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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고 간다고 자랑하는 친구... 곁에 있기 힘들어요

쓰니 |2021.01.06 00:33
조회 70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등학교를 올라가는 예비고1인데요.. 국제고에 붙은 친구가 있는데 옆에 있기 너무 힘들고 짜증나서 이렇게 글 써봐요.

우선 저도 3학년 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고등학교 고민을 정말 미친듯이 많이 했어요.. 근데 저희 어머니께서도 제가 막내인지라 집에 있었으먼 하시고 저도 멘탈이 약해서 명문일반고와 외고를 고민하다가 그냥 사촌오빠, 사촌언니, 친오빠가 다닌 고등학교를 가기로 했어요. 제 성적으로 외고 지원하는게 막 욕심부리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호주에서 2년 살다오기도 했고 성적도 중학교 첫 시험때 29등으로 시작해서 계속 상향 그리다가 마지막에 4등을 하고 영어는 실수만 안하면 100점 뜨고 그래서 제가 절대 못가서 안가는게 아니란 말이죠??

근데 이제 그친구가 어느날 국제고를 가기로해서 지원했다는거예요 그래서 “오~ 어쩌다 그런 선택을 하게됐어?” 이런식으로 얘기했더니 자기 엄마가 너는 어딜가도 반은 하는 성격이니까 그 반이 더 좋은 반이돼라 라고 하셔서 가기로 했대요 그래서 제가 오옹 그렇구나 나는 @@고(제가 가는 고등학교)에서 꼭 **반(전교30등 해야 들어가는 반) 들어가야지..! 했는데 그친구 그말 듣자마자 바로 “말이야 쉽지..” 이러는 거예요 전 국제고 지원한다길래 바로 격려해줬는데 말이죠..

그런데 최근 몇주동안 이런게 너무 심해져서 글을 올려요. 일단 얘는 국제고를 붙은 상태인데 붙기 전과 후로 얘기해볼께요
붙기전에는 위에서 말했듯이 자꾸 자기도 입시 처음이면서 무슨 입시 최소 3번은 해본 사람처럼 저 평가절하하고.. 이때부터 좀 기분이 언짢았어요 근데 얘가 자꾸 저랑 놀려고하고 같이 숙제 하자고 그래요 그래서 숙제 하러가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아.. 자소서 쓰는거 진짜 힘들다.... 이러고 갑자기 페메보내면서 와 나 아직까지 학교임 ㅠㅠ 이러면서 ‘나 준비하느라 바쁜 사람이다ㅠㅠ’ 이런거 어필하고요.. 그리고 얘 1차합격때 알게 된건데 알고보니까 사회자 배려 전형으로 가는거더라고요..

사실 이런 행동말고도 짜증나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얘가 자꾸 저랑 놀자고해서 만나거든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만나면 애가 돈을 안가지고 나와요 그래서 당황스러워서 그럼 어떻게 놀려고 나온가야...? 물어보면 웃으면서 자기도 모르겠데요 그래놓고 자기 계좌에 6만원 들어있다고 쓰면 입금하겠데요. 참고로 저는 카드를 자꾸 잃어버려서 그냥 현금써서 입금을해도 폰으로 기프티콘사는거 말고는 딱히 쓸 수 있는곳이 없어요.. 이렇다고 말하니까 기프티콘으로 다 쓰래요 진짜 ㅋㅋㅋ.. 그리고 얘네집언니오빠들이 친구 데려오는걸 싫어해서 저희집에서 한 10번 놀때 얘네 집에서는 1번 정도 기회날때 논단 말이에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저희집을 당연시 하는것도 진짜 너무 짜증나요 걔네집은 언니만 있어도 안되는곳이고 저희집은 가족 다있어도 오고.. 맨날 놀자고하고 어디서 놀껀데 물어보면 너네집ㅋㅋㅋㅋㅋ 이ㅈㄹ해요 진짜 그리고 밖에서 만나도 아까말한것 처럼 돈 안가져와서 코로난데 갈곳도 없어서 맨날 제가 하.. 걍 우리집가자 이런식이에요 그리고 집와서도 저희집을 걍 함부로 생각하는게 느껴져요 저희집오면 맨날 의자 앉아서 양말 신은 발을 제 베개쪽에 두고 치우라고 해도 계속 침대에 둬요 그리고 막 발을 침대시트 사이로 넣어요.. 그리고 간식 없냐고 하고 어쩌다 부엌 나왔는데 식탁에 간식 싸여있으면 먹으려고 아껴둔건데 야 나 이거 먹을래 이러고 아껴둔거라 하면 지금 먹고싶지도 않은데 반 갈라먹자고 해요 그래서 나눠먹으면 자기가 큰쪽 먹겠다길래 그러라랬는데 제가 좀 천천히 먹고 반쯤 떼둔것도 내가 먹는다~~ 하고 먹고... 목 맥혀서 우유 꺼내려하면 그틈에 망고주스 딱 오빠꺼랑 제꺼 두개 있는거 용캐 찾아내서 망고주스 그거 먹을래 해서 안줄수도 없잖아요.. 그럼 그냥 줘요.. 뭐 이럴때도 있었고 본론으로 돌아가서

1차 합격 뜨고나니까 지도 자기가 될걸 확신했나봐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야 우리고 교복 이렇게 생겼다? 일본식인데 진짜 별로지... 남자교복은 이럼.. 체육복 무슨색 어쩌구저쩌구 이러고요 진짜 안궁금한데 말이죠.. 그리고 갑자기 야 나 친구가 국제고 붙으면 치킨 사준데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어쩌라는건지 잘 모르겠어서 어정쩡하게 대답했는데 애가 얼마 안 있다가 야 나 국제고 붙으면 맛있는거 사줘라고 대놓고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순간 화를 못참고 “싫어 내가 왜? 너는 붙으면 이미 기쁠텐데 내가 왜 굳이 더 기쁘게 해줘야돼?” 하면서 흔쾌히 사준다고 할 수도 있었는데 그간의 전적들 때문인지 말이도저히 상냥하게 못나가겠 더라고요 그래서 좀 뾰족하게 대답했더니 애가 아무말 안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이틀전에 합격 발표가 났어요 합격했더라고요 그래서 축하한다고 멋지다고 해줬는데 말 끝나자마자 하는말이 맛있는거 사달라는거에요 후식은 자기가 사겠데요 그래서 그냥 ㅁㅊㄴ이구나 싶어서 알겠다고 했어요 그러곤 양심은 있는지 마라탕을 사달라는거에요 그래서 알겠다 했더니 다음날에 마라탕먹자 하는거예요 만나기 싫어서 안읽씹했더니 페메 도베하고 전화하도 카톡 도베 다하는거예요... 일부러 새벽에 읽었어요. 합격하자마자 나 @@(우리지역) 떠난다~~ 이래요 저라면 남을 나를 고려해서라도 그런말 안할텐데 말이죠.어쨋든 그래서 만나기가 너무 싫은데 그래도 깔끔하게 마라탕을 최후의 만찬 삼아 먹는게 맞겠죠? 초4때부터 친구였고 어렸을땐 되게 잘 맞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그땐 고민같은거 1도 없는 시기에 만나고 중학교때는 갈라져서 별로 접점이 없어서 이친구의 성격을 이제야 알게된걸까요?
자꾸 만나자고 해서 너무 힘든데 이런거 직접 말하는것도 루저 같아요 그냥 딱 2달만 참으면 되긴하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평소 잘 지내던 친구의 좋지않은 면들이 보이고 느껴지니까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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