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내년이면 30을 맞이하는 한 여자랍니다..
제가 갑자기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데 제 편은 없고 미칠것 같아 다수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말하려고 하니 온통 생각이 뒤죽박죽 아무말이나 다 나오려고 하네요..
앞뒤 두서없이 마구 쓰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저에게는 2003년 겨울부터 만난 10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혼자서 자취하고 있던때라 사귀면서 자연스럽게 같이 살게되었습니다..
물론 오빠집에서는 알고있었고 저희 집에서는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워낙에 주위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많이 남겨주었고..성격좋고 매너좋고 유머러스함에 저도 10살 많은것도 잊은채 제나이 23살에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오빠집에서 오빠집 근처로 방을 구해주어 거기서 살았습니다..오빠 어머니께서 혼자 계시기 때문에 걱정이 되어 저희가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된것이지요..
거의 매일 오빠집에 들락날락하고 명절이나 제사때면 아침 일찍 큰형집에 가서 제사음식을 만들곤 했지요..반찬도 해주고 저녁도 같이 먹어드리고 이야기 상대도 되어 드리면서 말이죠..
그런데 오빠는 같이 살면서 저를 외롭게만 하였습니다..
오빠는 건설업에 종사하였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노동일이지요..
토욜이나 일욜은 물론 쉬는날이나 마치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는 직업이었어요..
저는 항상 집에서 오빠만 기다려야 했고 집에 일찍들어오는 날이면 항상 볼일보러 나가기 일쑤였습니다..
안나가고 집에 있는 날이면 항상 새벽 12시가 넘도록 온라인 겜이에 열중하였지요..
밖에를 나가면 저에게 저나한통 하지않고 12시가 넘어야 항상 들어오곤 했습니다..
오빠가 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술은 잘 안마시고 오는데 도대체 그 새벽까지 멀 하는지 모르겠어요..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고 나쁜짓만 안한다고 말하네요..
참고로 오빠가 생각하는 나쁜짓은 바람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희는 헤어지니 마니 하면서 자주 싸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빠집은 바로 옆에 있다보니 오빠집에서도 알게되었구요..
자주 싸우면서 서로 지치게 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헤어짐은 결심하고 집은 나가버렸습니다..
그렇게 1년을 떨어져서 지내다 저희는 다시 만났습니다..
이제는 서로를 너무 잘 알고 1년을 떨어져 지내다 다시 만났기때문에 서로가 노력하고 변할거라고 믿었습니다..
그 사이 이제 저희 집에서도 오빠의 사실을 알게되어 저희집에도 왕래를 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물론 아직도 저희 집에서는 동거하는 사실을 모르구요..
하지만 오빠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사람이기에 참는데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착하고 전형적인 여성 스타일은 아니라..욱하고 오빠에게 화낼때는 욕도하고 상처도 많이 주었습니다..
그때부터였습니다..
오빠가 싸울때면 항상 헤어지자고 말한게..
대화를 해서 풀거나 조금의 누그러짐도 없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올해 5월에도 싸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빠가 먽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도 홧김에는 알았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빠를 다시 붙잡았습니다..
오빠는 너무나도 완강했고.. 저는 다시는 늦게 들어오고 집에서 게임만 한다고 화내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거 없다고 항상 일방통행이라고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다고..그래서 우리는 안맞으니 헤어지자고 말이죠..
저는 정말이지 헤어지기 싫어서 싹싹 빌었습니다..
그리고 또 6개월이 흘렀습니다..
오빠는 정말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직장을 다니는데 마쳐서 집에 올때까지 전화도 하지않습니다..아침이든 저녁이든 항상 나가면 새벽 2~3시에 들어옵니다..
집에 있을때면 1~2시까지 게임만 합니다..
6개월동안 단풍구경 영화한편 본게 다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반대하던 저희집에서 오빠를 받아들였습니다..
결혼을 승락받고 상견례를 하기로 했지요..
저희집에서는 오빠의 이런점들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어제가 바로 상견례 날 이었습니다..
그렇게 결혼 이야기가 오가고 오빠의 그런 행동은 저를 더 혼란스럽게 했지요..
그래서 제가 오빠에게 상견례날짜를 조금미루자고 했습니다..
생각을 더 해보고 싶기도 하고 온갖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러자 오빠는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오빠는 한가정의 가장이 될 자격이 있는것일까요??
저는 오빠가 왜 잘못한걸 인정하지 못하고 더 당당하냐고 물었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숨이 막혔습니다..
잘못한 사람은 내가 아닌데 왜 내가 더 힘들어해야 하고 눈물 흘리면서 가슴 찢어져야 하는지..
오빠는 헤어지게 된 이유가 저때문이라고 하네요..
자기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앞으로는 그런일로 화 안내고 이해한다고 했으면서 왜 또 그런말하냐구요..
참기로 했으면 죽을때까지 참아야지 하면서 말입니다..
솔직히 저는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너무나도 황당하고 6년의 세월이니 이렇게 몇자적는 다고 해서 다 보여드릴수도 없으니 말입니다..
저는 솔직히 오빠랑 헤어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오빠를 변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만약 저와 오빠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항상 답이없어 이렇게 가슴아파합니다..
저에게 해답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