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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나 죽고 혼자 남을 여식이 걱정이네요

송도옥 |2021.01.03 03:49
조회 80,342 |추천 669
허구한날 때리고 욕하고 하다하다
이제 지 새끼까지 때리길래 30에 우리 딸 데리고 이혼
내 나이 51 우리딸 나이 고작 24
보험 잘 들어나서 그래도 부담은 안주고
작은 집이라도 대출이 껴 있어도 집값시세의
반 정도니 살수 있을것같고.
전문대라도 졸업했고 지금은 물리치료사로 근무...
우리딸 부끄럼도 많이타고 속정이 깊은 아이라
고작 4학년짜리가 혼자 밥해먹고
중학교땐 전단지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내 생일에
케이크 사서 식탁에 올려놓고 편지 써서
올려놨던딸...그리곤 케익 같이 먹자니 부끄러워서
방에서 안나오던 수줍음 많은 우리딸...
집사기전 이사다닐때마다 모녀 둘만사니
여자라고 무시하고 보증금을 이사간뒤에
이사간집에서 받아라했던 그 집주인에게
나보다 더 악악 거리고 싸워주고
그 어린애가 나를 보호해줬던 딸...
그러다 이사 다하고 거실마루에 지쳐서 잠든 우리딸...
나랑 연락 안되면 걱정해서
울고 불고 경찰서까지 전화해서 나만 바라보기 한딸
그렇게 겁많은 우리딸...
한사코 생활비 안줘도 된다고 하는데도 월급의 반을 주는딸
어차피 다 차곡차곡 모아뒀지만
내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 싶네요...
이 여린아이가 말은 안해도 삶의 무게가 얼마만큼
힘들지 가엽고 너무 걱정이 되네..
가끔 우리 애가 외모적으로 좀 떨어졌으면 하는데
이쁘니까 남자 잘못 만날까봐 걱정도 되고.
우리 여식 어떻게 해야할까요...
입은 안떨어지고 혹시 나 세상하고 정리하고 나 따라 올까봐 겁도나고
강한척해도 여린아이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
애 아빠는 다행으로도 죽었고 어떻하니 내딸아
병원에선 7-8개월보고 있답니다
현재는 입원중인데 우리 아가한텐 친언니랑
말 맞춰서 친언니 집에 있다고 했습니다

일단...조언대로
아이에게 알려줄수있는건 다 알려주려고
부동산전문서적 세금,법률지식책을 샀습니다.
돈관리하는법 하나하나 적고 있습니다.
프린터해서 주려고...유산이라 하긴 그렇지만
딸아이 모은거 빼면 내 재산으로 3천400정도
합치면 6천만원
보험금까지하면 집 대출도 갚을것 같고...
딸에게 주려고...나들이는 힘들것 같습니다
지굼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져서
사실 조금만 걸어도 숨이차서 힘들고
몰골이 말이 아니라 머리도 많이 빠진 상태라
지금은 충격박을것 같고
최대한 기도하면서 버티고 있고
신이 있다면 더도 덜도 안바라고
우리딸 시집갈때 배우자 될 사람이 어떤사람인지만
보고 죽고싶은데.식장에도 안들어가도 되고
내 손주까진 욕심도 없고
추천수669
반대수11
베플ㅣㅣㅣㅣㅣ|2021.01.03 06:06
딸 속이지말고 알려주세요 그리고 엄마를 보낼 마음의준비를 할 시간과 함께할 남은시간을 딸에게 주세요 24살이면 많이 어리지만 그렇다고 마냥 챙겨줘야할 아기도 아니니까.. 게다가 사회생활도 하고있다면 이미 어른이니까 딸과함께 남은시간 행복하게 좋은 얘기들과 시간 보내셨으면합니다. 7~8개월이면 짧은시간이지만 그래도 인생을 정리할 시간이 남은거에 감사하며 따님과 밀도있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암이라면 3개월,6개월 통보받고 10년넘게 사는분들도 계시니 글쓰니 님께도 그런 기적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공기 좋은곳에서 행복한생각만 하며 지내셨으면 해요 부디 기적을 바래봅니다.
베플ㅇㅇ|2021.01.03 10:33
말씀을 하셔야죠 그래야 따님도 마음의 준비를 하죠 숨긴다고 그 충격이 덜해지는것도 아닌데 따님맘속에 후회만 가득 남기고 떠나실거 아니면 현재 상황을 말씀하시고 남은 시간 좋은 추억 쌓을 기회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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