간호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파견간호사들의 일당은 위험수당 포함, 전문수당 포함하여 일 30만원, 출장비 9-11만원을 받으면서 700-900만원 가량의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간호사들의 업무분담을 줄이고자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감사한 인력인 것을 압니다.
그 중에서도 물론 대구로, 다른 지역으로 파견을 다녀온 분들도 계시지만, '코로나는 처음이라 잘 몰라요', '방호복을 입어보지 않아서' '저 한 번도 주사를 안 놔봤는데'라는 말을 하는 선생님들도 많습니다.
저희도 코로나 환자 간호는 처음입니다. 누가 처음이 아니겠습니까?
기존 간호사들의 업무를 분담하고 인력을 충원하기 위함인데 저희는 그분들에게 기존적인 오리엔테이션 외에도 아주 기초적인 사항까지 교육을 해야합니다.일반 신규간호사들이 병원을 오게되면 기본 1- 3개월을 트레이닝 합니다.그럼에도 잦은 실수들이 반복되기 마련인데, 하물며 저희가 처음 본 파견선생님들이 그렇게 기본적인 처치들도 못한다면 저희가 그분들을 어떻게 믿고 일을 맡기겠습니까.
하여 저희는 방호복을 입고 같이 병실에 들어가 그분들이 할 수 있는 처치범위를 파악하고 하지 못하는 것은 또 기존 간호사들의 몫입니다.파견 선생님들이 몇 달을 하고 가면 또 다른 파견, 또 다른 파견... 이런식으로 오는 선생님들에겐 계속 같은 교육을 해야합니다.이러한 파견은 누구를 위한 일인지 아직도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무분별한 파견으로 기존 간호사들은 더욱 소진되고 있습니다.이렇게 오랫동안 코로나 환자를 간호하다보니 기존 간호사들은 지쳐가고파견오는 간호사들의 월급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낍니다.
저는 공공병원 소속의 간호사로 야간수당 포함 월 230만원이 채 안되는 돈을 받고 일을하는데 파견 간호사들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일 40 만원 가량의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나도 여기 그만두고 파견간호사를 하는게 낫지않을까?"고 수십번도 더 생각했습니다.저도 사람인지라 지금 하는 업무대로 '파견간호사'라는 이름만 붙는다면 월 700-900만원은 벌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사직 욕구가 이어집니다..
파견이니 금액적인 부분을 높게 책정하는 것은 인정하나,시작부터 지금까지 코로나 환자를 간호했던 코로나 전담병원 의료진들에게먼저, 대우를 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 올린 글이 있습니다.
한 번만 읽어보시고 공감이 되신다면 동의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JsQQCx
전국에서 코로나19를 위해 힘쓰고 있는 기존 의료진, 공무원 그 외 관련된 모든 분들께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타지에서 열심히 일하고 고생하시는 파견간호사 선생님들도 감사합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우리모두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