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ㅠㅠㅠㅠ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
-
나는 임용고시 준비하는 20대 초반 대학생임.
나랑 같은과인 친한 애가 있는데 얘도 임용고시 준비한다고 하더라.
근데 자꾸 나한테 이것저것 해달라 빌려달라 부탁하는데 나 솔직히 조카 불편하고 싫거든;;
일단, 내가 듣는 강사님 연간패키지가 200만원 조금 못되는 가격인데, 나는 내가 받은 장학금 + 부모님 도움으로 결제했음.
근데 막 자기네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그러는데 너꺼 같이 들으면 안되냐고 그러는거임. 우리집도 솔직히 잘사는 집도 아니고 엄빠도 딱 2년만 지원해주기로 약속하고 한건데 뭐 돈을 나눠서 낸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걍 맨입으로 같이 듣자는데 조카 싫은거임.
그리고 규정 자체도 두명이서 듣는건 안되서 내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우리끼리만 알면 아무도 모른다고 제발 자기 도와달라는거임;;
그리고 책들도 한권당 거의 3-4만원대인데다가 권 수도 10권 정도라 가격 만만치 않은데, 두꺼워서 난 분철하고 스프링 제본까지 했음. 근데 내가 책 가격 얘기해주니까 "그냥 너 책 사면 그거 복사해서 보면 안돼?"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기왕 공부할거면 너도 너 책 사는게 낫지 않냐고 했더니 그렇긴한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친구 좋은게 이런거잖아~ ㅇㅈ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도 임용 처음이라 임용카페나 선배들 통해서 정보도 얻고 자료도 찾으면서 준비하는데 얘는 다 나한테 물어보고 나도 알려줘~ 나도 주라~ 이러면서 노력없이 맨입으로 얻어가려고 하는것도 짜증나... 내 스터디도 중간에 끼는거 절대 안되는게 규정인데 너가 잘 얘기해서 껴줘~ 이러고...
여태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서 참았는데 오늘은 갑자기 내 노트랑 펜 정보를 물어보는거임. 그래서 알려줬는데 헉.. 넌 필기도구도 비싼거 쓰는구나... 남는거 있으면 나 주라.. 이러는데 조카 빡돌더라.
얘가 나한테 자기집 사정에 독서실도 못가서 집에서 공부한다고 얘기하는거 듣고 진짜 집안 어려운것 같아서 최대한 도와주려고 했는데 이쯤되면 걍 집에서 지원해주지도 않으니까 임용 준비 안했으면 좋겠거든? 얘 내가 아무리 말해도 계속 달라붙고 해줘 빌려줘 사줘 ㅇㅈㄹ하는데 어떻게해야 확실히 떼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