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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사건을 보고 떠오른 어릴때 당했던 가정폭력

쓰니 |2021.01.07 14:47
조회 363 |추천 5
이번에 정인이 사건을 보고
생각하기 싫어 묻어두었던 기억들이 하나 둘 다시 생각이 났는데
이제는 나빼고 잘 살고 있는 그 사람들을 가만히 보고있을 수가 없다
나는 엄마가 4명이고
그 중 두번째 새엄마와 새언니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었다

기억나는 건 유치원때부터.
길었던 내 머리카락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짧은 숏컷으로 잘라버렸고
초등학교 1학년때
방을 지저분하게 썼다는 이유로 먼지털이개로 얼굴을 맞아 유치가 빠졌으며

그때 유행이었던 이를 옮아왔다고 머리채를 뜯고 바닥에 던지고
뜨거운 물에 머리를 담구고 두피가 벗겨질만큼 빚질을 하면서
또 화가 나서는 머리채를 잡고 뜯고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기를 반복적으로 당했다

맞은 이유가 무슨 이유인지 이제는 기억도 안나지만 명치를 맞으면 숨이 쉬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초등학교 저학년때 알았고

집에서 무릎꿇고 있지 않으면 때리고 무릎을 꿇고 있어도 마음에 안들면 발을 밟고 다녔다
그냥 그렇게 매일 같잖은 이유로 맞았다

새언니는 내가 반찬을 집어먹으려고 하면 때려서 쌀밥만 몇달동안 먹게했고
밤에는 해가 뜰때까지 서있게 하기도 했고
내가 자기보다 먼저 잠에 들어있으면
머리채를 잡고 때려서 깨우고 머리를 바닥에 붙히지 말고 있으라고 목만 든 자세로 누워있게 했으며 머리가 바닥에 닿으면 주먹으로 때렸다

부모님이 집을 비우실땐 새언니가 실컷 패고나서 나에게 곰팡이가 슬고 벌레가 들어있는 빵을 먹이게 했고
먹지않으면 때리고,무서워서 바닥에 오줌을 쌌을때는 오줌도 먹였었다
저학년때 학교폭력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는데
거기에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적어서 냈다가
선생님이 바로 부모님께 연락해서 새엄마한테 더 크게 맞았었다

새엄마와 새언니는 그냥 마음에 안들어서,기분이 나빠서,매일 그렇게 나를 때렸다
sns로 찾아 본 새언니는 애기낳고 아주 잘 살고 있는 걸보니
속이 뒤집혀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나는 어릴때 기억으로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앓았었는데
혹여나 아기한테 당했던 짓을 풀까봐
아기를 낳지 못하고 있는데.

어릴때 당했던 가정폭력도 신고가 되면 참 좋겠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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