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첫 자취를 결심하면서 혼자 부동산을 콩해 집을 알아보고 계약을 했는데요.
직방을 통해서 봤는데 직방에는 분명 방향이 남향이라고 되어있었는데 계약할 때 건축물대장에는 출입구기준 북향이라 되어있더라구요.
창문방향은 남향인가보다라고 생각한 게 화근이었네요. 경험이 없어도 너무 없어 나침반 들고 확인할 생각 자체를 못했습니다;
어제 청소하려고 한낮에 갔었는데도 불을 켜야할 전도로 빛이 안 들어오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나침반 어플 깔고 확인해보니 굉장히 정직한 북향으로 나왔습니다.
공인중개사가 방 보여줄 때 남향이다 북향이다 말을 한 건 아니고 별 다른 말씀은 안 하셨구요.
근데 딱봐도 제가 만만해 보이는지 여태 몇 번 마찰이 있긴 있었어요.
입주 청소 관련해서 3번이나 확인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다른 말을 하더라구요.
처음 집 보여줬을 때 했던 말은 입주 청소해준다고 했고
두번째 가계약금 내고 다시 물어봤을 때는 이미 되어있는 거라는 식으로 말해서 무슨 청소가 되어있는 상태에서 집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냐 그 때 따로 해준다 하지 않았냐 따져물으니 알겠다고 말씀드린다 하더라구요.
(더 웃긴 건 계약서 특약사항에 퇴거 시 8만원 내고 가라고 되어있었구요 ㅡㅡ 근데도 안 해줄려고 하는 게 어이가 없음)
세번째 가스설치 문제로 설치하러 가니 그 때도 안 되어있어서 특약사항 들먹이면서 뭐라하니 또 말씀드린다 하더라구요.
(게다가 가스렌지 벨브 자체가 아예 연결이 안 되어있어서 그 것도 제 돈주고 했는데 내가 이걸 왜 내야하는지 모르겠다 하니 신축 첫입주의 어드벤티지도 있고 원래 첫입주자가 내는 게 관례라는 식으로 말할래 그럼 갈 때 부품들 내가 가지고 가도 되냐는 식으로 말하니 나중에 복비에서 차감해준다고 말하더라구요)
청소 한다고 한 당일에 청소 상태 확인하러 가니 정말 쓸고 닦고밖에 안 했더라구요.
창틀 문틀 화장실 싱크대 전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또 말씀드리니 집주인도 돈 주고 한 거라는 식으로 다시 안 따졌으면 좋겠다는 뉘앙스로 말하길래 더 말하기도 짜증나고 어차피 다시 청소는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그 청소를 어제 하다가 글 초입부에 말씀드렸던 문제를 정확히 캐치한 거구요.
그걸로 아까 전화해보니 엄청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더라구요.
어쩌길 바라냐는 식으로?
남향이라 글 올린 건 내가 아니다.
내가 손님한테 남향 북향 말한 건 아니지 않느냐.
남향이라 되어있는 건 현관문 기준이다라는 개소리를 시전하면서 청소가 제대로 안 되어 있었으니 청소비로 4만원을 복비에서 차감시켜준다는 말을 하네요.
이미 계약은 했고, 중소기업 전세자금 대출로 월요일에 잔금이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을까요?
방향을 확인할 생각을 못한 제 잘못도 크긴 하지만 저런식으로 나오니 좀 괘씸해서요. 계약도 제가 받은 대출은 무조건 2년이라 볕이 들지 않으면 여름 겨울이 좀 걱정되긴 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