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된 딸아이를 두고 갑상선암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일주일 입원기간동안 신랑이 시어머님과 아기를 봐주시기로 했고, 뒤에 한달은 친정어머니께서 아기를 봐주기로 했어요(한달간은 무거운 걸 들면 안되서요)
일주일간 친정에서 요양을 좀 하고, 신랑과 어머님 그리고 아기가 있는 집으로 갔는데!!!
아기가 감기기운으로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그 작은 아기가 링겔도 맞고.. 며칠 고생하고 지금은 회복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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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신랑한테 서운한 부분인데 신랑이 이해를 못하네요
우리집으로 오자마자 친정어머니가 아기를 안았는데, 아기가 먹은걸 다 토했어요~ 친정어머니 옷에도 토가 꽤 묻어서.. 저랑 신랑은 어머니옷과 바닥을 닦았습니다
그때 식사중이시던 시어머님께서
"말라고 둘이나 붙어서 닦노~한사람만 닦으면 되지" 라고 하셨어요~
이 말..
며느리 너만 닦으면 돼지 아들시키지마라라고 들리는건 저와 저희 친정엄마가 너무 속이 좁아서였을까요?
그 한명은 누구일까요? 아들일까요, 며느리일까요?
수술한지 일주일된 며느리 위한다면 당연히
"아들~ 니만 닦아라"라고 시켰지 않을까요?
한달간은 아기를 안으면 안되는데,
어머님과 저 둘이 있을때 아기가 찡찡대서 아기띠하고 제가 안았어요..
아무리 갑상선이 착한암이라고 해도 그래도 암수술인데.. ㅜㅜ
신랑은 일주일간 맡아줬는데 고마운지도 모른다고해요~
물론 감사해요 아기 보는 일이 쉬운가요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신랑이 수술하면 제가 아이돌보잖아요.
혼자 보기 힘드니 친정어머니가 도와주실거구..
즉, 울엄마는 혼자 아기 보는 내가 딱해 나를 도와주시는거고
시어머니는 혼자 아기 보는 신랑이 딱해 신랑을 도와주는거지요
아기도 아프고, 저도 수술 후 회복인데..
안부 한번 먼저 물은적도 없는 그들에게 서운하네요